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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극단의 절약ㅇvs 궁상?인 나

너무한가.. 조회수 : 11,320
작성일 : 2009-04-23 10:43:43
저 낼모래 40입니다.
  지금은 그냥 전업주부 10년차네요.   아, 그냥 제 생활을 적어볼께요.
완전 진상인지요?
  1. 한참 시끄러운  이 설화수 샘플을 한번도 못써봤어요.
      화장품을 전혀 안사요.    얻어쓸 기회도 없네요(좁은 인간관계때문인지...)
      아, 미샤, 스킨푸드 샘플은  길에서 주길래 써봤네요.
      있으면 바르고 없으면 안바른다주의.   썬블럭 안발라요
       최상의 피부상태는 아니지만,   그냥그냥   좋은편이고, 기미는 전혀없고 잡티는 있네요
2. 아이책상이 없어요.
    쓰던 식탁인데.   너무 좋던데요.    절대  학업끝마칠때까지 다리만 안부러지면 안살예정이구요
만약 앞으로 산다해도 절대 8만원 넘는건 안살예정이구요
3. 종량제 쓰레기봉투 10리터  한달에 한번도 안써요.   거의 재활용 철저히. 손바닥만해도  다 재활용봉투로.
     코푼 휴지등은  작으니까 변기에 버려요  
4.  제옷 안산지는 수십년.  지금입고 있는 티셔츠는 중학생때니 24년되었네요.
     바지트레이닝은   애낳고니까 10년.      
      양말은 남편이 신던 고무줄 조금 늘어난것(많이 늘어난건 아니구요) 빵구날때까지 신어요
     아, 너무 불쌍히 보지는 마세요.  이러구 나가도 제가 쓴것 만큼으로 보진 않던데요

5. 아이옷은  티는 아무리 비싸도 5천원, 바지는 1만원,  남편  와이셔츠, 바지는 1만5천원  넘으면  쳐다보지도
    않아요   모든 외투는  2만원 안쪽으로 장만(어떻게해서든지....)
    애가 커가니  운동화등은 1만원 안쪽으로 삼(엊그제 동네 마트서8천원주고  225미리 사놓았어요.
     아무도 거들떠 안보지만  가격대비 품질 매우 좋음)
  
6.  치약잘라쓰기,  철저히 소등하기,  콘센트 빼놓기는 필수이자  기본이죠?
7.  34평인데요,  여름에 전기료 1만원 넘어서 열받았어요.  거의 7천-8천원
      텔레비는 없지만, 컴과 라디오는 못끊어요.  전기세에서 이게 제일 많겠죠
8. 김치 냉장고  없어요.
9.  3학년 남아인데  요새 사교육 많이 들죠.  저도방과후 특기적성 2개하니 6만원,    그외,  학습지,학원 전혀 안함.
     전 애한테 들어가는  한달지출을 따로 다 계산해요.  옷, 딱지, 급식비....  보통 평균 12만원 조금 넘네요
      작년에 20만원 넘은적이 2번있었는데...  그때 좀 놀랐어요
     피아노,  국영수,  체육,  미술  다 야매성이 짙은 엄마표^^.    초상위는 아니지만  최상위와 상위 중간쯤되요
     가격대비 효과는  좋은편이에요.
10.   옷수선 직접함.  남편 바지,  아이 허리...    어제는 10년된 내 자켓 어깨고치느라 힘씀
11.  도서관에서 책빌려오는것 당연하죠.   책구입은 1년에 10권정도(다  아이꺼...  어쩌다 소장하고픈
    어른꺼 한두권..)
12.   스타벅스 커피  한번도 못마셔봄
13. 애 보약 태어나서 한번도 안먹임(이건 제가슴은 좀 아픈데,  건강해요.  마른편이구, 키는 5학년정도)
14.  인터넷에서 뭐 살때 가격비교 철저(누구든 그렇겠지요...)
15.  집에 사서 쟁여 놓는거 싫어함.   공짜는 좋아하지만,  진짜 공짜만 좋아함(주로 남이 버린거 주워오는거죠)
      세상에 진짜 공짜는 거의 없으니까요
16. 핸펀   지금 당장 없어도 전 좋지만, 남편이 답답하다며 억지로  마련(한달 통화료 1백원 안됨:한통화도 안함,  문자는 공짜니, 이용함,    그래도 한달 12500원이라서 너무 아까와요)

아, 너무 길군요.  그밖에 남들이 하는 절약생활의 기본은 다 하고 있어요.       여기와서 브랜드 이름,  생소한
비싼 것들도 참 많이 알게 되네요.
   전 지름신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구요.   그냥 여기가 재미이써요.
  고급스레 사는 사람들도 좋아보이고...
  전 완전  가난한 축에는 아니고 그냥 보통이에요.  자랄때도  어렵게 자란편은 아니지만,   어쩌면 남들이
너무하게 아낀다고 하는 것들이 큰 불편은 아니더라구요(천상,  궁핍, 궁상인 근성인가요?^^)
  사실, 저희  수입을 아는  제 여동생들은  이렇게 살지 말라 해요.
  근데, 이게 천성인걸 어째요.    팬티, 양말도 조금 떨어지면 꼬매입지만,  그리 궁상은 아닌디..
   옷도 계절별로 딱 서너벌씩이요(단점은  3년전 봄에 찍은 사진이나, 1년적 사진이나   다 똑같다는것...^^)
제 여동생이 언니한테 딱 어울리는 좋은(?) 말이래요
  초극단현실주의자/실용주의자/...           나쁜말로하면   자린고비, 구두쇠...

아, 너무 횡설수설을...        위의 사항 말고도 초절약을 위한  지혜 많이 주세요..
   불편하진 않구요(조금 불편한거 참는거는 이제 습관이 되었나 봐요),  그냥  그래요
IP : 58.239.xxx.80
1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나
    '09.4.23 10:46 AM (219.241.xxx.58)

    와.. 대단하세요.

  • 2. ..
    '09.4.23 10:46 AM (222.109.xxx.96)

    4번,5번,13번,14번 제가 해당이 되네요..아무튼 대단하네요..

  • 3. 대단하십니다.
    '09.4.23 10:47 AM (118.217.xxx.227)

    저는 나름 아낀다고 하지만 이렇게 철저하진 못해요.

  • 4. 우와,
    '09.4.23 10:49 AM (58.127.xxx.195)

    진짜 끝내줍니다.
    9,13,14 저도 해당되니 저도 절약아줌마죠^^.
    그렇게 살아도 남한테 피해만 안주고 살면 절대 진상아님니다.
    저도 엄청 절약하고 사는게 몸에 배었나싶었는데
    슬금슬금 실데없는 거 사다보니
    이제는 절약하는게 힘드네요..

  • 5. 와..
    '09.4.23 10:51 AM (211.213.xxx.116)

    대단하시네요
    전기세에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그 돈이 가능하세요? @@;;

  • 6. 수입이
    '09.4.23 10:52 AM (203.244.xxx.254)

    없으면.. 그렇게 살아야겠죠. 근데. 수입이 있으신데 그렇게 사시는 이유는? 그게 궁금하네요 ㅎㅎ 그렇게 모으고 궁상스럽게.(솔직히 제가보기엔 궁상입니다)해서 얻고자 하는바가 무엇이신지.... 세상은 넓고 볼것고 많고 먹을것도 많고 또 한번가면 다시 오지 않을 젊은날에 이쁜옷도 입어보고 .. 자기 수입에 맞는 적절한 소비가 전 제일 좋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그리고 주변에 그렇게 사신분 몇 있는데.. 님이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순전 제가본 케이스니..^^) 아들이 다 털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몸은아프고.. 이제와서 60대중반에 옷사입고 하고싶은거 하신다는데.. 쭈글쭈글 해져서 백만원짜리 옷입으면 테가 나나요.. 때가 있는거라고 봐요..

  • 7. @@
    '09.4.23 10:54 AM (114.108.xxx.51)

    우리남편 마누라 잘못 얻었구먼..ㅠㅠ

  • 8. 훌륭하십니다...
    '09.4.23 10:56 AM (203.247.xxx.172)

    저희집은 전기료 3만원 안 넘는다고...제 머리 제가 쓰다듬고 있었는데...깨갱입니다...

    저는 직딩으로 나름 궁상인 사람인데요
    한가지 단점은...제 성격 탓이 크겠지만...
    인간관계도 절약을 하고 있더라구요...
    나와 다른 소비생활을 하는 사람과 접촉이 계속 되는 경우...엄청나게 부담스러워요...;;;;

  • 9. 존심
    '09.4.23 10:56 AM (211.236.xxx.21)

    요즘 녹색성장성장하는데 정말로 그린라이프입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모든 위기는 자원의 낭비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탄소배출량을 줄여야만 지구도 살리고 우리도 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원글님은 정말 훌륭하신 환경운동가이십니다...

  • 10. .
    '09.4.23 10:57 AM (58.228.xxx.214)

    혹시 백화점 지나는길 있으면
    백화점에도 슬쩍 들러보세요.

    화장품 코너에서 회원가입하라고 하면 제깍 하시고요(하면 샘플 쿠폰같은거 날아와요)
    그리고 백화점 전단도 잘 살펴보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전단 가지고 오면 마스크 시트(얼굴에 붙이는거) 준다는것도 있고,
    화장품 샘플준다는것도 있고요.

    또 아리따움 홈피에 가면 회원가입해보세요. 첫달에는 5천원짜리 할인권(말이 할인권이지
    가지고 가면 5천원만큼 살수 있어요)오고, 그다음부터는 3천원짜리 할인권 오더라구요.
    오면, 매장가서 3천원치 물건 가져올수도 있고, 더 비싼거 차고 차액만 지급하는 방법도 있고요.

    가끔 화장품 가게 많은 시내가면(미샤..등) 가게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샘플같은거 주는 가게도 많아요. 아줌마라고 안주면, 꼭 받아오시고요.

    ...저는 어느날 아웃백 한번도 못가보고, 스타벅스 커피 한번 못먹어본게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그때 남편이 제게 섭섭하게 했던듯...그랬는데, 선배언니가 둘다 사줘서....ㅠ.ㅠ 감격했잖아요.
    맛이요? 맛은 둘다 억수로 없어서 내돈 내고는 못사먹을듯..

  • 11. 원글이
    '09.4.23 10:57 AM (58.239.xxx.80)

    수입이님 같은 말씀도 많이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조언..
    글쎄요, 제가 사는게 틀린것도 많고 옳은 것도 있지만, 아마 전 수녀나 중처럼(이런 무식을.. 수녀님이나 스님) 의 삶이 맞나봐요.
    지금은 그렇게 살지도 못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도 이 휘황찬란한 속세에선 불가능할것 같아요.
    근데, 이 모든게 지금은 거의 의식적으로 힘들게 아끼거나 그런건 거의 없구요. 생활이 되었는데요. 요즘의 삶들이 저같은 사람이 좀 드물잖아요.
    그래서 그냥 적어보았어요. 전 , 여기서 굉장히 럭셔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 글을 보면 부러움이나 이런거보단 좋아 보여요 그냥 글읽는 순간.
    아, 그러고 보니 제글이 눈쌀찌푸리게 할수도 있는 것 같네요. 가뜩이나 어렵고 짜증나는 상황에 이런글 보면 그렇기도 하겠네ㅛ

  • 12. 일단
    '09.4.23 10:58 AM (218.147.xxx.144)

    정말 대단하세요. 그게 아주 오랜시간 습관이 되어야지
    어느 순간 해야겠다 한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잖아요.
    근데 전 그래요.
    정말 수입도 작고 형편도 그래서 초절약 모드를 해야 한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생활이 된다면 문화생활이나 자기관리 혹은
    기본적인 의식주에서 너무 절약만 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하는생각이 좀 들어요.

    옷 같은거 좀더 투자해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이나 남편... 밖에서 시간 많이 보내는데 저도 저렴한 옷은 처음 한두번
    괜찮지만 분명 차이는 있더라구요.
    비싼 옷도 가격만 비싸고 안좋은 거 많고요.ㅎㅎ

    여튼 정말 대단하신데 좀 쓰셔도 될 거 같아요.ㅎㅎ

  • 13. 본인
    '09.4.23 10:58 AM (116.37.xxx.3)

    이 만족하시면서 사시니까
    글 올리신거 아닌가요?
    만족하시면 된거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닮고 싶거나 따라하고 싶지는 않아요.

  • 14. ㅎㅎ
    '09.4.23 10:59 AM (222.239.xxx.45)

    저는 절약하려고 그다지 애쓴 적도 없는데 달마다 전기세가 2천원씩 줄더니 이번달은 8350원 나왔어요(31평). 이상하죠? tv없고 김치냉장고가 없고 와인냉장고는 있는데; 데스크탑 쓰다가 넷북으로 옮겨가니 한 차례 줄고.. 그 다음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없는데..

    흠흠. 남들이 뭐라 하던간에 너무한가..님처럼 사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 안하고 살아가기 말이죠. 전 있을 때는 쓰게 되고 없을 때는 무한정 안 쓸 수 있게 되던데..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지요? 대신 먹고 싶은거 참으려면 스트레스 받아요ㅋㅋ
    (그냥 제 생각-저도 평생 한약은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안쓰러울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밥이 보약이잖아요^^)

  • 15.
    '09.4.23 11:00 AM (125.176.xxx.107)

    궁상스러우세요..죄송하지만. 20년정도..꾸미실수 있을것 같은데..
    화장품,옷 안사신다니..본인만족이신것 같지만.
    썬크림 안바르심 검버섯 많이 피실텐데..좀 안타깝습니다..
    40대면 레티놀,리프팅.화장품,홍삼등과 친해지심도 좋을것 같아요,

  • 16. 이게
    '09.4.23 11:02 AM (125.252.xxx.28)

    습관이 되면, 하나도 안 불편하고, 하나도 궁상스럽게 생각이 안 돼요.
    자꾸 마음속으로 궁상이다, 궁상이다...하면 정말 얼굴에 '궁상' 딱 이렇게 써 있게 되잖아요.
    전 그것도 초월한 경지라지요? ㅋㅋ

    오히려 다들 절 사치하는 사람으로 봐 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예요. 혹자는 제가 집에서 그러고 있는 줄 알면 불편하게들 느낄 수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과 어울릴 땐 전혀 티가 안 나 보이나 봐요.
    제가 예전에 워낙에 옷이 많았어요. 그 탓도 어느 정도 있는 듯 해요.
    게다가 유행 안 타는 옷들이 대부분이라 입성이 좀 괜찮으면 그리 궁상맞게 안 보잖아요.ㅎㅎ
    그렇다고 제가 겉모습으로 사람 판단한다는 말은 아니고요.

