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말엔 뭐 하세요?

주말 조회수 : 740
작성일 : 2009-04-18 19:30:28
주말 이틀 동안 뭐 하세요?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죠?

작년만해도 휴일출근이 많긴 했는데, 요즘은 주말은 확실히 보장받고 있답니다.

제가 맞벌이였다가 현재 전업을 하고 있기도 하고, 올해 들어 우리 가족은 여러가지 상황이 변했어요.

남편은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잠만 자고...
저는 이제 전업을 하다보니, 주말이라고 남편잔다고 저까지 같이 잠자기엔 좀 그렇구요
어딘가 나들이도 가고 그렇고 싶어여. 요즘 날씨도 좋고..

그러나 요즘 권태기인지 뭔지 남편이랑 사이가 안 좋기도 하구요.
제가 어디 가자고 하면 나가기야 하겠지만,
나가서도 시큰둥, 피곤하네 어쩌네 하며 마지못해 따라다니는 남편
정말 너무 꼴보기 싫어서요. 뭐 같이 어디 가자란 말도 하기 싫고,
남편 자면...그냥 만 세살 우리딸이랑 평일처럼 그냥 재미없이 있어요.

어쩜 이렇게 사는 게 재미없나 모르겠어요.
오늘은 조용히 앉아 생각했어요.
교회라도 나가볼까하구요.
기독교 신자들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는 종교가 없고, 주변에 교회니 성당이니 어디든 나가라고 하는 분들이 좀 있긴 한데, 별로 가고 싶단 생각은 없거든요.
근데 주말이면 이틀동안 미운 남편 ㅠㅠ
하루종일 잠만 자는 것도 너무 보기 싫고, 같이 뭐 하는 것도 내키지 않고,
아이 데리고 나 혼자 나갈때도 마땅치 않고,
오늘은 제가 교회 생각이 다 나더라구요.

우리 딸 교회가면 친구도 좀 사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주말에 뭐하세요? 남편이랑 아이들과 나들이도 다니고, 하다 못해 마트라도 나가고
알콩달콩 재밌게들 보내시나요?

저는 요즘 다른 건 다 필요없구요. 그냥 가족끼리 알콩달콩 재미나게 지내보는 게 소원이에요.
내조의 여왕 보면서도, 돈 없어도 좋으니 오지호,김남주부부처럼 부부사이라도 저리 재밌어봤으면 좋겠다..
딱 그심정 -_-
IP : 123.243.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8 7:41 PM (123.254.xxx.113)

    저희 요즘 일찍 나갔다 일찍오기 하고 있어요
    경기도근방 절도 다녀오고
    지난주엔 모터쇼 다녀오고
    내일도 가까운 산이나 갈까 그러고 있네요..

    아침일찍이라 김밥사기도 하고 샌드위치도 싸고 해서
    차에서 먹으면서 가고 점심은 간단하게 사먹고
    저녁은 집에서..

    우리남편도 어디가는거 싫어하고
    일욜이면 좀 쉬자 그런소리 잘했는데
    제가 여기저기 가보자하고 메모해서 주면
    암말 없이 잘 따라 다닙니다..점심먹을 식당까지 정해서 알려주거든요..
    신경안쓰고 운전만 하면 되니..

    요즘은 일요일이나 연휴되면 어디라도 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모든정보를 여기서 얻으니 제가 컴하고 있음 애들 데리고 자전거 타러도
    잘가요..ㅎㅎㅎ

  • 2. 주말
    '09.4.18 7:57 PM (123.243.xxx.253)

    좋으시겠어요. 제가 정보 다 찾아서 운전만 하는 남편은...운전해서 힘들다 어쩌다 하면서 계속 툴툴거려요.. 식당 찾아서 가면 맛없네 어쩌네 하면 또 툴툴..
    제가 컴하고 있으면 조용히 애를 제 옆으로 보내죠 -_-

  • 3. 평일에 돌아다니세요
    '09.4.18 10:51 PM (211.63.xxx.205)

