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차 뒷유리가 깨졌네요..

[환장하겄네..]

남편이..
"어 이상하다 차 뒤에만 물이 튀었나??" 해서 뒷유리를 보니..
유리에 무늬가 가득하더라구요..
다시 잘 들여다봤더니 주먹만한 구멍이 나있습니다..
집에 오는 동안 후두둑 후두둑 유리 떨어지는 소리...
내려서 문을 닫으니 두다다다다 떨어지네요..

오늘 유리 가는데 15만원이랍니다..
공사현장 같은데서 돌이 튄 것 같다고 하네요..
전기요금도 모자라서 유리까지....ㅠ.ㅠ.

그냥 맘 편하게 사람 없을 때 깨져서 다행이다 생각하려구요..
그런데 액땜이라 생각하기엔 요즘 나쁜 일의 연속이에요..ㅠ.ㅠ.

[환장하겄네..]

나쁜 일의 연속인데 사람은 하나도 안 상해서 더 다행인건가??
암튼 알쏭달쏭 헷갈리기도 합니다..

[에고]

액댐했다고 치세요..
울남편은 며칠전 고속도로 달리다가 트럭에서 돌이떨어져서
앞유리가 금이갔어요
보상을 받긴받았는데도..아찔했다더군요
사람이 안다쳐서 전 그나마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그러게요...]

속상하신데다가 놀라기까지 하셨겠네요.

그런데 전 환장하겄네 라는 말이 너무 웃겨서 아이디만 보고 어제부터 웃었네요.
속상한 일에도 굉장히 낙천적인 원글님의 성격이 그 한마디에서 느껴져요.

[그럼요.]

그 두방으로 올해 액땜 다 했다 생각하셔요.
옆에 걸려있는 전기세 댁이네요.

[흐흐..]

그 두 방이 끝이 아니라 좀 문제긴 합니다..
뭐 이젠 끝날때도 됐겠죠..

제가 좀 심하게 낙천적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