    제가 수입이 있는 데도 그렇게 사는 이유는요...전 돈 모아서 정말 좋은 일 할 거예요.
    지금은 아주 조금밖에 못 하는 것들이요.
    그리고, 절약은 환경에 일조하는 건 분명합니다. 왜 환경에 도움이 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도 나옵니다.^^

  • 17. 우리고모..
    '09.4.23 11:03 AM (118.220.xxx.173)

    우리고모가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말로는 돈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어릴때부터 그런것 같아요. 가계부도 꼼꼼히 적고... 그래도 부럽고 좋아 보여요...티끌모아 태산이잖아요...

  • 18. 생존하다
    '09.4.23 11:04 AM (211.63.xxx.216)

    가끔 친구와 농담으로 생존한다고 말합니다. live 라기보다는 survival에 가깝다는..
    풍족하게 즐기고 누리는 삶보다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이어나가는 삶이요.
    아무튼 대단하시네요.

  • 19.
    '09.4.23 11:06 AM (218.147.xxx.144)

    한가지더,
    그런 절약정신이 참 훌륭하긴 한데
    어떤분 말씀대로 인간관계까지 정리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일단 소비성향이 다르니 사람 만나는 것도 그렇고

    제 경우엔 그 좋은 습관도 내집에서 내가 하는 건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너무 모든걸 완벽하게 절약하려 하면
    상대측 입장에선 부담스럽게 되긴 해요.

    저도 무지 절약하는 편이거든요. 원글님과 비슷하게요.
    근데 반대로 좀 아끼고 절약하는 집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요
    정말 너무 추운데 보일러 안돌리기, 너무 더운데 에어컨이나 선풍기 잘 안돌리기
    그러면 방문한 사람 입장으로 참 어렵고 좀 그래요.
    눈치도 보이고요.
    그런 경우도 있더라구요.^^;

  • 20. 이게
    '09.4.23 11:07 AM (125.252.xxx.28)

    참, 그리고 화장품 안 발라도 되는 피부가 정말 좋은 피부고, 피부에도 오히려 약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 아프시다는 아이 보약 부분이요...절대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제가 아는 아주 훌륭한 한의사 선생님께서 저희 아이 보약 지어달라고 지어달라고 하면서 한의원 찾아갔는데... 진맥하시고서는 이 아이는 약 필요없는 아이입니다...저희 아이들도 약 한 번도 안 먹여 키웠습니다...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아이들한테 오히려 약 먹이는 것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전 별로 권하지 않습니다...하시더군요.^^

  • 21.
    '09.4.23 11:09 AM (218.50.xxx.173)

    남한테 빈대붙거나 하지 않으면 원글님 같은 삶이 문제없다고 봐요.
    저만 해도 가끔이지만 별 쓰잘데기 없는 물건 사들이면서 결국엔 자원낭비를 하고 있단 생각을 하거든요.우리가 사는 이 자본주의 사회 자체가 소비를 하지 않으면 돌아갈 수 없기도 하고.

  • 22. 전기요금
    '09.4.23 11:14 AM (121.173.xxx.41)

    저희집도 아끼고 아껴도 16000원 밑으로는 안내려가요
    2만원 안넘긴걸 다행으로 여기도 살고 있는데
    만원이하 정말 대단하세요..
    아무래도 김치냉장고 때문인것 같아용...

  • 23. 생존하다
    '09.4.23 11:15 AM (211.63.xxx.216)

    후후.. 저도 참님 같은 경험 있습니다.
    친구가 30평대 아파트 장만했다고 집들이 오라더군요 나름 축하한다고 제 친구들과 꽤 큰돈 모아서 갔지요.
    정말 날도 추운데 보일러도 안틀고 딸랑 김밥 말아 주데요. 추운곳에서 김밥..체할뻔했습니다.
    정말 지독하구나 하면서 한편으로 그래, 대출 땡겨서 장만한 집이니 아껴야곘지 라고 친구를 이해하려 했어요.
    근데 친구왈..남편 회사사람들 집들이 하느라고 돈을 너무 많이 썼어.. 메뉴로 한우 샤브샤브 했거든..
    이러더군요. 그 친구도 입이 방정이죠. 그말만 안들었어도 친구를 미워하지 않았을텐데.그 뒤로 그 친구집에 다시는 안갑니다.

    집에 친구들이 놀러오거나, 아이의 친구라도 놀러오면 원글님 너무 불도 안때고 아끼지 마시고 불도 때고 간식도 좀 나눠 먹고 그러세요.
    원글님은 불편한거 모르신다니 가족들은 그렇다 쳐도 주변사람들은 많이 불편할거 같네요.
    만약 울 엄마가 저렇게 아끼 신다면?? ㅋㅋㅋㅋㅋ

  • 24. 원글님!
    '09.4.23 11:17 AM (119.149.xxx.209)

    존경! 존경!

    전기요금 제가 써보니깐 정수기랑 김치냉장고가 장난아니게 전기를 먹더군요.
    한대당 1만원씩 나오는거 맞아요. [정수기 뜨건물 쓸때]

    저도 만원에서 만이천원정도 나오던 전기요금이 저 두대로 3만원대가 넘더군요.
    지금은 김치냉장고는 어쩔 수 없이 켜고 있지만 정수기는 지저분해서
    확 껐답니다.

    전기요금요? 이만천원정도 나왔어요.
    그러고보면 집에 은근히 전기 잡아먹는 가전제품들이 많네요.

  • 25. ...
    '09.4.23 11:17 AM (118.223.xxx.154)

    절대로 궁상 아니십니다..
    원글님과 똑같이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사시는 분들
    주변에 있습니다..
    외모가꾸기나 집안 가꾸기 같은것에 관심없으신 분들
    주변에 많습니다..
    원글님께서 생활하시면서 보람도 느끼시고
    자부심도 느끼시면 됩니다.. 그런점에서 많이 부럽습니다..

  • 26. 예전에
    '09.4.23 11:18 AM (121.132.xxx.49)

    정말 아끼고 아끼고 산 적이 잇었어요.. 주위에서 놀랄정도로요..
    하지만 어느순간..적절하게 돈도 쓰면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옷도 지금나이에 입으면 예쁠옷들이 있는데..한번도 안입어 보고 나이들면 속상할 것 같구요..뭐든 그시기에 적절하게 해보고 살아야 나이들어 후회안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제가 제일 아끼는 건 아이들 공부를 직접봐주는 거지요..교육비 아끼기.. 대신 그돈으로 적절하게 즐기면서 삽니다..

  • 27.
    '09.4.23 11:18 AM (59.5.xxx.126)

    애 약 안먹이고 가슴아프다고 하는건 왠지요? 돈이 좋아서 돈 모이는 재미 때문에
    그러시는건가요?

    저는 돈이 싫어요. 돈도 저 싫어하구요. ㅋㅋ

  • 28. 다시 읽어보니
    '09.4.23 11:21 AM (211.213.xxx.116)

    원글님 화장안하시나봐요..전혀 화장품도 안바르시나요?
    썬블럭은 반드시 발라주셔야 하는데....

  • 29.
    '09.4.23 11:22 AM (221.153.xxx.237)

    제 어머님 이십니다.
    정말 철저히, 낭비라고는 전혀 모르는 분이셨지요.
    하지만 전 한번도 제 친구들 데리고 집에 간적이 없습니다.

  • 30. ㅜㅜ
    '09.4.23 11:23 AM (125.176.xxx.107)

    남의집갈때 뭐라도 사가시는지 궁금해지네요.

  • 31. 위에
    '09.4.23 11:26 AM (211.63.xxx.216)

    딱님..한번도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온적이 없으시다니..
    그럼 남의집에도 가보신적이 없으신가요? 아님 남의집에만 다니셨나요?
    아이가 친구를 데려와 노는건 경제적으로 풍요롭거나 가난한것과는 상관없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가난해도 아이가 친구라고 데려오면 그집에서 먹던 보리밥에 된장이라고 내놓고, 미숫가루라도 한 사발 내 주시는게 어머니들 정서 아닌가 싶습니다.

  • 32. 존경존경/
    '09.4.23 11:27 AM (211.55.xxx.30)

    다른거 다 떠나서 전기요금은 제가 못 따라가겠네요.
    가전제품 그리 많이 쓰는것도 아닌데 전 항상 5-6만원이예요.
    전 원글님 하나도 안 궁상스러워요.

    근데요 원글님?
    식비도 공개좀 해주세요.
    어떻게 먹고 사시는지 꼭 좀 요 제발~~~~

  • 33. ..
    '09.4.23 11:27 AM (61.78.xxx.156)

    친구 누구가 생각나네요..
    젤로 잘 살면서 여럿이 같이 탄 기본요금
    택시비 한번 안 내는 얘예요..
    집에 놀러가면
    지나 안춥고 안덥지
    그래서 보다보다 이제는 내가 나서서 돌리고 틉니다..

    그 친구와 똑같진 않겠지요?
    그럴것이다 생각하고....
    좋은일 하신다니 정말 그 생각과 정신이 부럽습니다..

  • 34. 원글이.
    '09.4.23 11:27 AM (58.239.xxx.80)

    아니, 이런 너무 많은 리플들이 달렸네요.
    아, 한약 못먹여서 가슴아픈거요? 제 남편이 한약을 싫어해요. 이런말은 좀 그런데요..
    한약 반대 업종이 종사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돈 모으는 재미는 없어요. 걱정해주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돈은 모으기 위한 것만을 목적으로 할때 가장 추하게 변하잖아요. 저도 그 목적이면
    저것 보다 더 아낄수도 있구요. 다른 방법으로도 모을수 잇는 방법도 알아요.
    그냥 제삶이 그렇다는 거예요. 제 인간관계까 좁은건 사실이에요.
    그치만, 님들이 추측하듯이 남들이 왔는데, 추운 방바닥에 앉혀놓고 가만히 있는사람은 아니에요. 과일이 있다면 당연 내지요(없는 때도 있었긴 해요) 일부러 그렇게 야박하게(?) 하진 않지요.
    남 돕는데, 적극 나서지는 않지만, 나의 작은 힘으로 뭔가 도움이 된다면 당연 하지요.
    지구와 환경에 대한 관심도 많답니다.

  • 35. 저도
    '09.4.23 11:27 AM (115.143.xxx.16)

    레자도 된 핸드백 들고 다니고 옷도 기본형으로만 사서 몇년씩 입고 하지만 원글님 같은 삶은 그다지 부럽지 않네요. 가끔 친구들 만나 커피도 한잔 하고 그러는게 좋아요. 그 커피가 맛있어라기 보다 만남이 중요한거잖아요. 사람 만날 때마다 자판기 커피들고 길거리에 앉아 있을 순 없으니까요.

    친구 중에 돌잔치에 갈 때도 9천원짜리 턱받이만 선물로 내미는 아주 초궁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큰 돈을 크게 잃었는데 주변에도 별로 동정하지 않는거 보고 인간사가 참 베푼데로 되는구나를 느꼈고요. 그 친구랑 커피숍 가면 꼭 사람수데로 시키지 않고 나눠 마시자 그래서 친구들이 스트레스 받아해요. 솔직히 그것도 한두번이지 자기 푼돈만 아끼겠다는 거 짜증나거든요.

    나 자신을 위해서는 아끼지만 남에게는 궁상떨지 않고 충분히 대접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혀 아니거든요. 그래도 원글님만 행복하다면 아무 문제 없는거지만요.

  • 36. ...
    '09.4.23 11:30 AM (219.250.xxx.28)

    제 주변에 님과 같은 분이 딱 한명 있어요..
    20년전 대학때 입던 옷을 아직까지 입고 다니고
    만원 이상된 옷을 산적이 없고..그런..분 계세요..
    그런데..그 사람이랑 같이 다니기 참 불편 합니다..
    같이 다니다 보면 사 먹기도 하고 돈 쓸일도 있고 한데
    그럴때 자기 기준보다 돈이 많다 싶으면
    동공이 확장되고 가슴이 콩닥 거리는게 들릴 정도구요..
    그리고...옷차림이요....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너무 남루해서 만날때 마다
    같이 다니기 창피하단 생각이 들고 구호 물자통에서 주워 입은 난민 같단 생각이 들어요..
    그 분은 인품이 훌륭하시고 저축도 많이 하셨기에 남들이 직접적으로 뭐라 하지 않지만
    속으로 다들 너무 남루한 옷차림 때문에 다들 마음에서 뭐 가 쑥 올라온데요,.
    결혼식장등 갖춰 입어야 할때도 20년전의 남루한 옷차림 그대로 하고 오고
    어제도 그 옷 그저께도 그옷 1주일 전에도 그옷..1년전에도 그 옷..10년전에도 그옷..
    결혼식장에도 그 옷..
    그래도 그 분한테 겉으론 괜찮다고 해 드려요,,맘 상하실가봐..
    그리고 그 분 남편도 옷차림이 너무 남루해서 직장 최고 윗상사가
    한번은 불러다 조언까지 했는데 정작 그 분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더라구요..
    제가 볼때 원글님..사시는게 동생들한테 그렇게 불린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랗게 생각할테고
    한번 돌아보실 필요는 있으세요..한번 가면 돌아오지 않을 인생
    사고 싶은 것도 사보고 해보고 싶은 것도 해보고 사세요..
    나중에 분명 후회하실거예요..정말 그렇게 사시다 어느날 갑자기 죽고
    다른 여자가 들어와서 누릴 거 다 누리고 산다고 생각해보세요..극단적인 예지만..
    그리고 병이라도 걸려보세요..이렇게 궁상스럽게 살다 아파 죽으면 이게 뭔가..싶어져요..

    그리고 참 아이 책상은 아이 키나 높이에 맞추어서 사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서랍도 있어서 정리정돈도 시키고 책상에 앉아서 바른 자세로 공부 시키는것도
    중요 한 것 같아요..

  • 37. 존경
    '09.4.23 11:33 AM (222.235.xxx.67)

    존경스럽긴 한데요..
    저도 닮고 싶거나, 배우고 싶지는 않아요..인생 그래도 쪼금은 즐기면서 살아야 되는거 아닌가요?!!!

  • 38. 우리 어머니
    '09.4.23 11:43 AM (218.38.xxx.252)

    우리 어머님이 정말 아껴쓰십니다. 지이인짜 아껴쓰세요.
    집에서 아들들이 예전 고등학교 때 입었던 티셔츠 구멍난것 입고 계시고,
    외식 절대 안하시고 차도 없고(버스, 지하철 애용) 갈비는 고기 먹고 고기뼈 모아서 다시 탕에 넣어 국물 내시고...김치국물 안버리고 밀가루 개서 김치전(김치건더기 하나도 없음. 그냥 빨간 밀가루떡) 만들어주십니다.

    근데 재산은 엄청나다는...

    저 첨에 결혼하고 정말 너무너무 이해 안가고 왜 그러시나 연금도 나오고 집도 몇채 있으면 아들들이 돈 달라는 소리도 안하는데 여행도 가고 좀 즐기고 사셔야지 그랫거든요.

    근데 이제 이해가 가요. ^^;;
    저도 이제 어머님 조금만 닮을라구요.

    제가 집 살라고 보니까....돈 모으는게 장난아니고,
    이렇게 든든한 재산이 있어야 노후에 정말 맘 편히 건강 신경쓰면서 살겠구나 생각되거든요.

