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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한테 하실말씀이라도 있으세요?

전 방문교사입니다. 조회수 : 996
작성일 : 2009-04-17 09:13:57
제가 한회사에서 현재 16년차 근무중입니다 다들아시는 Y영어이지요...
사실 애가 없어서 부모마음이 어떤진 자세히 알진못해요 그저 나이가 있다보니 그렇치...친구애들이나 조카들이 있으니 애틋한건 아는데요 부모가 자녀한테 뭘 원하는지...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전 제일에 만족을 하면서 사명감도 강하다보니 방문교사이지만 숙제도 내기도 하구요 찾기숙제도 내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잘하고 있단말은 아니예요.
근데 아주 내성적인 남자아이와 공부를 하게 되면서 (제가 3번째 선생이더군요) 좀 신경을 쓰게 됐지요 대답도 잘안하고 말을 하는 시간도 속으로 10을 세면 네... 하고 대답을 해요 그렇게 내성적인 아이다보니 저도 좀 템포를 늦춰서 말은 하게 되지만 그래도 제 천성이 어디가나요? 제가 목소리도 크고 열정적?인 성격이다보니 처음엔 아이도 맞추느라고 힘들었을꺼예요 저도 마찬가지였구요

단어시험을 볼때는 틀렸어도 괜찮다... 틀린건 다시 연습해서 다음주에 보자 하면서 큰부담주지않고 친해지려고 했지요 다른과재들도 그랬구요 그렇게 방에서 나오면서 제가 단어가 몇개 틀렸는데 그건 다시 연습해서 다음주에 볼테니 노트에 다시 써주세요 (그댁은 엄마가 단어노트에 일일이 엄마가 다 써주더군요 초등고학년인데...)
그렇게 말을 하면 엄마는 애한테 왜 엄마랑 할때는 단어를 잘하면서 선생님하고만 하면 틀리냐?하세요
(그때가 제가 방문 두번째였지요)

선생님이 어려워?그렇게 애를 다그치면 애는 울어버립니다. 그리고 원래 단어란게 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제가 얘기를 하지만  결국엔 엄마가 애를 울립니다. 그러며서 누나는 안그런데 왜그런지 모르겠다 하시죠... 남자애들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라고 말은 하고 나오지만 편친않아요
그러니 전 애한테 당분간은 큰부담안주고 친해지려고 했구요 그리고 문장들을 설명해주고 나면 항상아이들한테 이해되니? 무슨말인지 알겠니? 하거든요
근데 얘는 제가 한 3번을 물어야 그때야 대답을 해요 모르겠으면 얘기를 하라고 하면서 원래 처음엔 잘 몰라하며
애가 대답을 해야 다음설명으로 넘어가니 저또한 답을 요구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상황을 전부 쓴건 아니지만 이아이집을 가면 원래 수업외에 더 해주고 옵니다. 거의 50분이 될때도 있구요 아이와도 엄마와도 따로 대화시간을 갖구요 (좀 친해져야되겠기에)
근데 전화가 왔네요 선생님과 아이가 맞질 않는것 같아요 하시면서요...
그동안 아이는 저랑 공부를 할때는 처음 같지 않게 웃으면서 잘 했거든요  그래서 이젠 문제가 없겠구나 했는데...

제가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잘모르겠어요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사실 제가 실망이 되요...내정성이 부족했나봐요 선생님과 맞지 않다고 하는건 혹시 성격외엔 뭐가 있나요?

방문선생님한테 하실말씀이나 원하시는것이 뭐가 있으신가요?
IP : 222.118.xxx.2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7 9:26 AM (211.51.xxx.147)

    제가 보기엔 선생님께선 잘못하신게 하나도 없는 거 같은데요. 엄마가 아이를 너무 간섭해서 아이를 망쳐 놓는 느낌이라서 안타깝네요. 당연히 딸과 아들은 키우는 방식이 달라야 할텐데요...ㅠㅠ 울 아이도 *선생하고 있지만 아이가 단어 불러달라고 할때만 옆에서 불러주지 일일이 써주고 하진 않는데요...

