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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요

이런얘기 조회수 : 811
작성일 : 2006-05-01 14:46:22
30평생 살아오면서 너무나도 즉흥적으로 살아왔기에 결혼도 했고 이젠 돌되어가는 아기도 있으니 신중하게 살자고 몇번이나 결심합니다..
결혼한지는 사년째 되가고요 직장생활하는 맘입니다.
아기는 아줌마한테 맞기고..
신랑이 밤에 일해서 얼굴보기가 좀 어렵습니다. 밤에 들어올때 제가 깨지않는한..
문제는 신랑이 예민해서 같이를 못자서 각방쓴지 삼년째입니다..관계 거의 없죠..울 아기도 정말 말그대로 한방으로 갖었고요...
몇번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해보고 같이 자자고도 했지만 신랑이 별로 내켜하지 않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신랑이 하는 사업이 잘 안되서 한달에 50정도 밖에 못 벌어옵니다..결혼해서부터 쭈욱~~
첨에는 둘 살림이라 제가 벌어서 살아도 괜찮았는데 이제 아기까지 생겨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그런 상태인데 별로 가정적이질 못해 제가 쉬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낮에도 친구들 만나거나 등산을 가거나 모임을 가거나 그러네요..물론 놀아줄때도 있지만..그것보단 밖에 나가 친구들하고 노는걸 더 좋아해요....나가야 하는데 가족끼리 있자고 하면 안줄부절 나가고 싶어 안달이죠..
그러니 우리 아기 맨날 엄마인 저랑만 있어서 안쓰럽기도 하고 내가 결혼을 하긴 한건가 정말 무료봉사하고 거기다가 돈까지 벌어서 먹여살려 달라고 저러나 싶고..슬프네요..
신중히 생각해야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계속 살아갈 자신도 없고..퇴근 후 아기재우고 혼자 맥주마시면서 티비보는게 제 낙이네요....해결방한이 없을까요..정말...답답하네요..
IP : 210.95.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06.5.1 3:16 PM (220.76.xxx.61)

    요렇게 이기적으로 놀다가 이혼당한 사례있어요.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부부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 2. ..
    '06.5.1 3:43 PM (222.117.xxx.51)

    저 편하자고 각방에 늦잠까지 실컷 잡니다. 문을 때려부수고 싶죠.
    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챙기랴, 아기밥만들랴 바쁜데..
    게다가 밤에 아기재우고 겨우 집안일마무리하고 좀 쉴라하면 그때 부부관계하자고 가슴으로 손집어넣는데..
    너무 미워서 미칠 것 같아요.
    문제는 그 인간은 이런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몰라요.
    전 둘째는 절대 안낳을 겁니다.
    혹시 몰라서 루프하고 있구요,
    만에 하나 생리늦어지고 임신확인되면 바로 수술할 거에요.
    우선 제가 살고 봐야죠...

  • 3. 제 친구 이야기인줄
    '06.5.1 4:17 PM (211.204.xxx.84)

    알았습니다.
    상황은 조금 다른거 같지만요.
    그냥 포기하고 살아가는거 같아요.
    싸워보기도 많이 한거 같은데 해결방법이 없더라구요.
    너무나 안타깝게도~

  • 4. 죄송하지만..
    '06.5.1 7:38 PM (221.143.xxx.247)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남편분 진짜 친구분들과 만나서 노는지 점검해보실 필요 있겠습니다.
    자꾸 밖으로만 돌다보면 첨엔 안 그랬어도 나중에 탈나는 경우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사업이 안되서 50밖에 못 가져온다는 분이 등산에, 모임에... 맨날 얻어 먹는 건 아닐테고 그 돈은 다 어디서 나서 쓴답니까?
    님께 안 가져오는 돈 다 밖으로 새고 있는 겁니다.
    계속 그렇게 사실 자신 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남편분께 결단을 내리라 하십시오.
    충분한 이혼 사유감이 두개나 되네요.

  • 5. 돌아기
    '06.5.2 8:12 AM (222.237.xxx.80)

    돌된 아기가 있군요.
    무척 힘드시겠지만, 모든 문제의 출발점과 마무리를 그 전제에서 풀어야 됩니다.
    아기가 무슨 죄가 있나요. 부모의 고통을 자녀에게까지 물려주려는가요?
    위에 충고하신 분들~ 이혼 이야기 너무 쉽게 꺼내네요.
    이혼이 해결책일까요? 결혼 4년밖에 안되는데...
    각방 3년이라~ 어쩔 수 없다구요? 왜~새삼 깨를 볶으면 안되나요?
    경제력이 문제이긴 하네요. 돈못버는 남자는 무능하니까, 앞으로 처자식 먹여살릴 의지가 없으면 과감히 차버리세요.
    그렇지만, 회개하고, 식구들 위해서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근로해서 벌어오는 돈이라면,
    액수가 좀 적더라도 참아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돈많이 주는 직장 그렇게 많나요?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중하게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시는 '님'~
    그 모습은 아름다운 '님'입니다.
    혼자서 맥주 마시면서 TV보시는 '님'~
    그 님은 사랑을 기다리는 '님'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기다릴께 아니라, 베풀어야 합니다.
    옆에 있는 사랑 덩어리 돌된 아기에게 펑펑 베풀어 주세요.
    밖에 있는 남편 사랑 기다리지 마시고...
    맥주는 저리로 던져 버리고, 테레비 연속극은 내팽개치고,육아프로를 보시거나
    아기를 위한 음식 준비, 옷 준비 등등.......
    그런 데다가 시간을 온통 쓰시는 '님'
    그 님은 바로 '사랑' 그 자체입니다.
    '돌아기'가 두돌 되면, 보람 느낄 껍니다.
    한해, 두해,... 이렇게 여러해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자란 돌아기는
    드디어 평생 효자 노릇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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