    원글님 생활방식도 현명한거 같아요. 저도 이제 이렇게 변해야지.

  • 39. 좀 슬퍼요.
    '09.4.23 11:45 AM (125.149.xxx.15)

    솔직히 글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난 절대 닯고 싶지않다고 생각했거든요.
    답글에도 그런 글들이 많이 보이구요.

    근데 그게 다 우리가 너무 풍요로운 삶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거잖아요. 몇 십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원글님처럼 사는 게 일상이었잖아요. 그런데 서서히 산업이 발달하고 경제가 풍요로와지면서 원글님같은 사람은 별종이 되어버렸네요. 에효~ 결국 지구를 망치고 있는 건 우리들의 풍요로운 소비라는 걸 알면서도 그걸 제한하려고 하는데선 반발감이 느껴지고...

    다들 중국의 무서운 경제성장을 두려워하고 있죠. 중국이 풍요로운 소비가 가능해지면 대체 지구 환경에 어떠한 영향이 있으련지...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절대 이렇게 못 살 거 같긴한데, 주변에 이렇게 경각심을 주는 분들도 있어야죠.

  • 40. !
    '09.4.23 11:49 AM (70.82.xxx.125)

    대단하세요.
    한가지 궁금한게 경조사비쪽으로는 어떻게 조절하시는지요.

  • 41. 에구머니
    '09.4.23 11:54 AM (122.32.xxx.138)

    그런데 그렇게 아낀 돈 뭐 하세요????
    ARS도 누르고 기부도 하시나요???
    아끼고 절약하는 건 칭찬하지만 댁으로 인해 주윗분들이 불편해 하지는 않으시나요?
    그 불편해 함을 느끼시지는 않으신지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절약이 미덕이야 하면서 자신을 위로하거나 자가당착에 빠져 사시는 건 아닌지요?
    우리 언니가 댁같이 사는 스타일인데 본인은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아님 모른 척 하는지~
    자신이 얼머나 주위 사람에게 민폐인지 그리고 자식이 그로 인해 자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는 건지 아님 모른척 하는 건지 답답할 때가 많지요.
    모든 걸 가격대비로 살다보니 뭘 하나 사도 여기저기 비교하니 꼼꼼하고 알뜰한 건 좋지만 꼭차 떠나고 손을 흔듭니다.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위사람 몫이구요.
    본인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어디를 가도 행사에 맞지 않는 의복이나 행동으로 상대를 당황케 하고 자기는 필요없다 하면서 여럿이 뭘 사도 손사래 치다가 나눠 주면 안줘도 되는데 하며 받아갈 땐 저걸 말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 참 망설이게 합니다.
    그러다 말하면 그 사람과의 인간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하고 자연 인간 관계가 좁아지구요.
    저 댁 같이 사는 거 원치 않습니다.
    물론 지금 형편이 그렇다면 형편에 맞게 그리 살지만 동생이 그런 언니를 보고 한 마디 한다면 남이 보기에도 댁은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게 분명합니다.
    더욱이 아이에게 책상을 마련해 주지 않는다 하시는데 그 애가 식탁을 그리 맘에 들어하던가요??? 아이는 아이답게 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사람 사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전 그리 말합니다.
    남 밥 먹을 때 밥 먹고 남 휴가갈 때 나도 바닷가나 산으로 갈까 하고 지도 들여다 보고 ~이런게 보통 사람의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댁의 아이는 이 다음 성장하여 뭘 기억할 수 있을 가요???
    전 사십여년 전 일이지만 아버지랑 온 가족이 남산에 케이블카 타러 간 일을 기억하고 언니 따라 단성사에 십계보러 간 것을 추억하고 한강에서 스케이트 탄 것을 기억하며 친구들과 우리 애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때 없는 형편이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케이블카를 기억케 해주고 홍해 바다가 쫘악 갈라지는 장면을 보고 엄마가 서울 운동장까지 나가 어렵게 사준 스케이트로 인해 즐거웠던 일이요.
    추억이 돈으로만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대 자녀분이 이다음 엄마에 대해 뭘 기억할런지요.
    언젠가 외출하여 점심 먹을 돈을 아껴 기부한 적이 있는데 우리 아이가 그 걸 보고 번거로운 일을 자처해 가며 모은 것으로 같이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자린고비대회에 나가 글을 쓰고 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아 ! 부모가 아이에겐 거울이구나.
    애기 엄마!
    아끼고 절약하며 산 건 높이 살지만 한 번쯤 댁을 뒤돌아 보세요.
    사람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여기 오는 다른 사람들이 바보라서 이 것 저 것 사고 남도 챙겨 줘가며 오지랖 넓게 이 말 저 말 할까요??
    과연 내가 아끼고 절약하면 어찌 살고 어떻게 살건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전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 언니를 보는 것 같아 댁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씩 하는동생도 그렇고 뭣보다 죽어라 돈 벌어다 주는 댁의 남편도 안탑깝구요.
    마누라가 저리 궁상인데 어디 나가 남에게 밥이나 한 그릇 제대로 사줄 수 있을 까요?
    설사 사줬다 해도 잘 먹었다~라기 보다 니가 왠 일이니??~하는 소리나 듣고 사는 게 아닐런지
    한 마디로 남편이고 새끼고 기 한 번 못 피게 하는 건 아닌지 염려 됩니다.

  • 42. 아니요
    '09.4.23 11:59 AM (122.252.xxx.23)

    라이프스타일이 각자 다르니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휴대폰 요금이 단돈 백원도 안 된다거나 이십년된 옷, 아이 책상 부분은
    숨이 탁탁 막히고 답답해지네요.
    그렇다고 제가 사치를 하거나 낭비를 하진 않아요.
    하지만 인생은 유한하고 세월은 흐르는데 그렇게 돈을 쌓아만 놓고서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실까

    사람들과 오순도순 어울리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여유,
    얼마 안되는 금액이나마 남한테 베풀고 살아가는 씀씀이,
    자연과 사회가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는 여유
    그리고 문화생활도 포기한 채 '
    현실의 단돈 몇 천원,, 몇 만원을 위해 현실을 살아가는
    님의 생활이 존경스럽지가 안아요...
    답답해 보일 뿐이에요..

  • 43. 원글이
    '09.4.23 12:03 PM (58.239.xxx.80)

    사람세계에서 사는 보통의 인간인데,경조사비 당연 내야죠. 양쪽다 똑같이 내고 받고 하면 제일 좋죠. 그치만, 나중에 얼마받을걸 생각해서, 예전에 우리한테 안했으니까.. 이런 맘은 없죠. 기본정도 합니다.(제 생각의 기본.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 이대목에서.. 그럼 1만원하냐하실분 계셔서.. 그렇지는 않구요 딱 인사치레정도 부족함은 없지만 펑펑은 아닌...)

    더 많이 하지는 않아요. 당연히. 시어머니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낀다는거 저도 알지만, 아무말 못하십니다. 그간 여러일... 또 제가 절약하는거 알고 있구요, 그거 생색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야할일은 반드시 합니다.(하기싫은 일도 있긴하죠. 특히 돈이 들어가는 것은.. )
    아, 저위의 분.. 화장이요. 안해요. 올해는 1번하겠네요. 결혼식으로..
    다행인지 불행인지, 반영구인가 한줄알아요. 립스틱만해도..(이건 한살림에서 5천원인가하는 립그로스 하나 재작년에 산거 있어요) 남편도 보기엔 완전 깔끔신사(젋을땐 모델하라는 소리, 혹은 발레레노? 하라는 소리 들었다 함) 라서 싸구려걸쳐도 옷걸이는 좋은편이구요.

    식생활에 대해선 일부러 안적었어요. 아무래도 먹는거니까.. 생각도 다 다르고, 여기서
    제가 보고 배우는게 엄청 많고 그래요. 풍요롭지는 않지만, 여기엄마들이 많이 하시듯이 제철과일,채소로 노력많이 하구요, 과자나 음료전혀 안먹입니다.
    애들 친구 많이 놀러옵니다. 학원을 안다니다보니.. 막 과자찾고 이러진 않던데요.(찾으면 없다고 할겁니다. )
    제가 별종이긴 한가보네요. 제 동생들도 다 님들처럼 하는 말이 많아요.
    아, 그래도요 . 부자는 아니에요. 양가에 받을거, 줄거 하나도 없구요. 그런거 전혀 게의치 않아요. 나중에 혹시 이렇게까지 심하게 절약해서 왕부자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되더라도
    이렇게 살것 같아요. 저는 대신, 제가 생각하는 심플한 삶, 환경이나 자연에는 관심이 참 많구요

  • 44.
    '09.4.23 12:03 PM (122.252.xxx.23)

    그리고 인생이 돈만으로 살아가지나요.
    경험은, 돈으로도 못 산다 했어요.
    한참 자라날 아이에게 책상도 안 사주고 식탁에서 공부하게끔 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무슨 사회,문화적 경험을 시켜줄지 만무하네요.
    아...정말 숨이 막혀오는 글이네요.

  • 45. ^^
    '09.4.23 12:04 PM (118.32.xxx.139)

    본인이 궁상이라고 생각하면 궁상이고,
    뭐 그냥 그려려니 하고 웃으며 감사히 살면 그냥 삶인거죠,
    돈 많이 쓰면서 만족을 느끼는거나 모으는것에 쾌감을 느끼던가
    중요한건, 자기가 행복하면 되는거죠..

    님이 행복하시면 된거예요^^
    남들이 답답해 하건, 뭐 어떻건 간에..

    그나저나, 대단하신 분이네요.

    혹시나 기우에서 드리는 이야기인데,
    아이나 남편에게 강요하고 계시진 않은거죠?^^
    그럼 좀 곤란하구요..

  • 46. 본인이
    '09.4.23 12:21 PM (203.247.xxx.20)

    좋으면 그만이지만
    아이는 어떨지,,,
    저희 이모가 그런분이신데 아들이 하나 있는데
    지금은 장가갔구요
    사촌오빠는 집에 있는거 별루 안좋아했어요
    방학때면 우리집에와서 한달내내 살다 갔구요
    크게 반항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별루 유쾌한 기억들은 아닌듯 지금 정반대로 살고 있어요

  • 47. 웃음조각^^
    '09.4.23 12:26 PM (125.252.xxx.28)

    오.. 원글님 대단하세요.

    저도 3,6,8,13,14 정도는 지키고 사는데 저보다 몇단 위시네요^^;;

  • 48. !
    '09.4.23 12:26 PM (70.82.xxx.125)

    댓글까지 읽어보니 본인의 생활관, 가치관이 뚜렷하신 분 같아요.
    내가 가진 것과 가질 수 있는 것을 정확히 알고 계신 분 같습니다.
    저는 갖고 싶은 것만을 잘 알고 있단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살라고 해도 나는 안살아, 하는 마음에는 스스로가 싫어서이기도 하지만
    내가 어떻게 보여질까 하는 데에 대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남들 쓰고 사는게 틀렸다 하는 식의, 님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는 분도 아닌듯 하고,
    제가 배울 점이 많네요.

  • 49. 레이지
    '09.4.23 12:27 PM (220.85.xxx.33)

    안녕하세요? 원글님의 생활방식에서 배울점이 있으면 배우고, 아니다 싶으면 이렇게 사는사람도 있구나...이렇게 생각하시면 되는거 아닌지요? 다만 한가지, 원글님. 저희 엄마가 아주 똑소리나게 살림도 잘하시고 저희셋 다 잘 키우시고는 막내 재수하며 수험생 생활을 딱 끝내자마자 몹쓸병에 덜컥 걸리셨어요. 엄마 가시고나서 옷들이며 살림살이 정리하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그래도 원글님은 자의로 절약하며 사시는거고, 즐겁게 하시는거 같아서 다행이긴하지만,
    아주 힘드신거 아니면 누릴건 누리고 사세요.


    죽고나면 그만인것을... 저는 엄마 보내고 나서는 인생관이 많이 바뀌었어요.
    물론 보고배운게 있는지, 저도 모르게 엄마모습을 닯아가는게 보이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즐겁게, 행복하게 살려고 많이 노력해요.

    원글님께 몇가지 배우고 갑니다.^^ 행복한 봄날되세요..^^

  • 50. 친구
    '09.4.23 12:51 PM (59.7.xxx.134)

    제 친구랑 많이 비슷한데요
    본인은 아주 자연스럽게 악며 절대 불편해하지않으며 사는데 주변은 힘들어요
    그리고 핸폰요금 안나오는건 절대 먼저 전화 안한다는거 잖아요
    그건 아니네요
    사람이 쉽게 바뀌는 거 아니고 다 자기 소신대로 사는거라 뭐라 할말 없지만…
    저도 제 친구가 불편할 때 많아요
    워낙 돈을 안쓰는거 아니까 주변에서 알아서 먼저 돈내게 되구요
    나쁜맘으로 그러는 거 아니까 이해는 하지만 편치도 않답니다
    제가 친구한테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본인도 바뀌지않아 평생 아끼기만 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 51. 아..
    '09.4.23 1:10 PM (202.20.xxx.119)

    절약이 너무나 몸에 배인 분이네요.

    이렇게 살아 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저는 너무나 사치하고 사는 느낌이네요. ㅠㅠ

  • 52. 아 근데
    '09.4.23 1:10 PM (218.38.xxx.252)

    근데 원글님이 본인이 아껴쓰지 글읽으신 분들한테 피해주는건 아닐텐데...
    원글님보고 좀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 듯...

  • 53. 이렇게
    '09.4.23 1:18 PM (121.154.xxx.27)

    생활하시고 얼마나 저축을 해놓으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나쁜 뜻 아니고, 진짜 궁금)

  • 54. 현랑켄챠
    '09.4.23 1:21 PM (203.206.xxx.149)

    이거 스크랩~~~

    해가요~~*^^*

  • 55. ^^
    '09.4.23 1:42 PM (222.120.xxx.10)

    심플한 삶.
    저도 기본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거에요.

    하지만 누리는 삶의 즐거움도 무시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너무나 소비에 열중해서 무감각해지는 정도는 곤란하지만요.

    제 나이 40.
    그 나이면 다들 그렇듯 어렸을 때 사은품 수준 그릇으로만 밥 먹었거든요.
    그 때는 불만이 전혀 없었는데 요즘 모으는 방짜 유기, 로열 코펜하겐 등으로 식사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이런 그릇으로 먹었으면
    지금보다 풍부한 삶을 살았을 거란 생각이 문들 들었어요.
    꼭 비싼 그릇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이요.
    캐시미어 목도리나 실크 팬티가 줄 수 있는 안락함이라든가.

    저도 원글님처럼 기본적으로 아끼는 사람이에요.
    핸드폰 요금 기본료+1000원 정도고 외식은 거의 안 해요.
    하지만 단골 까페에 가서 5000원짜리 커피 마시며 책을 보고 온다든가
    값비싼 속옷을 산다거나 하는 일은 있어요.

