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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위탁...

미미엄마 조회수 : 766
작성일 : 2009-04-21 08:17:34
얼마 전 여러분의 큰 위로 받은 미미 엄마입니다.
강아지 위탁문제로 글 올렸을때  모두들 격려 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미미 간 후로 저희 집이 우울모드였어요.
남편도 아들도 딸도 집에서 웃을 일이 없다고 했어요.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강아지 카페회원님의 4개월된 강아지를
2박3일 동안 봐드렸어요.
처음에는  어린 강아지를 안고 미미 생각나서  막 울었어요..
하지만 같이 있는 동안 얼마나 예쁜지 ...
아직 이가 다 나지 않아서 양말 물어 뜯고 옆에 붙어서 자는 모습에 너무 행복했답니다.
일요일에 강아지를 보내고 나니 저희 가족들의 아픔이 조금 치유된 것 같아요.
회원님은 여행 편하게 갔다왔다고 고마워 하시지만 제가 더 좋았어요.
딸 친구가 저희 를 보면 동물을 함부로 기르면 않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데요..
저 너무 잘했죠?



IP : 221.140.xxx.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1 8:30 AM (121.131.xxx.48)

    그럼요..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잘 이겨내시고 계시네요^^

  • 2. 저두
    '09.4.21 8:31 AM (123.192.xxx.233)

    미미엄마님께 울 강아지 맡기도 싶어요
    다음달에 2박3일 여행가는데 강아지 데리고 가기가 어려울듯 해서 고민이거든요.
    근데 참 믿고 맡길만한곳도 없구요....
    근데 한국이 아니라서....

    다시 아기 강아지 데리고 오셔서 키우시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강아지를 키울수록 마음이 참 따뜻해지고 화가나도 강아지때문에 쉽게 풀어지는거 같아요.

  • 3. ^^
    '09.4.21 8:50 AM (114.200.xxx.148)

    이 글 읽고 지난 글 찾아봤어요.
    말마나 상심하셨을지 맘이 다 전해져요.ㅠㅠ
    강아지 봐 주신 거 잘 하셨어요.
    그러면서 점점 치유가 되실거라 생각해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데 아이가 6살이에요.
    정말 너무너무 사랑스럽죠. 그러면서도 문득 얘가 늙어 무지개다리 건너면 어떻게하나
    그런 걱정을 하게되요.
    강아지 없는건 상상이 안되거든요.
    제가 며칠 후에 여행을 하는데
    우리 강쥐가 엄마쟁이라 집에 다른식구가 있어도 엄청 기다리면서 스트레스 받을 생각하니까
    맘이 벌써 짠해요.
    지금도 제 옆에서 발라당 누워서 쳐다보고 있네요. ^^
    아이고 이뻐라 ~~~^^
    미미엄마님 정성과 사랑이면 유기견 입양하셔서
    상처받은 아이가 사랑으로 건강하게 치유 되 가는 모습을
    지켜보시는 기쁨도 누리실거 같아요.^^

  • 4. //
    '09.4.21 8:57 AM (165.141.xxx.30)

    다른건 몰라도 강쥐가 잇음 집안에 대화가 흐른다...웃을일이 생긴다 ..괜히할일이많다 등등 장점이 많아요...

  • 5. 저희
    '09.4.21 12:49 PM (121.88.xxx.149)

    부부도 결혼 22년차여요.
    저희는 자녀없이 강쥐가 저희 딸인셈이죠.
    강쥐없인 우리 부부 할말 없을텐데 저희 부부 다리역할 한답니다.
    제가 가끔 남편한테 아이 못낳아줘서 미안하다고 하면 울 남편
    여기 딸있잖아 하네요. 울 강쥐가 딸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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