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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빠요

맑은날 조회수 : 714
작성일 : 2009-04-18 11:28:11
전 결혼전 부터 친정엄마랑 별로 사이가 안좋았어요
딱히 뭐라할수 없지만 서로 코드가 너무 안맞고  궁합이 안맞는달까..
그래서 돼도록이면 전  안부딫치려고 노력하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자 생각하며
살았어요  반면 친정아버지와는 넘 애틋했고요..
부모라도  이상하게 그런게  있더라고요.. 저도 엄마한테 사랑받아보려고 별노력 다했지만
결국  안됀다는 결론이 나고,, 그러고 결혼했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그냥 가끔 일있을때 연락하고
그랬었는데 (그사이 친정아버진 돌아가시고요..)  
세월이 지나면서 저역시 엄마가 늙어가고 불쌍한것도 이해돼지만 인간적으로 도저히 여기다 쓰기힘들만큼
받아들이기 힘든것도 많아 여전히 거리를 두고 살아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저희친정엄마는  남편에게는  너무 잘하고 또 너무 좋아해요
사위들중 젤 맘에 든다하고  친정에 가면 절 내쳐두고  항상 남편엾에 커피잔들고 부인마냥 앉아요..
남편이야 당연  장모가 좋아해두니  좋치만 .. 근데 문제는 엄마가 남편에게 내흉을 본다는 거예요
어릴적부터 해서 제흠을   무슨 자기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수다떨듯  아무생각없이
말한다는 겁니다   더군나다 엄마하고 사이도 안좋은  그런 사이에 무슨 좋은 얘기가 있겠어요..
그래도 난 딸이고 남편은 사위인데.. 그런걸 구분할 지각이 없단거죠..
바로 그런면이 등등 그런거 땜에 너무 싫은 친정엄마지요..
요즘은 제가  전화 안받으니..  심지어  남편직장생활로  바쁜 낮시간대에도 아무생각없이 수시로
전화해대고.. 그런 후 보통은 조심하고  그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아들한테 말하듯하고  제 험담하고 ... 그애물단지 데리고 사느라 고생이많네..
이런다는겁니다..ㅠㅠ
남편도  장모가 전화하니 끊치도 못하고..
그얘길 들으니 도데체  엄마인가 싶어  너무 열받아  저도  엄마한테  한바탕 쏘다불까 싶다가도
또 하번 참고..속이 속이 아니네요..
우리 남편  만나  지금 제가 여러가지로  골병든게  많아도  전 한번도 친정에 가서
불평한것도 없고  속에서 피눈물이 나도  이결혼생활 잘 유지하고 싶어
인내하며 살아오고 있는데     사위한테  그러는 친정엄마보니 정말 기가 막혀서 잠이오질 않네요..
이럴때마다  자식을 진심으로 아끼고  다정했던 친정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
IP : 211.202.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09.4.18 11:31 AM (123.204.xxx.86)

    친정어머니가 원글님을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는듯하네요...
    질투도 하고....

    참 피곤하시겠어요...

  • 2. 오모나~
    '09.4.18 11:40 AM (120.142.xxx.150)

    친정어머니가 참,, 철이 없네요.
    어디 사위를 두고 -_-
    원글님이 여지를 준것 아닌가요?
    아예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남편한테도 어머니 전화는 받지 않도록 확실히 말해두세요.
    그 이유에 대해서 어머니 험담을 하지는 마시구요.
    일이 생겨서 당분간 연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간단히 말해두면 되요.
    어머니 잘못이나 험담을 하면 남편이 어머니와 원글님을 둘다 무시하게 되요. 얕보이는거죠.
    더군다나 남편과 사이가 그리 좋지않다면 더욱이요.

    그렇게 거리를 두고 냉정히 행동하면 그런 사람들은 어려워하고 함부로 말을 못붙이게 되요.
    사위까지 전화를 안받아주면 분명 마지막에는 딸에게 기대하기 마련인데 딸이 냉정히 거절하면 고개를 숙일수밖에 없거든요.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확실히 관계를 재정립하세요.
    인간관계,가족관계도 길들이기 나름인 측면이 큽니다.
    그리고 관계가 재정립된후에도 냉정히 평가할때 어머니같은 분은 틈을 주지 말고 거리를 두고 어렵게 해야 '뻘짓'이나 '딴생각'을 못하는 타입이에요. 사람 자체가 워낙 이기적이고 허황된인간인듯 해서 드리는 말입니다.
    절대로 약한모습보이거나 같이 맞서거나 하지 말고 냉정히 무시하고 속을 파악하고 있다는 식으로 나가세요.
    약점 절대 잡히지 마시구요. 다른 형제한테도 말을 좀 조심해야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저런분이 시어머니도 아니고 친어머니라니.. 안됐네요

  • 3. ????
    '09.4.18 11:48 AM (218.156.xxx.229)

    지금 원글님 엄마 뭐하시는 겁니까???

  • 4. 원글님
    '09.4.18 12:35 PM (221.139.xxx.175)

    기분 좀 알거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어릴때부터 제 험담을 동네아줌마들부터 이모들, 아빠한테 걸핏하면
    하던걸요.
    제가 못들었음 몰라도 제 귀에 다 들어오죠. 심지어는 저한테는 안들리는줄알고 제 험담하는거
    들은적도 여러번이었어요.
    그 기분 이해해요.
    배신감..
    부모자식간에 궁합이 있다는말 전 믿어요.
    엄마랑 사이가 이상하게 낯설고 불편해요.
    그냥, 지금은 저희 엄마보다 더 이상하고 심한 엄마들 둔 사람도 많다 생각하고 위안하며
    살아요. 겉으로는 별 문제없는 모녀지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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