    제 남편도 딱 원글님네 남편분 스타일이예요.
    주말에 어디 가자하면 인상 팍팍 쓰고 따라 다녀요. 마누라 잔소리에 따라는 가줍니다.
    작년에 연차 하루도 안쉬고 딱 빨간날만 쉬고 그나마도 회사에 출근했던날이 많았죠.
    회사일은 참 열심히 하는데 주말에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에는 꼼짝하기 싫어합니다.
    저도 제가 계획 짜고 운전도 제가 하고 모자란 생활비에서 여가비용 어떻게든 쥐어짜고 툴툴 거리는 남편에게 맛난거 사먹이고, 가끔 선물도 해주면서 데리고 다니다가 이젠 포기했어요.
    애들과 평일에 다니고 주말엔 그냥 우리끼리 집근처 산, 공원, 놀이터, 마트등등 가까운데 다녀요.
    제 남편은 출장이 잦아서 남편 출장가면 우리끼리 놀러다닙니다.

  • 4. 저는
    '09.4.18 11:37 PM (59.8.xxx.177)

    오늘은 아이랑 박물관나들이 수업받으러 박물관 갔다 왔습니다
    내일은 아들하고 아침 9시반에 나서서
    도서관에서하는 스피치 수업을 2시간 받고.
    축구 2시간 해야하고
    점심먹고
    성당가서 3-6시조금 안될때가지 이것저것 해야하고
    그리고 저녁에 집에 옵니다
    남편보고 이제는 아들이 바빠서 일요일엔 혼자 놀으라고 했습니다
    이젠 주말에 놀러다니는거 무지힘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4461 경기도에서 광주로 급하게 서류를 보냈다가 다시 받아야하는데 어떤방법으로 보내야할까요 5 멀리서류보내.. 2009/04/18 552
454460 12년차 약식 대성공... 4 ... 2009/04/18 815
454459 정말 간략하게 다시 써봅니다. 10 그래도 2009/04/18 1,620
454458 발뒤꿈치가 계속 아파요.. 8 아파요 2009/04/18 992
454457 뒤늦게 무르팍 도사 보고 김래원... ^^ 30 뒤늦게 2009/04/18 5,893
454456 문예백일장 참가해 보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3 초1맘 2009/04/18 331
454455 주말엔 뭐 하세요? 4 주말 2009/04/18 740
454454 글이 날라갔어요. 2 눈물 2009/04/18 319
454453 ok 캐쉬백 제법 많이 모였는데 어케쓸까 고민... 9 캐쉬돌려줘 2009/04/18 2,409
454452 영혼이 빠져나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 2 내영혼 2009/04/18 696
454451 월남쌈하는 라이스페이퍼는? 7 라이스페이퍼.. 2009/04/18 1,030
454450 죽음이슬픈까닭은 1 죽음이슬픈까.. 2009/04/18 600
454449 경남 고성에 숙소추천해주세요. 2 공룡 2009/04/18 1,035
454448 50일아기 고환에 물이찼다? 5 초보엄마 2009/04/18 763
454447 이건 버려야 하나요? 1 에구구..... 2009/04/18 510
454446 자물쇠 열쇠 2009/04/18 285
454445 자기가 맏며느리인 거 모르고 결혼했냐고... 하는 시어머니... 6 며늘 2009/04/18 1,943
454444 사랑해도 될까요? 1 사랑 2009/04/18 559
454443 결혼을 사기쳐서 하는 사람들 31 잔머리세상 2009/04/18 7,322
454442 1234.... 123..... 2009/04/18 362
454441 씽크빅수업시간이너무짧은거같은데..다른분은어떠신가요 5 ? 2009/04/18 637
454440 공부잘하기 16 공부잘하기 2009/04/18 2,001
454439 시아버님 생신인데 해갈만한 음식 뭐 있을까요?? 5 ^^ 2009/04/18 681
454438 법원 "지만원의 문근영 비방은 색깔론"...지만원 "항소하겠다" 5 에휴 2009/04/18 533
454437 나름의 중고 구매 요령이랄까... ........ 2009/04/18 537
454436 충남교육감선거 2 정보가필요해.. 2009/04/18 409
454435 도움을 받고 싶네요 카리스마 2009/04/18 333
454434 초등학생과 함께 봐도 좋을까요 1 노잉 2009/04/18 332
454433 아이가 미국산 쇠고기를 먹었어요.. 55 오늘 2009/04/18 3,496
454432 분당에서 골프 처음 배울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 2009/04/18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