    원글님의 삶은 다른 누구도 아닌 원글님의 것이라는 전제 하에서
    다른 세상도 가끔 기웃거려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인생은 길잖아요^^

  • 56.
    '09.4.23 2:06 PM (119.149.xxx.239)

    사람마다 사는 기준이 다르니 이러쿵 저러쿵말하는것도 우습지만
    저라면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을래요..
    원글님처럼 평생 살다간 정말 평생 나를위해서 꾸미거나 투자해보는건 못해보고 죽을꺼잖아요.
    애들도 엄마취향따라 살아야하고..무조건 절제..
    너무 펑펑 써대도 문제지만 뭐 사람나름 기준이 있는거니까 제기준에선 닮고싶진 않네요.

  • 57. 보다가..
    '09.4.23 2:14 PM (116.40.xxx.76)

    위의 '에그머니 님',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남편이 불쌍하다느니..하는 부분요.

  • 58. 아니요
    '09.4.23 2:21 PM (123.204.xxx.70)

    제가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요.
    원글님보다 더하면 더했지,덜하지는 않으신 부모님...
    아버지도 어머니 못지 않게 절약하시는...

    솔직히 아버지가 불쌍했어요.
    본인은 별 불만 없으신 듯 했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도 제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불유쾌한 경험이 있구요.

  • 59. 와우
    '09.4.23 2:25 PM (58.143.xxx.150)

    제가 님을 그냥 외부에서 마주쳤다면 "왜 저렇게 살까? " 생각했을것 같지만 이렇게 쿨하게 글로 적으신것 보니깐 그 마음이 잘 이해 가는데요?
    저는 완전 반대로 엄마가 저를 응석받이로 키우셔서 태어나서 못해본것 없어 지금 이나이 되어도 제 욕구 하나 간수 못하는 여자에요~ 뭐 하나라도 그렇게 사고 싶은게 많고~ 명품 좋아하고.. 형편이 되니깐 계속 사서 쓰긴 하는데, 님 글 보니깐 저도 왠지 아끼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저렇게 사시는 방식도 멋있으세요.

    사람사는거 다 자기 좋은데로 사는거죠. 남들이 사치스럽다 욕해도 자기가 사는데 편하고 빚내지 않고 즐거우면 100점이고
    남들이 자린고비다 뭐다 해도 님이 불편치 않고 행복하시면 100점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애기는 크면 경험은 많이 하게 해주세요~ 요새 애들이 영악해서 학교 갔다오면 서로 집안 비교들 많이 하는거 같아요. 너무 안해주시면 주눅들어요~ ^^

  • 60. 씩씩한캔디
    '09.4.23 2:55 PM (124.53.xxx.155)

    전기세.. 놀랍네요..^^;;
    저희는 2인 가족에 소등, 콘센트 뽑기 정말 잘하는데도 1만원은 넘는데..ㅋ

    암튼 대단하세요~~!!^^

  • 61. 저도 비슷
    '09.4.23 3:00 PM (121.132.xxx.64)

    하게 사는데요...
    이제 좀 숨 좀 쉬면서 살려구요..
    너무 쥐어짜니까 답답하던데요...님은 괜찮으세요?

    그래도 여전히 절약을 기본으로 하긴 하지만 ..

    궁상스럽지 않을 정도만 하려구요...

    궁상이던 초절약이던 본인 생각에 따른거죠...

    전..제가 궁상스러운거 같아서 벗어나볼까 해요...

  • 62. 와!!!!!!!!!
    '09.4.23 3:06 PM (124.111.xxx.69)

    대단하고 또 대단하네요. 요즘 정말 보기 드분 알뜰파시군요.
    원글님 쓴 내용보니 아둥 바둥 스트레스 받으면서 절약한게 아니고 본디 성격이네요.

    근데 그거 아세요? 수입이 넉넉한데 아끼는건 스트레스가 아닌데
    수입이 정말 없어서 억지로 아껴야되는 삶은 정말 매순간 숨이 턱턱 막힌답니다.
    저는 위 두가지 상황을 다 겪어봤는데요. 없어서 아껴야되는 위치가 아닌 님입장이
    남보긴 어찌 보일지 몰라도 본인은 별로 불편함 없다 느끼실 거예요.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주위사람들의 예이긴 하지만
    직장 다닐때 상반되는 두 친구가 있었는데 A는 님같은 타입이라서 말도 못하게
    절약하는 아주......심하게 절약하는 친구였는데 절대 남한테 박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후한편.

    그에 비해 B는 자기 치장 장난아니고 15년전에도 자기 차 몰고 다니고 압구정에서
    100만원 훌쩍 넘는 피부관리도 받던 친구였는데 저한테 얻어먹는거 너무 당연시하고
    5천원짜리 밥한끼사는거에도 벌벌떨곤 했었죠.

    제 경험으론 남한테 야박한 사람과 본인에게만 야박한 사람은 구별되어져야할거 같아요.
    남의 눈쌀 찌푸리게 짠순이짓하는 사람이지만 본인한텐 무쟈게 후한 경우도 있거든요.

    어쨌든 저도 소비구조가 간단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님한테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 63. 혹시
    '09.4.23 3:11 PM (61.79.xxx.148)

    원글님,
    혹시 부모님중 어느 한분이 그러셨던건 아닌지요?
    그냥 궁금하네요?

  • 64. 전 언니에요
    '09.4.23 3:17 PM (116.126.xxx.160)

    저 장터에 다반 이라고 찍으시면 나올거에요
    저한테 쪽지하나 보내주실래요

  • 65. 원글이
    '09.4.23 3:32 PM (58.239.xxx.80)

    부모님이요// 아빠엄마 둘따 알뜰하고 절약하시는 분이었죠.
    위의 쓴 것들 모두다 해당하지는 않고 옛날 어른들 하듯이, 물아껴쓰기, 전기아껴쓰기...
    근데, 저희에겐 그리 강요안했어요(저도 제 아이, 남편에게 강요는 안한다고 생각해요.
    그냥, 양치할때는 물받아서 해라, 선풍기는 약하게 해서 회전시켜라,, 불꺼라등등..의 잔소리)
    근데, 엄마는 치장이나 멋내기, 집안살림살이에 관심도 많으셨어요.
    저는 맏딸인데, 뭐든 잘해주셨죠. 옷도 좋은걸로 해 주셨지만, 제가 곱게 입었기때문에
    동생들이 물려 입었어요. 부모님도 동네에서는 부자라고 남들이 했지만,(사실 부자도 아니죠 뭐, 촌에서..) 별로 궁상맞거나, 막 사치하거나 하지 않은 보통사람이라고 기억되요
    아참, 애들 교육에는 그 옛날 조금 신경을 쓰셨죠. 과외(학교공부에 관한)는 전혀 못하게 하고, 피아노, 미술, 무용등등을 많이 시켰는데, 지금 그걸로 제아들 울궈먹고(?)있네요..^^
    아이에겐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것 처럼 박하진 않아요. 제가 철저히 수학선행시키고, 영어시키고, 주말이면 완전 자유로 베드민턴치과 저랑 수영장도 가고해요(둘이입장하면 4천원..)

    막 떨어진거 입히고, 불쌍해 보이고 그러진 않던데... 신발도 아직 나이키니 이런거 모르구요.
    아참 신발은 제가 비싼거 한번도 안신어봐서 그런데 나이키 이런거 좋은가요?
    얼마나 오래신는지요?
    전 구두니 운동화니 1컬레씩 있는데 안떨어져서 못버려요(떨어지면 버릴꺼예요. 그것까지 어쩌진 못하잖아요^^), 옷은 꼬매입거나 리폼 가능해도...
    걷기할때도 5천원짜리 운동화 신는데, 좋던데요... 제가 답답한 사람이라 죄송해요.
    여러분들 의견이 참 다양한데, 그래서 전 여기가 좋아요..^^
    그나저나 제글이 베스트에 올랐는데, 그리 좋은 정보가 아니라 어떡하나요.
    아참, 쪽지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구요. (이유가 궁금하고,, 살짝 무섭네요?^^)

  • 66. .
    '09.4.23 3:36 PM (59.10.xxx.194)

    -.- 저 님 진짜 존경하구요.
    대단하시다구 생각해요.
    반성많이 했어요.

  • 67. 여러번
    '09.4.23 3:40 PM (218.147.xxx.144)

    댓글 써 본 결과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참 대단하신 분이란 거에요.ㅎㅎ

  • 68. ....
    '09.4.23 3:41 PM (124.80.xxx.133)

    와~~님 말씀에 공감 함니당~~ㅎㅎ
    원글님 절약 솜씨는 원래 타고난 성격이신가봐요!
    저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안된다는!!ㅎㅎ
    스트레스을 머니로 풀어스리~~ 이러면 늙어서 고생하니 안되는뎅 하믄서도~~
    고로 원글님 존경 함니다! 나중에 뜻하신바 있으신일 꼭 하시고
    사시길 바람니다!
    글구! 윗분 (와!!!)님 덧글 처럼 짠순이도 두 부류가 있는듯 해요!
    근데~~ 자신에겐 아끼고 남들에겐 돈 쓸땐 확실히 써주는
    사람 보면 대단 하기도 하고 진짜 생각있는 짠순이 인거 같더라는~~ㅎㅎ

  • 69. ..
    '09.4.23 3:42 PM (211.247.xxx.152)

    그런데 이렇게 절약하시고 사시는건 본인 자유의지지만,,,,
    나 이렇게 산다하고 쓰셨으니 뭐좀 물을께요.
    목표가 있어서 절약하시는건지,,,,
    절약하시는것이 목표이신지....

    아직 40안되셨으니 망정이지 암만 피부좋으셔도
    40넘어서면 갑자기 피부에 노화현상 옵니다,
    기미나 잡티 주름살이.......... 생길거다 이렇게 알려주고 생기는것이 아니구요,
    갑자기 자고일어난 어느날 ,,,, 생겨요,,,,
    그래서 나이에 맞는 화장품을(피부에 맞는 화장품과는 다른 차원인)
    지금부터라도 써두시는것이 나중 정신건강에 좋지 싶네요.

    아이들 교육도 돈 들더라도 혹시 쓸데있음 쓰시구요.
    나중에 후회할수도 있구요...

    그리고 돈을 번다는것이 때로는제대로 써볼려고 벌잖아요....
    그러니까 쓸일 있으시면 쓰시면서 사는것도
    인생의 재미를 느낄실수도 있겠어요,
    물론 돈 아끼면서 모으는 재미만 못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 70. ...
    '09.4.23 3:48 PM (218.157.xxx.206)

    반성하다 가는 1인...
    원글님 화이팅이요!!!
    원글님께서 아끼신 나무와 물 공기 지구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어 할 것 같아요
    분리 수거 철저히 함 해보겠어요

  • 71. kkk
    '09.4.23 3:49 PM (59.7.xxx.129)

    이 많은 댓글에 원글님이 담담하게 응대하는걸 보니 참 신조있게 사시는 분 같아요
    인색하게 아끼는게 아니라
    차분하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초절약모드)를 잘 유지하는…
    굉장히 심지 굳은 사람이네요
    넘치는 정보에, 넘치는 인간관계로, 주변에 휘둘리기 쉬운데
    나름 자존감있게 본인의 스타일을 잘 유지하는 것 같아요
    그냥 삶 자체가 아끼는 거라 본인은 아주 자연스러운데 주변이 낯설어하는 양상이네요

  • 72.
    '09.4.23 3:49 PM (218.147.xxx.144)

    ..님 말씀처럼 정말 궁금해지는 것이
    이렇게 알뜰살뜰 아끼며 사니까 절약하며 모으는 재미도
    확실이 있겠죠?
    금방 금방 모아질 거 같아요. 소비가 적으니까. 부럽다는..^^;


    그리고 전 화장품은 개인의 취향이라 생각해요.
    화장품 바른다고 해서 나이듦을 감출 순 없죠. 보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나아보이려고 혹은 노화됨을 좀 막아주려고 애써 맞는 화장품이네
    관리네 하면서 하긴 하지만 그게 화장품 제 나이에 맞게 쓴다고 해서
    다 관리되고 안쓴사람과 아주 엄청난 차이가 날 거 같으면 다 비싼 화장품 쓰고
    바르는데 정신없게요.

    화장품 안발라도 그리 나쁘진 않던데요.
    물론 나이들면 나이드는 모습 그대로 보여지긴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원글님이 무슨 농사짓는 분도 아닌데 햇볕에 노출될 시간이 농사짓는 분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
    화장품은 개인 선호도인거 같아요.

  • 73. 다반
    '09.4.23 3:55 PM (116.126.xxx.160)

    장터에가셔서 작성자 다반찿으시면되요
    저 이상한 사람아니에요
    걱정마세요

  • 74. ^^
    '09.4.23 3:58 PM (218.53.xxx.42)

    원글님 글과 많은 댓글들 읽어보니 사람마다 가치관이라는게 정말 다르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전 원글님 지지하고 칭찬해드리고 싶습니다^^

    원글님 파이팅~!

  • 75. 저도
    '09.4.23 4:04 PM (218.147.xxx.144)

    원글님하고 똑같이 해요. 절약하는 것도 비슷하고요.
    다만 다른게 전 원글님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과 아직 아이는 없다는 것.
    그리고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저도 더 아끼고 싶지만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 좀 힘들긴 해요.
    직장 다니는 사람이 대충 하고 다닐 수 없으니까요. ㅎㅎ

    일반쓰레기 봉투 제일 작은거 한달에 한번 버릴까 말까 해요.
    재활용 되는 것도 모조리 재활용으로 버리고요. ㅎㅎ
    그렇게 하다보니 이게 금전적으로 아껴지는 것 보다도 자원적으로 아껴진다는 것에
    더 즐겁고 행복할때가 있어요. 그렇죠?

  • 76. ^^
    '09.4.23 4:05 PM (211.196.xxx.131)

    한 절반 정도는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친구 돌잔치 가서는 십만원 내고 오고, 베풀 건 다 베풀어요.
    그냥 절약(궁상?)이 취미랄까....그렇습니다.

  • 77. 왠지..
    '09.4.23 4:06 PM (128.134.xxx.85)

    원글님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그러시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펑펑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런 것과 반대의 취향일 수도 있죠.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한가지는
    아이가 클 수록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는거죠.

    아이가 크면, 자기가 신는 5천원짜리 운동화와
    반 친구 대다수가 신는 나이키를 비교할거고
    옷 메이커와 엄마의 외모.. 이 모든것에
    엄마의 신조를 자부심 있게 받아들일지
    사춘기가 되면 그런 문제로 갈등을 일으키진 않을지
    그런 것들 말이예요.

    그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78.
    '09.4.23 4:06 PM (218.48.xxx.136)

    와우.......저도 사회생활하면서 십년 넘도록 가계부 쓰고 아끼는 스타일인데 원글님 글 보면서 깨갱했어요..^^
    저는 부정적으로 답글 단 분들 좀 이해가 안 가요..
    와!!!!!님 댓글에 많이 공감합니다..

