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류,곡식이런거는 시댁에서 사서라도 보내주세요..
아마 약간 상징적인 내가 느이들 기본 식자재는 대준다는 의미를 크게 가지시는듯~
덕분에 친정엄마는 김장이며 이런거 내가 신경안쓰고 친정꺼만 하니 너무 편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니
웬만하면 시댁서 주시는대로 조달해먹고
친정서는 잘 안받아와요....
근데 된장을 주셨는데 쌈장을 만들어도 짜고 국이나 찌게를 끓여도 너무 짠거예요..
늘하던대로 했는데..음식타박없는 남편도 맨날 짜다 그러고...
그래서 된장을 자세히 보니 묽고 검고 짜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다 부탁했더니...아마 산 된장이 잘못산걸꺼다
콩삶아서 으깨넣으라시던데...해도 맛이없어 친정에다 결혼 6년만에 된장 좀 달라고 했어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엄마 결혼후 근 40년 가까이 매끼니 된장찌게 드시는지라...
엄마가 아파트에서 메주도 띄워 장담그시기에 된장의 달인수준이세요...
친정엄마가 우리 먹을꺼뿐인데...말을 얼버무리셔도 계속 달라고해서 좀 얻어내는데 성공했지요...ㅋㅋ
그래서 그 귀한 된장 한통으론 주로 쌈장 나물무칠때 국찌게에 쬐끔 섞어서 끓였는데..
이번엔 왠지 짜증이 나는거예요...
찌게를 평소보다 두배는 끓이면서 엄마껄로만 끓였거든요...
오~~~정말정말 맛있네요....며칠 내리먹어도 물리지도 않아요...
남편도 맛있다는데 비밀이 있긴한데 좀 말하기 그렇다 했더니...듣고는 웃네요...
사실 시어머님이 음식솜씨가 없우신 편인데 본인 음식에 프라이드가 강해요...
그건 이해해요...전업이셨고 누구든 자기 손맛이 젤 맛있는 거니까...
객관적으로 맛이 있냐 없냐지만...
청국장도 해마다 해서 한되씩 저희 주시는데 김치넣고 두부넣는 스타일은 할때마다 맛이 아니라
된장찌게에 넣는 스타일로 하는데...
그 청국장 해마다 명절선물로 받는 친정엄마가 6년만에 그러시네요...
그 청국장 늬이 다 어쩌냐고...뉘앙스가 좀 그랬지만....나눠 냉동해 1년 먹는다니까...
진짜 입맛좋고 아무거나 -.- 잘먹는다고 감탄하시며 ㅋㅋ
고마운 선물이라 또 좋아하는 청국장이라 기대하는 맘으로 끓여먹고는 두번을 못먹고
누구도 못주고 버리셨답니다...음식절대 안버리는 분이신데도...
참!!
어쩌다 보니 시어머님 정성껏해준 음식 욕하는 분위기가 됐는데...
음식솜씨야 없을수도 있고 본인이 모를수도 있지만
해결해서 먹어야겠는데...
군내나고 묽고 냉장고에서도 푸르고 흰 곰팡이 핀 고추장은 어쩌나요..
더불어 되장 청국장 맛 살리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버릴순없고 알뜰하게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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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 된장찌게의 비법...ㅋㅋ
..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9-04-16 19:08:42
IP : 121.138.xxx.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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