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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펌)

웃어봅시다 조회수 : 529
작성일 : 2009-04-15 18:13:50
집에 가려고 지하철 1호선을 탔습니다. 인천행이어서 자리가 많더군요.

자리에 앉아 있는데 신도림쯤에서 어떤 아저씨가 가방을 들고 탔습니다.
왠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군요....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손잡이를 양손에 쥐고 가방을 내려놓고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부터 그 아저씨가 한말 그대로 씁니다.

'자 여러분 안~녕하쉽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에게 나선 이유는 가시는 걸음에 좋은 물건 하나 소개드리고자 이렇게 나섰습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프라스틱 머리에 솔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여?' '칫~솔입니다'
'이걸 뭐할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여?'
'팔려고 나왔습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여? '처~눤입니다.
뒷면 돌려 보겠습니다''영어 써 있습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게 무슨 뜻일까여?'
'수출했다는 겁니다.'
'수출이 잘 될까요??  '망했쉽~니다'
'자 그럼 여러분에게 한개씩 돌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아저씨는 칫솔을 사람들에게 돌리더군요... 사람들은 너무 황당해서 웃지도 않더군요.
그런데, 칫솔을 다 돌리고 나서 아저씨는 다시 말을 했슴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여?'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
저도 궁금합니다.' '잠시 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칫솔이 몇 개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결국 칫솔은 4개가 팔렸구, 아저씨는 또 다시 말을 했는데,
'자 여러분, 칫솔 4개 팔았습니다.
얼마 벌었을까여?'
'팔아 4천원 벌어쉽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여? 안했을까여?'  
'예 쉴~망했쉽니다'
'그렇다구 제가 여기서 포기 하겠쉽니까?'
'다음칸 갑니다!'

하면서 아저씨는 가방을 들고 유유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남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뒤집어졌습니다.

희망, 그 희망을 우리는 잃지 않아야겠습니다.
다음칸이 있으니까요.....



"~희망~"


IP : 121.140.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5 6:57 PM (122.46.xxx.62)

    센스쟁이 벤데도르 ~

    지하철에서 사람들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는데 물건 파시는 분들 참 어색할

    것이란 생각이 들곤했죠. 그런데 그 분처럼 재미있게 장사하면 본인이나 듣는

    사람이나 즐거울 것 같아요.

  • 2. ...
    '09.4.15 7:10 PM (114.129.xxx.203)

    웃겨요..재미있게 읽었네요..

  • 3. ...
    '09.4.15 10:33 PM (218.234.xxx.7)

    너무 재미있네요...감동까지
    요즘 심란했는데....저까지 희망을 안고 갑니다.^^

  • 4. ㅎㅎㅎ
    '09.4.15 11:07 PM (210.221.xxx.238)

    넘 재미있어요.
    담에 그아저씨 만나면 꼭 사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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