    수입이 없으면서 저렇게 절약하면 스트레스지만 있으면서 절약하는건 아니죠.
    그리고 절약한다고 남한테 박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펑펑 쓰는 사람들이 남한테 더 인색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원글님 댓글 보니 무슨 큰 계획이 있으시고 환경에 관심이 많으시다니 좋은 일에 쓰실 분인거 같아요.
    글 쓰신것만 봐도 아주 교양있고 겸손하신 분 같구요.
    많이 배우고갑니다~!

  • 79. 절약
    '09.4.23 4:08 PM (220.76.xxx.103)

    참 좋지요. 자기 절제라는 면에서는 원글님을 본받고 싶습니다만, 무엇을 위해 절약을 하시는 지 여쭙고 싶네요.
    지금 쓰는 것은 현재를 위해서고 저금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서지요. 전 현재와 미래가 적절히 조화된 삶을 원하는 것 같아요.
    스파르타 사람들이 그렇게 절약하고 인내하며 인류에 남긴 건 "스파르타 식의"라는 형용사 하나였지요. 변변한 문화재 하나 없이.
    원글님을 비난하는 건 아니예요.^^

  • 80. ^^
    '09.4.23 4:10 PM (115.86.xxx.47)

    저는 절약을 하고싶은데 잘못하고 있는사람으로써........
    쓰고나서 후회하거든요 ㅜㅜ
    원글님 대단하세요

  • 81. ...
    '09.4.23 4:15 PM (118.219.xxx.238)

    우리집 전기요금 20만원 나온다고 하면 돌맞을라나요
    구두하나 운동화 하나 있다는데 놀라울뿐입니다
    본인 자신은 궁상이라고 안하겠지만 20년 넘은옷을 입고 다니는데
    주위에서는 다 궁상이라고 보이겠지요
    전화 쓸일이 없다고요 ㅎㅎ 왜 전화 쓸일이 없나요 자제하는거겠지요
    님의 근검정신은 존경스럽고 제가 반성이 되지만 전 죽어도 그렇게는 못살거같아요
    피부는 원래 타고나서 좋으신가보네요
    근데 젊어서부터 가꾸어준 사람과 안가꾸꾼사람 나이 먹으면 확실히 티가 난답니다

  • 82. 배움
    '09.4.23 4:27 PM (121.129.xxx.32)

    정말 가치관이 참 달라요. 저도 소비욕구를 줄이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 쓰면서 살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본가들의 논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비를 하기 위해선 그만큼의 노동력을 제공해야 할테고, 일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아껴서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리고 이번 시사인 보니까 화장품에 독이 얼마나 많던지요... 피부 스스로 피지조절을 하는데, 화장품으로 인해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화장품 사용 유뮤도 생각해 볼 문제 같아요 ... 그리고 늙어서 늙은 티 나는 게 당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83. 궁금이
    '09.4.23 4:28 PM (125.141.xxx.186)

    핸폰 요금 어느 회사 어떤 요금인지 좀 부탁드릴께요
    저도 핸폰 거의 안쓰는데 요금은 좀 나오는 편이라서
    뭘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었거든요
    꼭 부탁드려요

  • 84. 참님
    '09.4.23 4:30 PM (211.247.xxx.152)

    제가 말하는 화장품은 기초화장품을 말하는거구요.
    다 경험담에서 쓴글입니다,.
    저도 피부좋다고 자신하고 로션하나 만 바르고 다니다가 나이먹어 낭패본사람의 하나라서요.
    그리고 기초화장품 좋은걸 발라놓으면
    확실히 땡김도 다르고 여러가지로 다르니 원글님 걱정되서 쓴글입니다.

  • 85. 젊은
    '09.4.23 4:32 PM (60.196.xxx.4)

    분이 참 대단하세요.
    요즘 그렇게 사는 주부들 잘 없는데.....

    조심스럽지만 저는 내 수입에 맞는 합리적인 지출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나는 이게 몸에 익어 편하지만
    다른 가족이나 부모님, 가까운 친척 이웃들은
    원글님이 못마땅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천년 만년 사는 거 아닌데(갑자기 사고사 할 수도 있구요)
    이쁜 나이에 이쁜 옷도 입고 가끔씩은 미친척하고 나를 위한 선물도 하고 사세요.
    남편과 아이에게도 너무 인색하지 마시구요.
    우리 인생 그리 긴거 아니예요.

    참, 어떤 국문학자 딸이 아버지를 그리며 쓴 글에 이런게 있었어요.
    어렸을 때 학교에 갔다오니 그 당시엔 무척 귀했던 피아노가 집에 있더래요.
    아빠가 딸에게 선물로 사 준거였어요.
    아빠가 다 큰 지금에 피아노를 사줬더라면
    그 때 느꼈던 그 감동 만큼은 아니었을거라고.....

  • 86. .
    '09.4.23 4:33 PM (220.90.xxx.82)

    이놈의 빚이 있어서리........................

  • 87. 대단은
    '09.4.23 4:33 PM (210.92.xxx.2)

    하시네요
    요즘 님 같은 사람 별루 없으니까요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세대나 그리 살아을라나...
    암튼
    성격이신거 같네요
    전 신발장에 색깔별로 구두가 있네요 에구.....

  • 88. 원글님
    '09.4.23 4:40 PM (210.93.xxx.185)

    정말 대단하시기는 한데요..
    제 주변 사람이 그럼 전 싫을것 같아요(저는 물론 그럴 가능성 제로;;)
    왠지 나한테 피해주는건 아닌데..내가 불편해질것 같아요
    괜히 상대적으로 나만 철없이 소비하는것처럼 느껴지고..

  • 89. !!
    '09.4.23 5:05 PM (61.74.xxx.90)

    존경하고 싶은 부분도 많으나
    아이 책상부분은 좀 생각을 하셔야 할 듯 합니다.
    책상외에도 아이방은 편하게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게 꾸며 주셨으면 합니다.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가 버립니다.
    먼 훗날 아이의 추억속에 제대로 된 책상도
    없이 공부해야 했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씁쓸하지 않을까요?
    형편이 안 되어 못해 준것과 엄마의 타고난 절약정신 때문에
    그런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 90. 그렇게
    '09.4.23 5:05 PM (222.101.xxx.168)

    아끼고 살아서 그 돈으로 남을 돕고자 하거나, 목표가 있다면, 신문에 종종 나는 미담이 되겠죠. 원글님은 아끼고 아끼는게 이제 몸에 베어서, 강박증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아이에게 한약 못먹인게 가슴이 아프면서 . 왜 못해줍니까.

  • 91. 하나두
    '09.4.23 5:06 PM (211.59.xxx.86)

    해당사항이 없네요...ㅜㅜ
    그렇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오히려 답답하네요..
    저는 제가 벌어 온 가족이 먹고 사는지라..
    저 자신에게 되도록이면 후하게 합니다.
    가족등 휴대폰요금만20만원이 넘네요...ㅠㅠ
    근데 겨우 집전화 혜지할가 말가루 고민중이야요..=3=3=3

  • 92. ^^
    '09.4.23 5:22 PM (211.196.xxx.131)

    맞벌이로 둘이 합해 억대연봉 받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하게 사는데요 뭐.
    새 구두 산 지 7년됐나? 여름것 하나 겨울것 하나 가지고 직장생활 하지요.
    전혀 답답하거나 숨막히지 않아요. 늘 즐겁게 살고 부부금슬 좋고 아이들 잘 크고요.
    원글님더러 강박적이라고 하시지만...원글님이나 저 같은 사람이 보면 소비에 대한 강박증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 93. 와 ~~~
    '09.4.23 5:22 PM (58.230.xxx.188)

    아들 이 나중에 결혼할 여자는 넘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이런분들이 계시기에 지금 어지러운 경제상황에서도 우리가 버티고 있는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절약하면 환경도 그만큼 지켜지는군요^^원글님 남편분과 아이는

    원글님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94. 홧팅
    '09.4.23 5:25 PM (121.138.xxx.81)

    흔들리지않고 주관대로 살수있는거 멋저요~

  • 95. -
    '09.4.23 5:25 PM (61.73.xxx.127)

    주변에 님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 가지고 사는 사람 하나 아는데
    사실 그 집에 가서 한 번 잘 일이 있었는데 머리 한번 감기에도 눈치 보이더만요.
    그 사람이 얼마나 안 쓰고 사는지 아니까. 그리고 내 머리 감는 물이 그집에서 얼마나
    아까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야말로 숨막히죠.
    그래서 가급적 안 가게 돼요.
    주변에 님같은 사람 있다면 가급적 관계 안 만들것 같아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사는 방식이 너무 틀리면 불편하더라구요.

  • 96. 휼륭합니다
    '09.4.23 5:28 PM (119.67.xxx.132)

    대단하세요 응원합니다
    저도 어제는 먼 바람이 들었는지, 생전 안적던 가계부를 적어보았답니다
    평소 짠순이로 자부심이 대단했는데, 적어논 금액을 보니, 생활비가 머리로 생각했던것보다 백만원정도가 더 나오네요. 이번달은 오히려 크게 들어간것도 없는 달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5월초에 계획한 여행지의 숙박지등 다 취소하고, 가까운 곳에 가기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정말 휼륭하세요. 가까운데 사시면 전기세 절약법이나 님의 가계부도 컨닝하고싶습니다.
    님을 응원합니다

  • 97. 다 좋은데
    '09.4.23 5:29 PM (118.220.xxx.58)

    핸드폰비가 어떻게 저렇게 나오죠?
    약속 있어서 만나기로 하면 핸드폰 당연히 쓰게 되지 않아요?
    제 친구 중에 자기는 절대 먼저 전화 안 하는 아이 있어요.
    이런 저런 경우가 있었는데 굉장히 이기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남이 전화해서 오래 통화하는 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요.
    저랑 친한 친구들은 핸드폰이든, 집 전화든 이야기가 길어지면
    (쓸데없는 수다가 아니라 꼭 해야할 이야기일 경우)
    너 요금 많이 나오겠다, 내가 다시 전화할게 이러거든요.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 저도 스타벅스 별로 안 좋아해요.
    하지만, 원글님 말씀 들어보니 본인 돈으로는 절대 외식 안하나봐요.
    스타벅스, 아웃백 다 아는 언니가 사주셨다구요...
    내돈이 소중하면 남의 돈도 소중해야겠지요.
    원글님께서 남의 집에 갈 때 빈손으로 안 다니고,
    약속이 있어서 외식을 하게 되면 서로 적절한 선에서 너도 내고, 나도 내고
    그런 분이시길 바랍니다.
    원글에서는 어떻게 하시는 지 안 쓰셨지만, 대인관계에서 들어가는 돈은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하네요.
    남 위해서 살 수는 없지만, 그리고 원글님이 남에게 피해 안준다고들 하시지만
    인간관계가 존재한다면 원글님처럼 살면 주변 사람 피곤하기 마련이에요.

  • 98. 원글님이
    '09.4.23 5:34 PM (218.147.xxx.144)

    답글에도 쓰셨듯 인간관계의 폭은 상당히 적은게 맞을거에요.
    솔직히 친구들 간간히 만나고 그러면 핸드폰비 저리 못나옵니다.
    문자로만 보낼 상황이 있고 통화를 해야 할 상황이 있는데..
    원글님은 스스로 만족을 하시니까 문제 없긴 한데요.

    주변인은 알게 모르게 원글님을 의식하긴 할겁니다.

  • 99. 멋지네요.
    '09.4.23 5:36 PM (59.151.xxx.164)

    님이 원하는 생활방식이니까 그것들이 지켜질때 님은 행복할거라 생각해요.
    다만 다른이나 가족들도 님처럼 안한다고 스트레스만 받지마세요.
    저도 제가 행복한만큼만합니다.

  • 100. .
    '09.4.23 5:40 PM (124.3.xxx.2)

    훌륭하시긴 한데요..
    답답해요. 아끼는 거 좋아요. 그런데 너무 아끼는 게 생활이 되다 보니까 쓸데도 안 쓰시는 것 같아요.
    아이 책상도 저라면 하나 사주겠어요. 싸구려라도... 식탁에서 계속 공부하게 하는 거 좀 그러네요. 기능을 떠나서.. 아이도 내 책상이 하나 있구나 이런생각 들면 좋잖아요.
    나이키 신발요? 신어보세요. 좋아요. 얼마나 폭신폭신하고 날아갈 거 같은데요.
    아끼고 안 쓸 생각만 하시지 말고... 적당히 작은 사치도 해 보세요. 하나의 쉼표라고 생각하시고

  • 101. ..
    '09.4.23 5:42 PM (211.177.xxx.198)

    대단하신데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는 거리가 있네요.
    그래도 님이 쿨하시네요.
    남들의 댓글에 까칠하시지 않고 즐기시는 거 보면

  • 102. 저도 응원합니다^^
    '09.4.23 5:43 PM (220.117.xxx.23)

    저희도 신혼부부살림이고 맞벌이라서,
    절약하는부분은 전기세는 꼭 아껴요. 저희도 만원을 넘기지 않는 편이죠
    글구 신랑 발톱이 하늘로 솟은형태라서 자주 양말에 구멍이....
    싼거 사는쪽이 아니라서 왠만하면 2-3번 꼬메서 신기는 편이구...
    또 머있을까? 수도...이건 절수하라고 하죠~ 설걷이할때도 넘 쎄게 말고 중간으로 틀어서 하죠
    가스불...이건 냄비바닥을 넘지 않도록 해요. 바닥보다 큰 불은 다 버려지는거라고 하더라구여~
    대충 이정도 인데, 원글님 보면서 나름 사치하고 있다는 생각 많이 햇네여
    지난달까지만해도 그릇지름신이 당최 떠나질 않아서...
    레녹스로 모두 장만하고, 또 포트메리온 장만하고, 냄비세트에다가.....ㅠㅠ
    사서 쟁여놓을꺼면서 왜 그리 사대는지....ㅠ
    이젠 반성하고 지름신 발로 꾹꾹 밟아주려구요~
    이곳을 좋아하시는 님....계속 뵈요 ^^

  • 103. 이런말이
    '09.4.23 5:56 PM (110.8.xxx.218)

    있죠?
    돈 모으는 사람(버는사람)따로 돈쓰는 사람따로..
    울엄마가 님처럼 사셨어요. 평생
    울아빠 그런엄마 믿고 지금까지 돈 사고 치고 사세요. 뒷감당은 늘 안하죠.

    엄마 닮은 나 그렇게 살았어요.
    아이 입원할때도 6인실로 애원해서 보내고
    아이 가져서 산부인과 다닐때도 위험할수도 있다고
    큰병원 가보라는 의사권고 설득해 동네병원에서 낳아구요(물론 급급하다면 종합병원 갔겠지만)
    근데 남편은 시부모님 편찮으실때 1,2인실만 얻어드립니다.
    입원부터 퇴원할때까지..
    저나 아이들 버스타고 다닐때
    남편이나 시댁식구들 자가용아니면 길 안 나섭니다.
    그 기름값도 우리몫
    죽는날 적어도 돈 못쓴게 아쉽다는 생각은 안하고 싶어서 자꾸 쓰려고 노력하는 아줌마입니다.
    제가 아낀 살림비용(애 교육비포함) 다 시댁의 껌값으로 들어가더만요.

