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 보니 훈남 아들 두신 분들 많던데..
몇일 전에 제가 본 훈남 얘기 하나 할까해서요.
울 아들 아기띠로 업고 동네한바퀴 돌고 슈퍼 갔다가 기분좋게 집에 오고 있는데..
울집앞에 거의 다왔는데 골목에서 정말 산만한 개한마리가 개줄도 없이 갑자기 스윽~ 나오는게 아니겠어요 ㅠㅠ
혼자 였으면 아아아악~ 했을텐데 아기 놀랠까봐..
저도 모르게
허억.. 이러고 있는데 (진짜 허억~ 소리가 났어요)
갑자기 저 조금앞에 가고 있던 총각이 씩씩하게 길을 건너오더니
개랑 저사이에 서서 걸어가대요.. 흠
그렇게 골목에 들어와서는 그 총각은 사라지고 전 집에 들어왔네요
사실 그당시엔... 아 그총각도 이쪽 길로 가나보다 했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그 총각이 저 놀라는거 보고 막아서준거 같더라구요..
아.. 그순간 엄청 고마우면서..
울 아들도 저래 키워야지.. 이렇게 생각했네요
흐흣.. 훈남 많은 세상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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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워야지 ㅎㅎ
울아들도 조회수 : 679
작성일 : 2009-04-17 22:12:03
IP : 116.43.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
'09.4.17 10:18 PM (61.79.xxx.84)어머...미혼이라면 그런 훈남이랑 사귀고 싶어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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