  • 2. ...
    '09.4.17 10:15 AM (61.73.xxx.4)

    제가 보기에도 여기에 쓰신 대로라면 상당히 노력하셨고 서서히 효과를 보려하는 타이밍 같은데요.
    그 엄마가 자격지심이 있는 게 아닐지...

  • 3. 제 경우
    '09.4.17 10:46 AM (121.162.xxx.38)

    우리 애 영어 방문교사한테 공부시킨적 있어요.
    그 교사가 나름 잘 나간다고 회사?에서도 칭찬을 듣고 회원도 잘 늘이는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안방에 있고 그 사람은 애 방에서 영어를 가르치는데 너무 시끄러운거예요.
    쉬지도 않고 끊임없이 계속 설명하고 말하고 목소리가 너무큰것이 정말 거부반응 나더군요.
    그래도 암말도 안하는데 한 두달 정도 하고 났는데 애가 그 선생님 싫다고 해요.
    울 애는 성격이 무던해서 이런 저런 말을 잘 안하는 앤데 그 선생님한테 영어 배우고 싶지 않다네요.
    자기 혼자 떠들다 간다는거죠.
    그 선생 남편이 외국인이라 서로 외국어로 대화한데요.그래선지 자기 외국어 실력을 저한테까지 자랑하려는 마음인지 어찌나 쉴새없이 그러는지 공부를 하는건지 자기 영어로 읽는것 자랑하는건지 참 그렇더군요.

    애도 참다 참다 힘들었는지 차라리 자기 혼자 공부하고 싶다고해서 끊었지요.
    애한테 맞추기보다 자기 스타일로 애한테 자기 실력만 보여줄려고 한다는 느낌이 참 그렇데요.

  • 4. ..
    '09.4.17 11:29 AM (121.165.xxx.213)

    저는 오랫동안 개인과외를 했어요. 저는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데 부모님한테는 일일이 뭔가 말해주고 상담 특별히 하고 하는게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않했어요,젤 싫은건 아이앞에서 아이얘기 하는게 정말 싫었어요..엄마들은 갱 애들 있는데도 이것저것 자꾸 말해서..애들은 천천히 변하고 천천히 익숙해 지고 맘을 여는데...그리고 그렇게 큰 단점들이 제가 아무리 보기엔 별로 없는데 왜들 그렇게 걱정들을 하시는지..근데 너무 다행이 한번 학생 맡으면 한 7~8년 쭉 했어요,,,일단 애들이 절 너무 좋아했고-어떤아이는 엄마한테 고자질! 안한다고 좋데요..수업중에 문밖에 있는 엄마 신경쓰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일주일에 한번 한달이래야 네번..정말 한 일년은 지나야 뭔가 맞아들어가요..,기초적인것도 떼고 이제야 서로 맘도 말도 맞아 뭔가 제대로 된걸 해보는거죠...정말 아이들은 인내가 필요하고 존중이 필요해요..제발 상담은 전화로! 아이들 없을때...쉽게 아이들에 대해 결론 내리지 말것.!!! 근데 전 미술교사라 이런게 가능했을까요? ..그래도 기본은 다 똑같죠..인내 사랑 기다림..요즘 실력 없는 선생이 어디 그렇게 많은가요?!!!근데 부모님의 자질도 정말 중요하세요..넘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주세요..일찍일찍 선생을 바꾸는것도 않좋은거 같아요..선생은 이제 해볼만 한데 스톱..항상 새 선생과 그렇겠죠..뭔가 느는게 아니라 항상 처음이 되요..그런 학생들은...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부모님들..괞히 남일같지 않아서,,,

  • 5. 원글
    '09.4.17 11:33 PM (222.118.xxx.240)

    더 많은 덧글을 원했답니다. 좀더 많은 학부모님의 의견이 궁금했거든요 암튼 사람과사람의 관계는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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