  • 104. 와아!!
    '09.4.23 5:57 PM (222.233.xxx.26)

    원글님 글 읽은 후 댓글 전부 읽어보고... 다시 원글을 정독했습니다.

    대단히 머리가 총명하시고 가족들도 스마트한 분들이신듯~

    이 풍진세상에서 소비자 노릇을 잘 안한다고 반드시 자린고비는 아니지요?

    지난 4월 22일은 ' 地球의 날'이었는데, 엉뚱하게도 스타벅스에서 지구사랑 머그컵을
    내놓더군요. 그네들이 어떤 식으로 커피원두를 조달하는지 알면 도저히 그 커피 마시기
    꺼려지는데 말입니다.


    은유적으로 쓰신 아주 유쾌한 글, 잘 읽었습니다.

    * 쓰시던 식탁을 책상으로 사용하는 부분에서도 저는 찬성입니다.
    식탁은 책이나 참고물을 늘어놓고 공부하기 정말 안성맞춤이거든요.
    곁에서 공부 도와줄 적에도 편하구요.

    그리고 집의 유선전화를 사용하니까, ,저도 핸펀 요금 거의 안나옵니다.
    외출 시에도 약속시간이나 장소는 정확히 지키니까 제가 먼저 전화할 일도 별로 없거든요.


    울적한 오후였는데 님의 글 읽은 후..... 많이 많이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05. 응원~
    '09.4.23 5:58 PM (118.219.xxx.247)

    절약하는 님의 마음 응원합니다.
    오직 절약만이 아닌 심플한 삶을 더 지지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억누른다...는 마음만은 없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그런 마음이 있다면 줄이거나 적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그 외에는 님의 습관화된 내핍이 그리 나빠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심플..을 추구하며 살지만
    전기세 부분에서는 님과 비교가 안되게 넘치는 아줌마~ㅠㅠ

  • 106. 근데요
    '09.4.23 5:59 PM (203.142.xxx.231)

    저는 제가 알뜰파가 아니라서.. 이렇게 알뜰이 지나치다못해 궁상과에 속하시는분을 보면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진않네요. 남들한테 피해는 없지만, 돈이 없어서 아껴쓰는분들이야,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적당히 써주는게 나라경제에도 도움되지않을까요? 물론 남한테 피해주는거 아니지만요.

    제친구중에도 님과 비슷한 분이 있는데. 옆에서 보면 너무 답답하기도 합니다..

  • 107. 궁금
    '09.4.23 6:00 PM (116.39.xxx.89)

    남편분이 한약반대업종에 일하신다니 제약업계나 의료업계에 일하실거 같은데..
    본인도 수입이 꽤 된다고 하셨구요..

    이렇게 알뜰하게 10년 사셨으면 신혼보다 재산도 많이 모으셨을텐데..물론 돈을 위해서 절약하는건 아니라 하셨지만은요...너무 실례된는 질문인가요?

    사실 저도 맘은 원글님 같이 하고 싶은데 과시적인 소비( ?)랄까 이런 것들을 무시하기 쉽지 않아서요.. 원글님이 이렇게 해서 신혼보다 이만큼 좋아졌다 자랑해주시면 제가 더 화이팅해서
    절약하면서 살수 있을거 같아서요..

  • 108. 위에
    '09.4.23 6:08 PM (124.3.xxx.2)

    다 좋은데 님
    원글님은 스타벅스 한번도 못 드셨다고 했어요.
    스타벅스 아웃백 남이 사준거 먹었다고 한건 댓글이 다른분이 쓰신거에요.

  • 109. !
    '09.4.23 6:15 PM (211.205.xxx.27)

    지구의 날을 맞아 원글님의 라이프 스타일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모방해야 할 이상적인 스타일 아닌가 생각합니다. 없어서 아끼는 게 아니라 지구를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저도 구두 한켤레, 운동화 한켤레 라든지 옷 안 사고 버티는 거 잘 못 하지만
    그렇게 simple life로 살면서 행복하시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옷도 수가 적어서 그렇지 잘 입고 다니실 것 같지만
    설사 허름한 옷을 입어도 깨끗하면 되지 않나요?
    저는 미국에서 초캐주얼로 입고 다니는 사람들만 봐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이 실속도 없이 너무 겉치장에만 치중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110. 옳지않아
    '09.4.23 6:48 PM (58.233.xxx.242)

    뭐야뭐야
    완전 자기자랑?
    화장품 하나 안찍어 발라도 남들이 반영구화장 한줄로 알아
    그것도 부부가 쌍으로
    중학생때 산 티셔츠 입을만큼 몸매 그대로 유지해
    각종 사교육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가르칠 정도의 능력돼
    에휴~
    어쨌든 우리랑 출발선이 다르므로 반쯤은 무효

    너무한 정도가 아니라
    해도해도 너무하시네요 ㅎㅎㅎ

    제가 봐온중 최고수예요
    제가 추구하는 삶이기는 한데 아직은 그렇지 못해요
    그 이유가 약간의 허세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고요
    친구하기 싫다 쪽이 많은데
    감히 친구는 안되겠고 싸부로 모시고 싶네요
    진정 무공해 인간이십니다.
    이글 프린트해서 붙여놓고 수시로 각성해야할듯

    원글님 미모가 범상치 않을듯 싶은데
    화장품을 사지 않는다 뿐이지
    원글님만의 피부관리? 비법은 있을듯

    난 진짜 물로만 세수해도 그래
    그러지 마시고
    공개 좀 하시고요

    전 이분 재산이 100억 넘는다에 한표!

    아 그리고
    위에 레이지님 너무너무 귀여우심
    82에서 댓글시작하며
    안녕하세요? 라고 하는 분 처음 봄.ㅎㅎㅎ

  • 111. 자기세계에
    '09.4.23 7:02 PM (211.63.xxx.216)

    simple life 이긴 한데, 제가 보기엔 약간 은둔형 외톨이로 사시는분 아닐까 싶어요.
    사회와 교류가 별로 없고 사람도 거의 안만나고 외출할일도 없으시니 지출도 없으실테고요.
    simple life와 은둔형 외톨이 생활은 구분되어야 할거 같네요.

  • 112. 세상에
    '09.4.23 7:12 PM (114.204.xxx.22)

    아끼실만큼 충분히 아끼셨어요
    이제 좀 쓰고 사셔도 될듯한데...

  • 113. ..
    '09.4.23 7:36 PM (211.58.xxx.189)

    저도 절약이 최고 이다 라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인생한번인데 그러다 돌아가시면
    후회안하시겠어요??? 에그머니나.

  • 114. 정말
    '09.4.23 7:47 PM (61.113.xxx.133)

    존경스러워요. 11번 빼고 (책욕심이 있어서..)
    나머지는 저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일들이에요.
    나태해지면 자극받으려고 즐겨찾기 등록했어요.

    안그래도 주변에 엄청 부자이신 분이
    남편 구멍난 팬티를 홈웨어로 입을만큼 아끼고 사시더군요.
    밖에 다닐 때는 멋지게 하고 다니고 집 옷걸이엔 온갖 명품이 걸려있어도
    남이 보지 않는 부분은 정말 아끼는 것 보고 배워야지 싶어서 저도 시작했어요.

    근데 아끼는 것 뿐 아니라 버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아낀다고 쓸모없는 것까지 바리바리 쌓아놓는 반면
    진짜 부자들은 아끼면서 또 잘 버려서 집이 말쑥하고 깔끔한게 다른 것 같아요.
    풍수에 보면 안쓰는 물건 바리바리 쌓아두는 건 기의 흐름을 막아서 오히려 나쁘다더니
    그런거 보면 풍수가 정말 있기는 한가봐요...;;

  • 115. 저도
    '09.4.23 7:53 PM (79.71.xxx.136)

    정말 존경해요.
    님은 절약이 스트레스가 아니라 생활인거죠.
    요즘같은 때 정말 좋은 롤 모델이 되시는거라 생각해요.
    전 유독 한국사람들이 다른나라 사람들에 비해 불필요한 씀씀이(특히 남의눈에 보이는 부분을 엄청나게 의식)가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인간관계 - 핸폰요금 많이 나온다고 인간관계 좋다고 단정할수 없다고 봐요. 집전화도 있구. 그옛도 우리 다 그렇게 살았더랬지요.

    지금은 추레하게 보이기를 걱정하기보다 지구 환경의 앞날을 걱정해야하는걸요.

    저는 지름신도 좌우로 섬기고 게으른지라 아직 멀었지만 님 반의반이라도 따라가고 싶어요.

  • 116. 존경합니다.
    '09.4.23 8:19 PM (218.38.xxx.186)

    모든 사람이 la수준으로 살려면 지구가 5개가 필요하다면서요???
    남한테 피해주는 것 없는데 오지랍이 태평양이신 분들... 관심끄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런데요... 종량제 봉투 아끼시는 건... 뭐냐 변기통에 넣는다는 휴지...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화장실 용변처리한 것 정도가 아니라 모든 휴지를 다 집어 넣는다면 과부하가 상당할듯 싶네요.
    수질오염을 생각하시면 그건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뭐 그래도 지구에 끊임없이 쓰레기 그것도 썩지 않는 가죽,인조섬유, 비닐 등을 투척하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약과긴 하지만요.

  • 117. 베를린
    '09.4.23 8:28 PM (134.155.xxx.220)

    여기 독일에서는 제가 8년간 봐온 바로는 대부분 그렇게 사시는 것 같던데요.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고 본인이 쓰고 싶은 부분은 쓰는 거죠.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본인의 기준이 중요하고 타인은 그 본인의 기준을 존중하는 법을 어릴 때 부터 배우는 거죠.

    은근 멋지신 분 같아요. 나중에 한국에 가면 같이 제가 만든 커피랑 샌드위치와 함께 어디 공원에라도 같이 산책갈 영광을~^^

  • 118. 유태인들도
    '09.4.23 8:38 PM (218.54.xxx.144)

    엄청 자린고비라죠? 제가 들은 가장 최강은 데이트할 때 티백 들고 간다는 거였어요. 따뜻한 물만 얻으면 바로 차가 된다고^^;;
    보스톤의 유명한 유태인 부촌을 걸으면서 이 사람들 그렇게 아껴서 이렇게 멋진 집에서 살구나 뭐 그런 생각했던 기억 나네요. 물론 세계사에서 유태인의 자본장악사를 보면 뭐 그리 정의롭지는 않지만요^^
    다 자신의 가치관일 것 같고요. 저도 님하고 비슷한 점이 많은데 단 친구들 만날 때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돈을 너무 펑펑 쓴다는 거에요^^
    저는 이상하게 물욕은 정말 없어서 저희집 정말 썰렁한데
    사람들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는 건 너무 좋아해서리....

  • 119. 존경까지는...
    '09.4.23 8:41 PM (118.223.xxx.14)

    원글님이 좋아서 하는 라이프스타일이고
    불만이 없으시다면 다행한일이고...
    근검 절약하시는 부분은 좋은일입니다
    전 한개도 해당이 안되서 ...민망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전 재미없고 불편하고 피곤할 것 같아요..
    누구나 즐겁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본인이 행복하고 즐거우시면 다행입니다
    재벌되신 다음에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 많이 하세요..

  • 120. 궁극의 목적
    '09.4.23 8:53 PM (115.41.xxx.73)

    검소한 사람과 자린고비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되는데요.
    본인은 그 최소한의 소비생활에 만족하고 계실지 몰라도 앞으로 커갈 아이들도 그러할까..그런
    의문이 듭니다. 쓸때와 아낄때를 제대로 절충할줄 아는것이 제대로된 절약인것 같은데.
    글에서 보여지는 님의 모습은 오히려 "절약"이라는 틀에 메여있어보여요
    그렇게까지 아끼시는 궁극의 목적이 무엇이신지요?
    저렇게 최소한의 소비만 하시니 돈은 엄청 모아지고 불려지고 있을텐데
    나중에 뭔가 그돈으로 할 사회사업이라도 구상하고 있으신가요?

    그게 아니라면 꼭 필요한순간 순간에 돈을써야 귀하게 쓰이지 않을까요?
    위에 어떤분이 댓글에서 아버지가 어릴때 피아노 사주셨던 감격을 잊지 못한다고
    다커서 피아노를 가졋다면 그때의 감동은없었을거라고... 크게 동감하거든요.

    특히나 어릴때는 세상에 대한 모든 감각이 열려있다고 해야하나요?^^:;
    다양한 경험 하는것이 돈으로 바꿀수없는, 그아이의 인생밑천이 될꺼라고 생각해요
    돈 생각하면 기름값에,숙소값에 아까워서 휴가한번 못가겠지만
    그게 아이에게 얼마나 큰 추억이 될까요? 옷도 맨날 오천원짜리 티하나로 몇년씩 입히시지
    마시구요. 예쁘게 입힐수있을때 입히셔요. 애들이 옷차림새로 상처받을것 같아요.

    저 초등학교 2학년때 아빠일이 너무 어려워지셔서 소풍때 모두 사복입고 오는건데
    저는 정말 마땅한 옷이 없어서 학교체육복을 입고 갔거든요^^:;
    전 공부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던 아이라 애들이 놀리지도 않았고 별 반향없이 넘어갔지만
    예쁜옷입은 친구들 보고 얼마나 속상했던지 이십여년 지난 지금까지도 서러운 기억으로 남아요
    그때 우리 형편이 정말 찢어지게 가난햇으니까 이해가 되는거지
    집에 돈은있는데도 그저 부모님의 가치관이 "절약"이기에 남루한 옷차림으로 보낸거라면
    부모님께 서운한 감정이 내내 남았을듯^^;;
    참, 그 어려운 사정에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가 갖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빨간에나멜 구두 사준거 지금도 너무 큰 감동으로 기억되거든요.ㅎ
    그신발 모양이며 느낌까지 아직 기억나요. 그시절에 느낄수있는것들 느끼게해주세요
    님과 님의 아이들은 다른 인격체이고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니까요.

  • 121. 두아들맘
    '09.4.23 8:55 PM (125.178.xxx.194)

    저랑 너무 비슷해서 반가워요^^

    저는 아이책상을 결혼전 남동생 쓰던거(80년대꺼) 업어와서 줬어요 ㅎㅎ
    저도 역시 앞으로 바꿀생각 없구~

    재활용 철저히 해서 아저씨가 이게 쓰레기지 재활용이냐구 머라구머라구 ㅠ,ㅜ
    그래도 다 리싸이클 마크 붙은건데...
    휴지도 아까워 못쓰고 애기들 가제수건 쟁여놓고 빨아쓰고 그래요...

