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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에서 남편에게 바지사장을 해달라는데, 안된다고 해주세요

소심부부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09-04-21 21:27:14
자세하게 쓰면 씨월드분 어느 분이라도 알까봐 아주 자세하게는 못쓰겠어요.
너무 소심한 성격의 부부라서 아주 죽겠어요.
회사 잘 다니고 있는 제 남편에게,
시댁어르신이 차리시는 회사에 이름만 대표로 앉으라는 거예요.
(그 시댁어르신은 여차저차한 이유로 대표로 못앉으세요)
그게 가능한가요?  멀쩡한 대기업의 회사원이
또 다른 회사를 차려서 대표이사가 된다는 게?
시댁에선 자꾸, 돈 벌면 좋지 않느냐고만 하시는데,
그걸 누가 아나요, 돈을 벌지, 쫄딱 망할지.
만약 사업이 잘 안되어 망하게 되면 결국엔 대표가 다 책임져야 하는거잖아요, 그렇죠?
일단 저희 부부는 회사원이라 안된다고만 했어요.
소심해서 <싫다>라는 표현을 아직 못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 왜 이렇게 어려운 요구를 하셔서 괜히 걱정거리만 늘어나게 해주시는지...
하루종일 가슴이 벌렁벌렁거려요.....

요즘 태희혜교지현이에서 시댁을 씨월드라고 하기에
웃겨서 저도 한번 써봤어요...이렇게나마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어요..
IP : 115.161.xxx.1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회사정관
    '09.4.21 9:31 PM (124.53.xxx.16)

    일부 회사의 정관이나 인사 규정에 보면 투잡을 금하는 조항이 있는 곳이 있어요.
    직원들은 본 회사 이외의 회사에 적을 두어서는 안된다.. 뭐 이런 내용의 규정이에요.
    제 전직장(직원 500명 규모)에도 있었거든요.
    그런 규정 있다고 그거 하다 회사 잘린다고 강하게 얘기하세요.

  • 2. 안돼요!
    '09.4.21 9:31 PM (115.136.xxx.131)

    안돼요!!!
    해드립니다.. 응원 받고 싶으신거죠? 힘내시고 밀어붙이세요! 거절은 처음 한번이 힘들지만 어정쩡하게 거절 못하면 그후 내내 힘듭니다..

  • 3. 미래의학도
    '09.4.21 9:31 PM (125.129.xxx.33)

    절대 해주지마세요! 자기가 사장으로 못하는건 은행거래가 불가능하거나 그런경운데요..
    신불자나 세금체납 요런거겠죠...
    나중에 문제생기면 원글님 남편분께서 다 뒤집어 쓰십니다... 만약 법적 문제 발생시..
    당연히 형사처벌도 받구요...
    절대 안되요!

  • 4. 투잡...
    '09.4.21 9:33 PM (203.229.xxx.100)

    대기업 회사원이라면 기타사업자의 대표가 되기는 힘든걸로 알고있습니다....

  • 5. c시월드
    '09.4.21 9:33 PM (222.152.xxx.235)

    조심해야 합니다.
    바지사장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아는 사람중에 처갓집 식구 수대로 이사로 앉히고 하더니..
    일이 생기니 자기만 잠수타고....
    다른 사람들은 꽤나 시달렸습니다.
    회사정관님의 말씀대로 말씀하시고..
    근처에도 가지마세요..

  • 6. 그런
    '09.4.21 9:34 PM (121.152.xxx.131)

    그런 경우 돈버는 경우보다 덤탱이쓰는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절대 하지 마세요.
    멀쩡히 회사 잘 다니는데 뭔 소리래요.
    윗님들 말씀처럼 투잡 금하고 있는 회사 많아요.
    그리고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게 될 경우 회사에서의 의보나 여러가지 문제가 걸릴거에요

  • 7. 처음엔
    '09.4.21 9:36 PM (125.190.xxx.48)

    명의사장에서 시작해서..
    결국은 대출도 남편명의로 하게 되는 거예요..
    시아버지라도 거기 일단 발들이면 쉽게 발 못빼는데..
    친척 어르신이면 당연히 천번 만번 안되죠..
    시동생이 시아버지 쪼매난 공장의 이름사장하다가..
    시아버지가 대출 여러군데..
    거기서 이름만이라도 빼는데...8년 걸렸습니다..
    시동생은 시아버지 덕분에 신불자 비스무래....

