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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통풍이랍니다...

엉엉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09-04-30 16:47:23
남편 대기업 회사원 43세. 보통 키에 무지 마른 체격. 성격 예민.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 강함. 운동은 주 2회 헬스.

술담배 많이 안함. 육식인간...

남편이 지난 달에 회식과 저녁 약속이 좀 많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발 한 쪽이 퉁퉁 붓더니

걷는 데 불편할 정도가 되는 겁니다.

일단 회사 근처 가서 소염제 먹고(다음날이 출장이라 검사를 못했어요) 통풍 의심 진단.

출장 후 통풍으로 유명한 병원 갔더니 딱 보고는 통풍으로 진단!!

음식 조심하라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식습관이란 게 하루아침에 바꾸기도 어렵고...남편이 잔병치레는 안 하지만

본래 좀 약한 스타일이라..지난해에 비염으로 수술까지 했었거든요.

게다가 오래 전 일이지만 아는 분이 통풍으로 돌아가셨고, 아는 사람이 현재 투병중입니다.-.-

전자는 미식+대식가 후자는 막 사는 스타일-.-(혼자 오랫동안 자취하신 분)

깐깐한 스타일에 마누라까지 멀쩡히 있는 남자가 통풍이라니...

제가 아주 음식을 못하는 편은 아닌데 거의 점심 저녁을 회사에서 먹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22.236.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4.30 4:50 PM (211.51.xxx.98)

    음식도 조심하시고 병원 처방에 따르면서
    아스파라거스즙을 드시게 하세요. 인터넷에서
    파는데요. 이거 먹고 효과본 분들이 아주 많아요.
    통풍에 특효약이라고 하더군요.

  • 2. 등푸른
    '09.4.30 4:52 PM (121.169.xxx.144)

    생선 드시면 안됩니다. 늘 상비약 지니고 다니셔야 해요. 다달이 요산치수 검사받으시고요. 잘 관리만 하시면 큰 병은 아니지만 자칫 발가락이 썩을 수도 있을 만큼 아픈 병입니다. 현대의 황제병이라고 하지요. 운동과 영양이 좋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 3. ㅎㅎ
    '09.4.30 4:54 PM (121.136.xxx.121)

    저 남자친구 어학연수 갔다오다 스탑오버로 홍콩에서 만났는데...그날부터 통풍이더라고요..전혀 못걸어요..근데 통풍인거 모르고..파스 붙이고...찜질하고...근데 따듯한 물에 발 담그니 좋다고 하더라고요..한국와서 보니 통풍이라고...등푸른생선..버섯..머 조아라 하는건 다 금지 음식이네요...근데 그냥 다 먹고 사네요..지금은 신랑이지만..요즘도 가끔 마니 걷거나..무리하면 다리 아푸다고 해서..조심히 하는데...

  • 4. homme
    '09.4.30 5:02 PM (59.10.xxx.198)

    혈액검사에서 통풍을 가름하는 수치가 기준을 넘은 사람인데, 평소에 음식조절을 하시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특히, 등푸른생선(고등어, 꽁치, 참치, 멸치 등), 육류, 커피, 맥주, 생선내장류 등등 섭취를
    많이 줄이시고 스트레스 조심하시고.
    통풍완화주사를 많이 맞으면 뼈가 부실해져 골다공증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
    가족력이 있으면 특히 신경써야할 듯.

  • 5. ^^
    '09.4.30 5:02 PM (124.51.xxx.239)

    의학서적 보고 치료방법알려드릴께요 음식으로 못낫는 병 없습니다 힘내세요^^

  • 6. ..
    '09.4.30 5:04 PM (211.253.xxx.34)

    http://cafe.daum.net/hunjafamily
    여기 둘러보세요..통풍환자들 엄청 많아요...또 효과도 보고 있다고 하고...
    고생 고생하다 여기 오는 분들 많더군요...

    저는 이 사이트와 전혀 상관 없습니다. 도움 되길 바랍니다.

  • 7. 통풍
    '09.4.30 5:33 PM (121.134.xxx.222)

    김현원 교수의 킴스워터에 들어가 후기 읽어보세요

    자연미네랄 마시면서 통풍 없어졌단 글이 있더군요

    참고로 브리타 정수기에 물( 수돗물포함 )을 내린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유리병등에 넣어 하루
    2리터 정도 마시는 거예요

    어차피 마시는 물, 좋은 물을 마시는 거지요

  • 8. ...
    '09.4.30 8:34 PM (220.116.xxx.5)

    마나님이 잘 못 챙겨준게 아닌가 하는 자책을 하시나본데, 원글님 쓰신대로 원인은 바깥분께서 '육식인간'이시기 때문입니다. 통풍은 일부 아미노산(퓨린이라는 핵을 가진 아미노산)의 대사체가 물에 녹는 요소가 아닌 물에 잘 녹지않는 요산(새똥의 흰자위같은 물질)이 과다생산되어 혈액내에 녹아 소변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결정으로 석출되서 중력에 의해 발쪽으로 모여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니 통증이 오죽하겠습니까?
    혈액검사상에서 보는 것이 요산수치이고 이 요산이 많이 생기지 않도록 음식조심하시는 것, 가급적 많이 배출되도록 수분공급을 많이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통풍발작에는 소염진통제를 드시게되고, 통증이 대략 진정되고나면 수치에 따라 병원에서 요산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킨에 맥주 한잔이 통풍에는 아주 치명적이랍니다.
    최근 회식이 잦은 30대 직장남성에게서 통풍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회식때문이거나 육식위주의 식습관때문이라고 지적되나 봅니다. 황제볍이라 불리는 이유도 고단백음식때문에 발생되는 병이라 그렇다는군요.
    계란, 두부 등의 퓨린이 적은 단백질류를 중심으로 섭취하시고 윗분들이 말씀하신 고퓨린식이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적절한 병원치료, 식이요법으로 대부분 잘 조절하실 수 있으니, 큰 걱정은 마시기 바라며, 마나님께서 공부 많이 하셔서 남편분께 도움 많이 드리기 바랍니다.

  • 9.
    '09.5.1 12:54 AM (125.178.xxx.195)

    통풍이란게 뭔지 몰랐는데 윗분 세세한 설명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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