    옷들도 애들것만 어쩔수없이 중고로 사입히는데 가격대비 아주 훌륭해요
    천냥~2쳔냥 해도 메이커급에 모두 중고로 안보구요~
    왠만한건 인맥으로 얻어입히기 ㅎㅎ

    5살,7살아이들 어디 아무데도 안보내고..
    말만 멋진 홈스쿨링~ ㅋㅋ

    핸펀도 친정식구들이랑 LG파워투게더로 묶어서 50%할인받아서
    한달요금이 만원도 안되게 나와요~

    하지만 원글님과 저와 다른점이라는건.. 원글님은 있으신데 아끼는거구
    저는 없어서 못쓰는거구^^;;;;
    그래도 전 이렇게 사는거 나름 재밌더라구요..
    어떻게 살든 마음만 행복하면 부자 아닐까요??? ^^

  • 122. **
    '09.4.23 8:55 PM (222.236.xxx.106)

    사람들은 비슷한 부류(라이프스타일)끼리 어울리게 되는 지라 제 주변엔 저랑 비슷한 사람만 있어요. 아껴야지 하면서도 가끔 지르고, 노후 생각해야지 하면서 젊었을 때 놀아야지 언제 노니..뭐 대충 이런. 어떤 큰 목표가 있어서 그러시는 지는 몰라도..전 왜 30년 젓갈 장사 하면서 지금도 구멍난 옷 입고 애들 장학금으로 다 주는 할머니나, 단칸방에 살면서 식사도 아끼며 모은 돈 장학금 내 놓는 할머니 보면 참 안쓰러워요. 그분들은 그러면서 어떤 쾌감을 느끼시겠지만...저라면 그렇게 아끼는 대신 돈을 벌 것 같아요. 단순히 절약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뭔가 저희와는 다른 분 같네요. 남편과 아이들, 친구분들도 인정하면 뭐 문제가 있겠어요...

  • 123. ..
    '09.4.23 9:02 PM (125.177.xxx.49)

    1.4 번은 좀 변하셔야 할거에요 다른건 저도 찬성이지만

    저도 40 까진 몰랐는데 그후론 관리 한거랑 안한거랑 차이가 나고요
    옷도 어느정도는 신경써야겠더라고요

    너무지나치면 살짝 궁상으로 보여요 동생이 뭐라 할정도면 조금은 바꿔나가세요

  • 124. 빌려쓰는 지구
    '09.4.23 9:21 PM (61.105.xxx.209)

    재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당당하게 절약하면
    멋져 보여요

    아낄 수있는건건 아끼는게 좋은거죠
    결국 우리가 사는 이세상
    우리것이 아니고
    잠시 빌려쓰는 지구잖아요

    전... 많이 불편하지 않다면 뭐든 아끼고 절약하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님...궁상 아니예요
    소신대로 당당히 사시길...화이팅^^

  • 125. ..
    '09.4.23 9:23 PM (219.255.xxx.237)

    저도 한때 그렇게 살았습니다.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절약 절약 한다고.. 지금 살짝 후회 합니다. 그 이쁠때 좀 꾸미고 다녀 볼껄.

  • 126. ^^
    '09.4.23 9:23 PM (125.252.xxx.22)

    댓글 보면...모으기만 하다 사람이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쓰고 살라...는 조언들도 제법 보이네요.
    그런데, 원글님같이 일종의 '무소유'를 실천하고 계신 분은 재물에 대한 집착이 없으세요.
    그냥 필요도 못 느껴 안 쓰실 뿐인 거죠.
    그러니, 안 쓰고 살았다고 한이 남거나 그런 부분도 없으리라 짐작합니다.

    전 정말 환경 생각해서 대중교통 아주 철저하게 이용하는 편인데, 이런 저를 '짠순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차 세워 놓고 다닌다고 수근수근...그냥 코드가 다르구나 생각하고 맙니다.^^

  • 127. 글쎄요.
    '09.4.23 9:26 PM (125.177.xxx.153)

    "무소유"라고 하기엔 그리고 물욕이 없다고 하기엔 원글님은 공짜는 좋다잖아요.

    그냥 짠순이 아닌가 싶은데요.

  • 128. ^^
    '09.4.23 9:30 PM (125.252.xxx.22)

    세상에 '진짜공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신다잖아요.
    '진짜공짜'만 좋아하신다고요.
    제 생각엔 그냥 멀쩡한데 버려진 그런 것만 한번씩 가져가 쓰시는 듯 한데요.

    하하...이거 제가 대변인 같네요.^^

  • 129. ...
    '09.4.23 9:34 PM (125.186.xxx.83)

    글읽어보니 저한테 해당되는 사항이 하나도 없네요.
    ㅠㅠ
    전 젊었을때 즐기고 살자는 주의라서리...
    옷도 입고싶은거 사입고 먹고싶은거 사먹고(남푠,딸이랑 특급호텔가서 먹고옵니다)
    그런 주의여요.
    아끼고 싶을때도 있지만 나이들어서 여행가고 옷사입으면 솔직히 테도 안날꺼같고요.
    저렇게 절약하실수있다니 대단하시네요.
    저는 절대 못합니다요.
    그래도 본인을 위해서 투자도 좀 하세요.
    ^^

  • 130. 맘의여유
    '09.4.23 9:40 PM (123.215.xxx.74)

    본인만 좋으면 뭐한답니까? 주위에서 평가를 이렇게 한다면요.
    초극단현실주의자/실용주의자/... 나쁜말로하면 자린고비, 구두쇠...
    같이 사는 사람들은 숨이 막힐것 같아요.
    본인 한테도 주위에도 좀 베풀고 사심이 어떨지요.

  • 131. 82쿡 회원이
    '09.4.23 9:47 PM (118.47.xxx.63)

    많으니 원글님 같은 분도 있네요.
    원글이랑 댓글 읽으면서 뭐라 간단히 적기 힘든 복잡한 감정을 느낍니다.
    존경이니, 나중에 후회할거라느니 이런 말보다
    그저 원글님의 반만 따라해도 엄청날거라는 생각뿐.

  • 132. 답답
    '09.4.23 9:52 PM (125.176.xxx.107)

    저도 아끼고 살았는데요
    결혼전에는 펑펑쓰고.돈 귀한줄 모르고요.펑펑써봤으니 아끼는건 쉽더라구요
    결혼하고는 아끼게 되었죠.원글님에 반도 못따라가지만.
    집있고.쪼들리진 않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집없어도 여유있게 삶을 즐기며 사시더군요.그렇다고 사치는 아니구요.
    그냥 일반인의 삶이죠.
    마음의 여유도 보이더군요.

    슈퍼에가면 바코드(얼마)부터 읽는 제가 보이더군요...
    생각이 바뀌어서 요즘은 좋은거, 먹고싶은거 먹고, 입고 싶은거 입자.로
    서서히 바뀌고 있어요.

    그런말이 있다죠. 지지리궁상 마누라 떠나고. 그 아껴서 모은돈은 새여자가
    누린다고..그런말도 빈말은 아니라 봅니다..

  • 133. 님최고
    '09.4.23 10:00 PM (121.165.xxx.115)

    절대로 절대로,,,궁상 아니십니다..
    님글 보며 저 자극받았네요,,
    존경스럽구요,,,저,지금 스스로 반성하고 있네요,,,^^

  • 134. 정말 최고
    '09.4.23 10:32 PM (114.205.xxx.173)

    정말 최고셔요.
    일부러 기억해서 그렇게 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그런데 얼굴 기미는 있는것을 모르실수도

  • 135. ...
    '09.4.23 10:37 PM (220.85.xxx.238)

    원글님 같은 분은 절대 안 흔들리세요. 어떤 분들은 쓰고 살라고 하시는데요, 모르셔서 하는 말씀입니다.
    저런 분들은 돈을 쓰는 것보다 아끼고 모으는 게 좋기 때문에, 거기서 소비보다 더한 쾌감을 느끼는 거죠.
    그리고 주변분들이 만일 힘들거나 불편해하셔도 크게 신경 안쓸분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쇠귀에 경읽기요, 변하지도 않구요. 아주 강한 분인거죠.
    그냥 주관대로 사십시오..

  • 136. 웃었어요^^
    '09.4.23 10:40 PM (219.241.xxx.9)

    원글님. 글 보고 저 웃고 갑니다.
    비웃음 절대 아니고 그냥 미소가 지어지네요.
    초절약 생활을 참 예쁘게 표현하셨네요.

    사람은 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또 한 번 생각합니다.
    없어서 못 쓰면 참 비참하겠지만,
    있는 사람이 절약하면 마음이 더 부자가 될 것 같아요.

    여하튼 참 마음이 부럽습니다.
    그리고,가족들도 참 예쁘고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그 마음 많이 배우려고 하네요.

    다른 댓글들 상처 받지 마시고, 앞으로도 예쁘게 절약하면 사셔요^^

  • 137. ^^
    '09.4.23 11:01 PM (220.77.xxx.29)

    헬렌 니어링이 생각 나네요.
    스콧니어링과 헬렌니어링을 존경하는 이유가, 누구나 생각 할 수 있지만 평생을 지키고 살았다는 것 때문이거든요.
    저는 그냥 평범하게 사는 주부예요.
    계절마다 예쁜 옷 필요하면 사입고, 미용실에서 머리도 하고,
    이벤트 많은 연말이면 속눈썹도 하고
    남편옷도 일년에 두어번 구입 하구요.
    먹거리는 생협이나 한살림에서 2주에 한번씩 2만원 정도씩 장봐서 먹구요
    주방이나 세탁세재는 구입하지 않고 소다로 써요.
    직업상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든데
    집의 생활 분위기에 너무 젖어 집중이 안되면
    커피 맛있는 곳 가서 2800원짜리커피 한잔 시켜 놓고 책도 읽기도 하구요.
    한달에 5~6만원은 책을 구입하고,
    주말에는 영화다 사진이다 해서 신랑과 외출해서 돈을 좀 쓰는 편이네요.

    뭐 그렇게 사네요.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니 참 배울 점도 많고, 재미 있기도 하고 그래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읽다보니 배울 점이 정말 많네요.
    당장 치약 잘라쓰는 것과, 양말 기워 신기, 핸드폰 줄이기 등은 실천해 봐야 겠어요.
    사는 모습 살짝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
    욕심 같아서는 더 많은 모습 보여달라고 조르고 싶네요.
    너무 불필요하게 넘치는 부분은 없는지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요.
    행복하세요. ^^

  • 138. 으녕이
    '09.4.23 11:28 PM (122.35.xxx.14)

    명품이니뭐니...머리에 허영만 채운 글들만 읽다가
    오랫만에 신선한글을 접했습니다
    아주 당당하고 멋진 자린고비이십니다
    뭐 그리 낭비하지않고 살고있다고 자신했었는데 제자신을 좀 돌아봐야겠다는 반성이 듭니다

    우리 친하게 지내요~~
    그리고
    자주자주 이런글 올려서 주위환기좀 시켜주세요

  • 139.
    '09.4.23 11:33 PM (125.188.xxx.27)

    전 너무 낭비하고 사는구나..
    무지하게 반성
    정말 깊이 반성하고 갑니다.

  • 140. ...
    '09.4.23 11:36 PM (124.49.xxx.55)

    저도 결혼 10년차인데 중 2때 옷 아예 못 입어요. 상상해 본적도 없어요. 대단하시네요.
    제 주위에 근검 절약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날씬 하시더군요.

    근데 울 시댁이 그렇게 절약 하시는데
    아들이 둘 있는데 별로 절약 안해요.
    시댁이 꽤 절약하고 부지런하고 그덕분에 꽤 살아요.
    근데 이상한게 아들 둘다 그래요.
    물론 며느리도(전 그래도 님이 부러워요...그게 잘 안되요. 그렇다고 흥청망청 쓴다는 건 아니예요...보통의 주부....) 그리 절약 안해요.

    가끔 전 시댁 어르신들이 불쌍해보여요. 그분들 진짜 열심히 아끼시는데.......
    좀 써보고 좋은 세상도 보시고...특히 어머님은 콕 박혀 계세요...집에
    전 그런건 좀 아니라고 봐요.
    다 아끼는데 님건 좀 쓰셨으면 해요.

    하여튼 진짜 존경스럽네요.

  • 141. 반성합니다.
    '09.4.23 11:42 PM (110.9.xxx.131)

    원글님 글읽고 많은 생각을 했어요.
    나는 가진것에 비해 너무 많이 쓰고 사는건 아닐까?
    이건 싼건데 좀사면어때? 더운데 에어컨 좀 켜지뭐...
    원글님의 반이라도 실천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 142. 제 생각
    '09.4.23 11:46 PM (117.53.xxx.6)

    원글님이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듯이 저 역시 비난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데서 불편함이 느껴져요.
    전 무엇보다도 원글님처럼 살면 사람과의 교류가 힘들것 같아요..제가 끼리끼리 어울려서 그렇다고 하시면 할말은 없네요..
    명품을 너무 추구하는것도 불편하지만 너무 아끼는것도 무조건 본받아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간가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 143.
    '09.4.24 12:03 AM (210.123.xxx.126)

    다 좋은데,
    원글님 아이들이 세련된 취향이나 안목을 가지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일상 생활 속에서도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고, 좋은 물건을 알아보는 능력 참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이건 짧은 기간에 훈련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오래 좋은 물건을 고르고 보고 그 안에서 살고 해야 가능해요.

    우리나라가 외국처럼 이스테이트 세일에서 정말 좋은 물건 아주 싸게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절약하면서 사는 것은 미학적으로 아름답지 못한, 서로 어울리지 않는 물건의 집합 속에서 사는 형국이 되는 거죠.

    아이들이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 감식안, 좋은 물건을 보는 안목, 미학적인 눈, 이런 것을 못 가지고 자랄까봐 조금 염려가 됩니다.

  • 144. 새벽
    '09.4.24 12:12 AM (121.139.xxx.164)

    제 생활에 비교하면 불편한 게 많겠지만
    그래도 반성하고 본받을 것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의식적인 소비나 낭비, 거기서 오는 환경과 자원문제...
    조금이라도 생활에 반영해보겠습니다.

  • 145. 훌륭한
    '09.4.24 12:27 AM (222.98.xxx.175)

    훌륭한 삶의 한 방식을 사시는거라 생각됩니다.
    나와 다른 삶을 산다고 그걸 비난할 자격은 없지요. 남이 내 삶을 비난할 권리가 없듯이요.
    저도 지구나 환경에 대해 관심이 좀 있습니다.
    원글님의 삶의 방식의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과 존경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삶의 방식보다 원글님의 당당함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자신이 어떤인간인지 아시고 계시잖아요. 남들 하는거 다 따라하는 부화뇌동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스타일을 가졌다는게 제일 멋져보인다는 말씀이에요.^^

  • 146. 원글님은
    '09.4.24 12:34 AM (60.197.xxx.4)

    스트레스없이 즐겁게 절약생활하고 계신데
    댓글들중에는 함부로 판단하고 재단하는 분들이 많으신듯....
    그러다 몹쓸병든다는둥,아이들 교육이며 미학을 못배운다는둥...아이들 걱정까정.
    그렇게 댓글다신분 자녀들은 정말로, 진심으로 더 감성적으로 자랄까요?
    저는 원글님처럼은 못하지만 정말 그리 할수 있으면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 집안 뿐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끄는 일에 일조를 하는 분이요
    환경운동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몸에 밴 철저함이 있으시니까요.