  • 8. ...
    '09.4.21 9:36 PM (211.49.xxx.110)

    보통 규모있는 곳이라면 겸직 안되기두 하구요 회사가 성공할 확률은 5%도 안되거니와
    망하면 다 뒤집어 쓰셔야 되고 회사에서 잘리거나 빚더미네 오르면 먹여살리실거냐고
    물어보세요 돈 벌면 좋지 않냐고 하시는 시월드께.....

  • 9. 원글소심이
    '09.4.21 9:36 PM (115.161.xxx.163)

    어우, 세상에, 저희가 정말 난감백만배의 상황에 빠진 게 맞군요...ㅠㅠ
    아웅, 눈물 나와요, 님들의 조언 다 프린트해서 남편이랑 힘을 합쳐야겠어요.
    너무들 감사드려요!!!!

  • 10. ..
    '09.4.21 9:46 PM (218.145.xxx.50)

    정말 큰일날 말씀을.^^
    제가 다니던 회사도 이중취업이나 사업자내면 해고됩니다. 거의 모든 대기업이 그렇고 연말 정산시에 바로 들키죠. 문의해봤는데 이런 이유로 안된다네요. 하세요.

  • 11. 췟!
    '09.4.21 9:48 PM (203.234.xxx.203)

    시댁 어르신에겐 부인도 자식도 없답니까?
    시아버지도 거절할 판에 멀쩡한 남의 아들,남편의 앞길을 막으려고 작정을 하셨군요.

  • 12. 소탐대실
    '09.4.21 9:53 PM (116.127.xxx.76)

    이라는걸 정녕 겪고 싶어서 그러신지 묻고 싶습니다.
    바지사장을 누가 해줘요?
    돈문제가 당연히 관련되는건데, 어리버리하게 인감주고 뭐주고 하다가 몽땅 덤탱이써서
    패가망신하려고 하십니까요?
    시어른들께서 너무나 무지몽매하신.....

  • 13. ..
    '09.4.21 9:59 PM (211.229.xxx.98)

    다른님들 말이 맞아요..그렇게 되면 은행대출 님남편 이름으로 하게되는거고 혹시나 잘못되면 그 대출금 다 책임져야해요...

  • 14. 내가니에미다
    '09.4.21 10:15 PM (122.35.xxx.134)

    회사정관님 말씀대로 하세요. 겸업금지라 바로 짤린다고..

    그리고 회사 바지사장, 바지이사 함부로 해주는거 아닙니다.
    저희 언니랑 형부 그거 했다가 지금 은행계좌 하나도 자기 이름으로 개설못하는 신세에요.

  • 15. 당사자
    '09.4.21 10:22 PM (61.79.xxx.84)

    당사자인 남편은 뭐라던가요?
    남편분이 젤 잘 알텐데요. 겸직 당연히 안되는걸요.
    그것만 말하면 간단할 일인데 왜 부인분 속을 태우는지 원.

  • 16. 제가 아는분이
    '09.4.21 10:53 PM (59.3.xxx.47)

    바지사장앉았다가 본인뿐 아니라 온 집안이 싸그리 그지된걸 본적있네요

    첨 몇달 월급은 제대로 나왔는데 고의 부도내고 사라져버려서 대표이사로등재된 그 사람이 다 뒤집어쓰고 감방까지 갔다왔는데

    시댁재산까지 다 초토화됬다더군요. 절대 아니되옵니다.

  • 17. 대기업..
    '09.4.21 10:54 PM (116.34.xxx.75)

    그거 안 될 껄요? 저도 사원 교육 받을때 이중 취업인가 뭔가 해서 그거 안 된다고 들었어요.
    아르바이트도 안 된다고. 왜냐면 회사 업무에 집중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들었구요.

    요즘 같은 시기에 그런 일 하셔도 회사 문제 없을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상시 구조조정인 이런 시기에.. 흐음..

