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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워본 나는 아이를 키우는것이 얼마나힘든지 아는데
친정도 멀고 시댁도 멀기에 어느누구 도움한번 못받고
제손으로 두살터울로 된 두아이를 다 키웠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엇을때
인맥을 통해서 겨우 직장을얻었지요
그러니 돈이 별로 안됩니다
남편이 조그만한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한친구는
아이둘을 24시간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접 육아를 한적이없네요
24시간이다보니 퇴근해와서 집안정리하고 아이를 데리고 오더군요
회식이나 모임에도 자유로운 친구였습니다
이친구는 같은 업을 하는 사람을 만나서
지금은 둘이서 함께 차려서 하고있지요
그리고 또 한친구는
완전 전업주부
아이들이 고등학생인데도 집에있지요
이친구도 저처럼 어느누구 도움없이 아이둘을 키웠고
지금도 두아이를 사교육도움 별로없이 아이둘을 잘 키우고있네요
남편은 그냥 회사원
연봉이 그리 많다고 하지않더군요
하지만 아는 사람도 없는 지역이다보니 저처럼 지인소개로 들어갈곳도 마땅치않으니
전업으로 그냥 있더군요
가끔씩
직장을 다니는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하면
전업하고있는 친구보고 팔자가 좋다는둥
아이키우는것이 뭐가 힘들다고 전업인지 모르겠다는둥
자기도 아이다 낳아서 길렸는데
그리 힘들지않앗다는둥
살림이 뭐가 그리 힘들다고 난리인지 모르겟다는둥
이런저런소리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전업을 해봐서 그런지
전업만큼 힘든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중에 제일 힘든것이 바로 아이문제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전업하는 친구가 그리 팔자가 좋은지 모르겠는데
직장다니는친구입장에서는 그런가보더군요
저는 전업이든 직장이든
다 자기삶을 열심히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는입장에서 아닐지라도 그건 그사람의 문제일뿐이지요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나와 삶의 모습이 다르다고
욕할것은없다고 생각합니다
한심해 보일필요도없구요
저는 전업하는 친구는 마음이 편해 보여서 좋습니다
말투도 부드럽고
하지만 밖에서 일하는 저와 다른친구는 말투부터 시작해서 얼굴모습까지
그리 밝아보이지않네요
사는것이 힘들어서 그런가
1. ㅁ
'09.4.27 12:11 PM (116.38.xxx.246)아이 5살 전까지는 전업맘이 더 힘들구 그 후에는 직장맘이 더 힘든 것 같아요.
2. ..
'09.4.27 12:11 PM (61.81.xxx.88)다 각자의 입장이 있게 마련이죠
전업도 힘들고 직장맘도 힘들고 그 두개를 뭐가 더 힘드냐고 같이 두고 비교하는것 자체가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고 서로 각자 다른길을 가는 사람이 더 편하고 부러워 보이기 마련입니다
전 지금은 직장 다니지만 아이 어릴때 전업도 몇년 했었기 때문에 그 둘 중 뭐가 더 힘드냐고 하는 질문이 젤 어리석은 질문 같아요 마치 엄마가 좋으냐 아빠가 좋으냐랑 같죠,,
아이키우기 힘들듯 돈벌기도 힘들고요 사는게 편하기만 한 길이 있겠습니까??3. 원글
'09.4.27 12:14 PM (121.151.xxx.149)점두개님 말씀처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냥 서로 사는방식이 다르구나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그게 안되니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4. 주관적...
'09.4.27 12:18 PM (58.142.xxx.40)너무나도 주관적인 문제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방식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기는 엄마가 있는가 하면 정말 쉽게 키우는 엄마도 있더라구요.
그러니 육아와 가사기 힘든 사람이 있고 쉬운 사람도 있어요.
일을 하는 것도 그렇구요.
평가 불가입니다. 타인의 인생입니다. 함부로 평가하는 것 싫어요.5. 2080
'09.4.27 12:48 PM (210.105.xxx.253)둘 다 해본 입장에서 감히 말씀드리면요,
직장다니면서 아이키우는 엄마가 훨씬 더 힘듭니다.
당연하지요,
아이도 키우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 거니까요.
님 눈엔 24시간 유치원에 맡기니까, 찾아오고 싶을 때, 찾아오는 걸로 보이겠지만,
아이를 빨리 데리고 오기위해 동동거리는 엄마 마음을 모르실겁니다.
원글님은 그 맘때에 아이만 키웠기 때문에 미루어 짐작만 할 뿐이지 모릅니다.
두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이 한 가지 일을 하는 사람보다 힘든 거 당연한 거 아닐까요?
남편이랑 육아와 살림을 share한다고 해도, 1.5이상의 일이거든요.6. 글쎄요
'09.4.27 12:58 PM (125.186.xxx.199)나름대로 양쪽 다 장단점이 있고 애로사항이 있겠죠.
그런데, 자기 혼자 힘든양 '저게 뭐가 힘들어' 이 따위로 지껄이는 사람, 수준미달로 보입니다.
하다못해 같은 전업주부 사이에서도 아이를 (상대적으로) 쉽게 키우는 사람과 힘겹게 키우는 사람이 있어요. 별나도 한참 별난 아이 덕분에 육아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친구도 봤습니다. 살림도, 대강대강 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유리알같이 쓸고 닦고 가꾸는 사람도 있지요.
맞벌이 엄마들도, 시집이나 친정에서 아이를 너무 잘 케어해줘서 정작 본인은 육아의 어려움을 거의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머리로는 애 키우는게 힘들다고 알아도 감정적으로 와닿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그런가하면 시부모나 친정에서 봐준다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어린이집에 맡기고 서둘러 데리러 가야 하고, 데려와서는 집안일까지 하며 아이 돌보고 하느라 파김치가 되는 맞벌이 엄마도 있고요.
즉, 남이 뭐라고 입질하고 평가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친구분, 나이를 허투로 드셨네요. 남 인생을 평가할 생각 말고 자기나 잘 하라고 하세요.7. 맞아요
'09.4.27 1:43 PM (222.237.xxx.119)글쎄요님 말씀 동감.
상황을 두고 누가 더 힘든지는 결론내릴 수 없어요.
하지만 친구분들 말투가 참 기분나쁘네요.
제가 원글님이라도 기분나빴을거예요.
이건 누가 더 힘든지의 문제가 아니라 친구분들 인격문제예요. -,.-
다들 못배워서 그런가..(전 저렇게 못됐게 말하는 사람들보면 이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속도 편하고 꼬시고 기분도 나아질거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