  • 147. 삐질공주
    '09.4.24 1:28 AM (222.107.xxx.113)

    전기료.. 아무리 아껴도 10만원 넘게 나오던데요.. 이번달 12만원나왔다고 좋아했어요.. 30평대 아파트, 잠 자리 들기전 전기 코드 모두 뽑는데.. 우리집 이상하네요.. 암튼 원글님.. 대단해요.

  • 148. 우와
    '09.4.24 1:49 AM (121.190.xxx.86)

    빌딩몇채 사셨을것 같네요
    제가님처럼 살았다면 아마 갑부됬을것 같애요 ㅠㅠ
    존경스럽네요

  • 149. 삶의 철학
    '09.4.24 2:22 AM (61.79.xxx.245)

    그렇죠. 원글님 삶의 철학이 있으시네요. 우리의 소비.... 좀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은 한정됐는데 계속 펑펑 빼쓰고만 있잖아요. 조금씩 재활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업주부가 되면 옷 그렇게 많이 살 일이 없고,
    꾸밀 필요없다고 봅니다. 전기세, 전화세는 정말 뛰옹~이네요.
    저도 좀 더 절약에 대해 머리를 굴려보려고 합니다.~~~
    한수 배웠어요~

  • 150. 부탁하나
    '09.4.24 3:18 AM (123.204.xxx.31)

    애한테 운동화는 좋은거 사주세요.
    확실히 다릅니다.

    돈도 있으신 분인듯 한데,
    비싼 운동화 한켤레 사는거나,싸구려 한 켤레 사는거나
    심플한 삶이든,환경보호 차원이든 의미는 똑같을 테니까요.

  • 151. ,,
    '09.4.24 3:43 AM (118.131.xxx.254)

    감명받았어요$$$, 허영만의 부자사전에 많이벌려하지 마라 , 아껴써라,,

  • 152. 멋져요,
    '09.4.24 4:29 AM (119.201.xxx.6)

    근데,,,그걸 나중에 모아서,,애들이 크면 학비도 대고,,,
    또,, 멋진 노후생활을 위해 하신다면 의미있는거구,,
    정말,,넘 독한 짠순이가 된다면,,쓸때도 못쓰는,,,
    그럼,,, 안되겟죠,

  • 153. ^-^
    '09.4.24 5:41 AM (76.29.xxx.139)

    진짜 대단하세요. 제가 미국에서 십년 넘게 살았는데, 여기 사람들 엄청 수수하게 입고 다녀요. 물론 나름 멋도 부리겠고, 있는 사람들 생활 깊은 곳은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무슨 옷 입고, 뭘 들었는 지 거의 관심 없는 듯 (직장은 잘 모르겠고요). 자기들 편하데로 사는 듯 해요. 제가 사는 동네 대학생들 청바지에 티 입고 머리 질끈 동여메고 배낭메고, 화장기 거의 없이 다녀요. 그 편안함 속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랄까 보기 좋아요. 그래서 저도 십년 넘은 옷 입고 다녀도 주눅들거나 찌찔하다는 느낌 없어요. 그런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한국 돌아가면 제가 지금 입는 옷 하나도 못 입는다고요. 유행이 어찌나 빨리 변하는지... 요즘 딱 달라 붙는 청바지(스키니 진) 유행이라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보는데, 이쁜다는 느낌 별로 모르겠어요. 물론 시각이 다 다르지만요. ... 대단하시다는 말 하다가 그만... 자신감과 소신이 중요한 듯해요.
    다만 저도 초절약 부모에게 자라서인지, 어릴적 좋은 추억은 (남산가서 자장면 먹은 기억 등
    ^-^...돈과 상관없이 일상에서 벗어난 일들...) 진짜 오래가네요. 많이 만들어 주세요..

  • 154. 다른건아껴도
    '09.4.24 7:09 AM (125.176.xxx.24)

    본인의 건강은 챙기세요...
    전 영양제는 곡 좋은걸루 사서 먹어요...
    늙어서 아푸면 나만 서럽지요...

  • 155. zz
    '09.4.24 7:20 AM (118.32.xxx.139)

    저저~ 윗님...
    세련된 취향이나 안목.... 좋은 물건을 쓰고 그래야 그런게 길러진다구요?
    푸하하...
    어디 소비재 광고 카피 같네요.

    쓸데없는 소비속에서 길러지는 그따위 안목, 전 감히 필요없는 것이라 말하고 싶네요.

    진정 삶을 통찰하는 안목은 어디서 얻을수 있을지, 한번쯤 생각해 보시길..

    원글님, 너무 훌륭하세요. 한 수 배우고 갑니다.

  • 156. 와아!!!
    '09.4.24 7:22 AM (222.233.xxx.26)

    저도 댓글 달았기에 궁금해서 다시 들어 왔습니다.

    제 자식 키우는 사람은 남의 자식이야기 함부로 하는 법 아니라고 듣고 배웠는데
    원글님 글에 관한 내용이외에 그분 아드님에 관한 언급이 있군요.

    미학, 세련, 안목.... 어울림의 집합.
    글쎄요.
    그렇다면 비록 西洋風이지만
    레트로나 빈티지 유행은
    어떤 시대정신의 기준인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어머니께서
    피아노 국영수 직접 돌보아주시고
    주말에는 베드민튼 수영 함께 하시면
    대단한 어머니 아니신지.......

    저는 제가 그렇게 하지 못했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원글님처럼 말씀하시는 분이
    옷차림으로나 매너로나
    아주 멋쟁이이신 분 많습니다.

  • 157. 존경
    '09.4.24 8:01 AM (124.49.xxx.147)

    원글님이 이렇게 절약하시는데 들인 노력과 정성이 얼마나 큰지 느껴져요.
    물질이 넘쳐나는 요즘 쓰고 버리는건 점점 더 쉬워지는 반면
    아끼고 절약하는건 점점 더 힘들어지고 또 귀찮아지는건 사실이죠.
    저만해도 입으로만 맨날 환경보호니, 생태계가 위험하다느니 했는데,
    실천하는건 거의 없었네요.

    원글님이야 말로 아이들에게 산 교육을 하고 계신겁니다.
    원글님 아이들 원글님 닮아 부지런하고 절약하는 아이들로 자랄거에요.

    저도 이제 하나씩 실천해 봐야겠네요.

  • 158. 존경 한표
    '09.4.24 8:22 AM (121.176.xxx.97)

    너무 허영에 사로잡히면 가정이 망하듯이 국가가 망하는 것은 분수도 모르는 허영심들 때문이라 생각이 듭니다. 나라빚만 늘어가는데 나중에 어찌할런지...... 저런분들만 계시면 국가가 금방 일어섭니다. 사치가 무슨 미덕으로 아시는 분들... 골빈사람같아요 저런분들이 골이 꽉찬분이구요 자기소신이 뚜렸해서 좋네요 절대 궁상아니예요 있으면서 없다고 징징거리는게 궁상이지...

  • 159. 이런
    '09.4.24 8:40 AM (210.217.xxx.18)

    분들은 공공장소에서도 물품들 아끼고 소중히 다루실 것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내 돈 주고 간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도 제대로 안 잠긴 수도꼭지 꼭 잠그신다든지...

    적절한 표현은 아니지만, 전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믿거든요.
    집에서 헤프게 하는 사람이 나가서는 뭘 그리 소중하게 제대로 다루겠냐 싶어요.

    소비재만 소비 잘 한다고 넉넉한 성품의 사람은 절대 아니거늘...
    주변에서 물질적으로는 정말 잘 퍼주는 사람이 있는데, 성품은 제로인 사람도 봤어요.
    주지 말든지, 퍼 주고 욕하고요, 남 뒷얘기 너무 많이 하고요.

  • 160. ..
    '09.4.24 8:46 AM (115.140.xxx.248)

    솔직히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 나중 아들이 결혼하면 며느리에게 그런 습관 강요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자기만의 습관 이며 마음껏 못쓰고 살았다고 아들 며느리에게 신세한탄도 말아 주셨으면 ..... 좀 쓰시고 사세요 정말 궁상 같아 보입니다. 죄송하지만...

  • 161. 나도 4개
    '09.4.24 9:01 AM (203.229.xxx.241)

    8,9,13,14 는 저도 하고 있네요. 흐뭇.....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전 좋아보이지도 나빠보이지도 않아요. 그냥 님의 삶의 방식이지요. 초절약, 알뜰한 님을 팍팍 쓰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며 궁상맞다고 하는 건 님이 아니라 주변 분들이시잖아요. 제가 보기엔 님께서는 우위에 있는 자신의 절약파워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시는 듯한데 그럼 된 거죠, 뭐.

  • 162. 선덕여왕
    '09.4.24 9:10 AM (218.157.xxx.171)

    저도 그렇게 살았던 1인입니다. 바지가 낡아서 헤지는것도 모르고 슈퍼 갔는데 아줌마가 바지 헤졌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악착같이 살았고 물론 승용차도 없고 핸펀도 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렇게 살기 싫어지더라구요.

  • 163. 와~
    '09.4.24 9:23 AM (211.210.xxx.30)

    대단해요!!!!

  • 164. 생태학
    '09.4.24 9:45 AM (125.128.xxx.1)

    제가 요즘 편입해서 생태학을 배우고 있는데, 님 글 보고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한정된 자원, 물질만능주의, 소비로 인간의 가치가 결정지도록 세뇌하는 환경에서, 전 과연 현명한 소비를 하고 있었는지, 낭비보다는 절약이라는 가치관은 있었는지, 지구와 환경오염에 대해 무언가라도 생각하고 노력한적은 있기나 했었는지,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님과 똑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님 반 만이라도 따라하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165. 진짜로
    '09.4.24 10:06 AM (220.122.xxx.86)

    대단하다는 말밖에
    그런데 왜그렇게 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주관이겟지만 평범한 사람같지가 않네요
    아무나 할수있는일이 아닌것같아요
    스스로 자기자신을 옥죄면서 재미를 느끼시는건아닌가 싶네요
    인생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보는것이 좋을듯싶어여

  • 166. 인생뭐...
    '09.4.24 10:09 AM (124.61.xxx.9)

    저도 사십넘은 인생을 살고 있는데 님이 참 부러우네요.. 전 제자신이 명품이 아니어서 능력도 안되면서 비싼것들만 사서 쓰고 하는데..... 저도 얼마안남은노후를 생각하면 지금처럼 펑펑 쓰면 안될것 같아 아껴쓰며 노후를 위해 돈을 모아야하는것 아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쓰는것이 습관이 되어 버려서 절약이 안되요...어떡하면 님처럼 살아갈수있는지... 부럽기만 하네요..

  • 167. 정말
    '09.4.24 10:14 AM (125.128.xxx.73)

    대단하세요 저도 충동구매도하고 계획구매도 하지만 돈을 쓰고 그에 만족하는거 쉽지 않네요
    아껴서 만족하는 것도 쉽지 않을것 같아요 원글님이 절약하는 생활에 만족하신다면 그걸로 된거아닌가요 하지만 주위분들 얘기도 귀기울이시고 그사람 아끼고 살아도 쓸데는 쓴다라는 말 듣고 사셨으면 합니다.

  • 168. .....
    '09.4.24 10:15 AM (121.138.xxx.243)

    다 좋은데 저렇게 사시는 분들이 남들에게도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일이 많아서 문제죠. 나중에 자제분이 자라서 스스로 번 돈으로 구매를 할 때도 간섭하실 스타일은 아니시길 바랍니다.

  • 169.
    '09.4.24 10:30 AM (203.142.xxx.231)

    님글 집에 붙여놓고 반성하고 살려고 출력했어요^^ 다만, 아이에게 그런 삶을 강요하지 마시길...그리고 애 옷까지 낡은 옷 입히지 마시고 싼 옷이라도 색감이쁘고 깔끔하게 입혀주세요,,,남과 비교되서 어린 마음에 상처받을 수도 있어요^^

  • 170. 저도
    '09.4.24 10:43 AM (211.251.xxx.131)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은 하지만..
    닮고 싶지도 않고
    또 친구하고 싶지는 않아요.
    뭐 님도 저랑 친구하고 싶진 않겠지만..^^

    나이들수록 은근히 여유롭고(이건 경제적인 것만은 아니에요)
    뭔가 향기나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원글님 댓글을 읽어보면 자신감 있고 소신이 있는건 분명한데
    그것도 제가 아주 젊을때나 부러워하던 거고

    지금은 남말에 귀기울일줄 아는 사람이 좋습니다

  • 171. 오호
    '09.4.24 10:46 AM (116.41.xxx.92)

    전기세 솔직히 부러운데요...믿기지가 않아요..30평대 사시면서 만원도 안나온다니...

    냉장고, 세탁기만 돌려도 만원은 넘을텐데...전기세 적게 나오는 비결을 더 소상히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서프라이즈 입니다 @@

  • 172. 일박이일
    '09.4.26 11:34 PM (125.130.xxx.46)

    저는 전기요금 부분이 참 이해가 안되는데요
    어떻게 쓰면 그것만 나오나요 안방불하나만 키고 가족이 생활하시나요
    가전제품이 하나도 없나요 기본 요금이 있을텐데 아 ~~~
    저도 서프라이즈입니다
    아끼기 대장이어서 딸들 매일 엄마처럼 살면 경제가 안돌아 하며 말하는 친정 엄마도 그것보다는 많이 나오는데......
    그리고 친정엄마가 부자세요 그런데 그돈 모으느라 우리 4남매 나름 상처 있었답니다
    여럿이 만나 이야기 하면 웃으며 말하는데 각자 만나 말하면 그것때문에 입은 상처가
    다들 있더라구요 그래서 절약 전 싫습니다 물론 본인은 좋다면 할수 없지만 자녀는 아닐수
    있다는거죠.....아는친구가 무척 부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니었더라구요 나중에 저희 집에 와보고 사정을 듣더니 너네 잘사는구나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소릴 저희 언니들도 들었더라구요
    저보다 위에 언니는 친구가 언니만 보고 무지못사는줄알고 무시하고 등등 하다가
    집에와 보고는 놀랐다고 했다내요(집은 그럭저럭 새로짓고 사셨는데 딸들 행색은 정말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땅사고 집사고 하셨어도 딸들 관심 없어요 엄마가 알아하시겠지하죠
    정말 어릴때 기억 평생갑니다 적당히 해얄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자매들 아이들에게 그렇게 안하는것이 공통점입니다
    과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입는거 먹는거는 다들 신경쓰더라구요
    그부분에 한들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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