  • 18. 절대루
    '09.4.21 10:58 PM (119.198.xxx.176)

    안됩니다.
    바지사장해서 돈 벌은경우는 보기는 커녕 단 한번 이야기도 못들어봤어요.
    일터지고 감옥간 얘기는 들어봤어요.
    몇푼 월급이라고 나오는 돈에 혹해서 바지사장, 바지이사하다가는 집 날리는건 둘째고
    감옥 갑니다 까딱하면요.
    그리고 보통 바지사장 하면요 첨에는 월급 술술 잘 나옵니다.
    그래서 암 생각없이 대표직인 팡팡 찍어 대출 받던말던 내 몰라라하죠.
    경제적 고통은 물론이거니와 가정파탄나기 딱 좋은 케이스예요.
    딱 부러지게 거절하세요.

  • 19. 대기업도
    '09.4.21 11:27 PM (211.192.xxx.23)

    사업자등록은 낼수잇어요,,아마 인사과나 법무쪽에서 알거에요,,
    세금도 그렇고,,조금만 조회하면 나오거든요,,그거갖고 뭐라 하지는 않지만 위기때는 먼저 잘르려나요,.,,
    그리고 아무래도 책임질 일이 생기니 바지사장은 안하시는게 좋죠

  • 20. 사장이었던
    '09.4.21 11:31 PM (122.34.xxx.52)

    애 아빠가 회사를 운영하였어요. 그런데 직원의 고의적인 실수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당했답니다.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2년간 직접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또 2-3년을 보냈고요.
    사장이란 자리는 자기 잘못은 물론이려니와 직원 잘못까지도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일입니다.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도 그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데 하물며.... 내용도 모르고 이름만 덜컥 올리는 바지사장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백발백중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라리 그 씨월드와의 관계를 끊을지언정 절대로 네버~ 하지 마세요.
    보증 서는 것 곱하기 100배 이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 21. 울 회사는
    '09.4.21 11:52 PM (124.137.xxx.117)

    사업자 등록하거나 겸직하면 그날로 바로 면직됩니다,,

  • 22. 겸직이
    '09.4.21 11:59 PM (119.149.xxx.239)

    안되는건 둘째치고
    내가정과 앞날 길고긴 내인생이 파탄나고 내 새끼들이 그지새끼처럼 살지도 모르는판에
    미쳤다고 바지사장합니까..

  • 23. @@
    '09.4.22 12:08 AM (114.108.xxx.51)

    아니.... 어쩌시다 그분께 봉으로 보이셨나요...
    참 딱하십니다.
    현직 대기업 다니는 분이 사장이면 더 크게 한탕하실 수 있겠네요..

    괜히 부탁했겠어요...?

    꼭~ 거절하시라고 염장 지릅니다.

  • 24. --;;
    '09.4.22 12:13 AM (222.234.xxx.146)

    대표이사가 그저 돈 좀 받아쓰는 사람인가요?
    모든 책임을 다 져야하는 게 대표이산데요
    세상에 그저 이름얹어놓고 돈주는 게 어디있나요
    세상에 공짜없는거 잘 아시지않습니까
    그 친척분이 대표이사못하는 여차저차한 이유 꼭 좀 물어보십시오...

  • 25. 이중취업
    '09.4.22 12:41 AM (218.152.xxx.105)

    금지될거예요
    절대 해주시면 큰일납니다!

  • 26. -
    '09.4.22 1:22 AM (211.195.xxx.221)

    회사 인사규정상 안된다고 말씀하셔요.
    아마 실제로도 안될지 않나 싶은데....적발되면 인사고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엄살떠십시오

  • 27.
    '09.4.22 7:57 AM (121.151.xxx.149)

    대기업들은 투잡금하고있지요
    회사퇴근후의 휴식이 그다음날 일에 영향을 미치기에 금하는겁니다
    아르바이트하다가 회사 경고먹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와이프가 통닭집해서 배달하면서 꾸벅꾸벅 존다고해서
    타지역발령내기도한것으로 알아요
    그렇게 한번찍히면 승진하기도힘들고 회사생활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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