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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 어떻게해야할까요?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이 문제로만 몇번쯤 다툼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부부관계에 대해 약속까지 하고 그걸 못 지킬시 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밤에 남편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또 큰소리가 났었습니다.
토요일에 같이 볼일이 있었기에 겨우 화해를 하고 나갔다왔습니다. 토요일밤에 남편과 자러 침실에 들어갔다 제 자신이 불쌍하기도하고,남편앞에서 더이상 짜증부르기도 싫고해서 남편에게 먼저 자라고하고 거실에 나왔다가 남편이 잠들때쯤 들어갔습니다. 말을 안했지만 남편도 제가 왜 나갔다왔는지 이해했는지 잠결에 "내가 너하고 부부관계를 안한다고해서 너를 절대 사랑하는거아니라고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말하고는 다시 잠에 들었습니다. 그런말까지 들으니 매번 짜증부리는 저때문에 힘들 남편이 불쌍하기도하고, 매번 이런문제로 짜증 내야하는 저도 불쌍하고해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잠결에 한소리라 기억도 못하는것같은데 아침에 제가 또 잠을 못자서 컨디션이 안좋은줄 알고 푹쉬라며 출근했습니다.
남편하고 이 문제로 싸울때는 정말 살고싶지않을 정도이지만 그 외에는 정말 가정적인 남편입니다. 왠만한 일에는 저한테 다 맞춰주려고 하는데 부부관계 만큼은 자기 자신도 어쩔수 없는 가봅니다. 저희 부부 절대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데 매번 이런 문제로 큰소리가 오가고 하니 이제는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이렇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그냥 사랑하니까 감수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저보다 오래 결혼생활 하신 82님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지금도 저는 충분이 속상한 사람이니, 더이상 가슴 콕콕 찌르는 댓글은 사양해 주셨으면 합니다.
1. ...
'09.4.26 1:57 PM (123.205.xxx.22)두분다 그쪽으로 관심이 없다면 상관없지만,
한쪽은 욕구가 있는데..한쪽은 아니라면...
감수하면서 평생 살 수는 없지요...
신혼인데도 그렇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건데...
같이 상담받아보시고,병원에 가셔서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시고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안된다면 ... 애가 없다면...이혼도...
그리고 이런말씀 죄송하지만...게이들이 아주 가정적이고
다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우는 아니길 바라지만...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두세요.2. 음
'09.4.26 2:07 PM (117.20.xxx.52)남편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근무 시간은? 근무 강도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바깥일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으시지 않나..싶습니다.
섹스리스 부부들 대부분 보면 이런 경우 많아요..
남자가 특별히 욕구가 없을땐 직장때문에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받는 경우..있습니다.
그럴땐 스트레스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게 좋습니다.3. 4
'09.4.26 6:12 PM (211.33.xxx.92)대화로 잘 풀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봐야지 않겠어요?
원인을 알고 고쳐야지,, 1,2년 살것도 아닌데...4. 글쎄요..
'09.4.26 10:56 PM (114.204.xxx.164)비슷한 처지입니다. 아니 더 심하다고 할 수도잇겠네요. 낼 모레 40이라 이제 어느정도 도닦는 기분으로 삽니다. 글쎄요..병원...절대 자기발로 안갈겁니다.끌고갈수도 없을테니...그 방법은 잊는것이 좋을수도 있겠지요. 근본적으로 그러한 태도가 부부사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한...방법은 없습니다. 사랑하겠지요...말로만....그런 태도를 가진 남자들의, 정말 토씨하나 안틀린, 공통적인 변명이죠. 답답하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5. 노력을 해야죠
'09.4.27 1:15 AM (220.88.xxx.44)우리 남편은 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나이가 50이 가까와지니 힘이 딸리고 횟수가 줄더이다.
또 조루증세가 심해졌어요.
제가 그걸 아쉬워하니까 나름 노력을 합니다.
스킨쉽과 성감대 자극 등을 열심히 해서 꼭 성기접촉이 아니더라도
저를 만족시켜줍니다.
클리토리스 자극 등의 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6. ..
'09.4.27 2:42 PM (112.72.xxx.197)처음부터 너무 닥달하시면 지레 겁먹어서 더 분위기 이상하고 환자같이 될거 같아요
1년이면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새발의 피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도 처음에 너무 관심없는 사람을 만난지라 저도 모르지만 고개가 갸우뚱
뭐 이런 사람이 있나 . 세월이 가니 회사다닐때랑은 달리 신체도 편하고 환경도 변하고
차차로 틀려지고 개발되어지고 그렇게 빨리 판단내릴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변에 아는사람 한명은 남편이랑 너무 좋았나보더군요
그런데 임신했을때부터 못한다고 닥달을 하고 분위기를 심각하게 몰아가더니
아주 못하는 환자 취급을 해서 가정이 파탄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그건 아닌거 같아요 . 병신 아니고서는 서서히 맞추어지는거 같더이다7. 의외
'09.5.4 7:31 PM (218.236.xxx.252)로 같은 문제를 가진 부부가 많네요 저희도 욕구가 별로 없는 남자입니다 ... 물론 먹고 산는게 어려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편입니다 ..하지만 성감대 자극 스킨쉽등 이런 기본적인 상식이 없는것 같아요 ..물론 저도 부끄럽고 말할 분위기가 안되어 얘기를 해본적은 없지만그래도 가끔 얘기하면 제가 유별난듯 햬기하는남자입니다 이게 안맞으니 이혼도 생각하고 매사 짜증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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