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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이 5개월간 뒤지면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까?

기획사정 조회수 : 604
작성일 : 2009-04-13 10:27:13

60명이 5개월간 뒤지면 어느 기업이 살아남을까?  
박찬종 "이 나라의 정경유착의 1급 경영자는 박연차가 아니다"

2009년 04월 13일 (월) 09:29:10 CBS노컷뉴스 ( webmaster@cbs.co.kr)  


'안성용 기자의 포인트 뉴스'는 오늘의 주요뉴스 핵심을 '족집게'처럼 집어 준다. 포인트 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아침 7시부터)에서도 들으실 수 있다.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 변호인단에 최근 참여한 박찬종 변호사가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장문의 편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이 편지에서 "법대로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는 것이 능사입니까?"라고 반문하며 "모든 것을 스스로 털고 서울구치소 정문을 노크하십시요"라고 압박했다.

구차하게 검사의 조사를 받고 방어하고 해명하지 말고 "모든 것을 떠안고 이 땅에 불행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사 앞에 십자가를 지라"는 뜻이다.

그런데 박 변호사의 글에는 주목할 부분이 또 하나 있다. 박연차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기 전에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의 강도와 규모를 짐작케 한다.

박 변호사는 "지금 이 나라에서 최고 악덕기업과, 정경유착의 1급 경영자가 박연차는 아니다"며 "태광실업에 세무사찰 요원 60명이 투입되어 5개월간 샅샅이 뒤져서 모든 정황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세무사찰 요원 60명이 5개월간 뒤졌다는 박 변호사의 말이 사실이라면 현 정권이 국세청을 앞세워 전 정권을 겨냥한 기획사정을 벌였음을 부인하기 어렵게 된다.

이 쯤되면 박 회장이 '대운하 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었던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통해 세무조사 무마로비를 시도할 법하다.

박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최근 몇 년 사이에 한나라당의 대선자금 차떼기 사건과 삼성.현대차 사건 등 굵은 사건들이 떠올랐지만 무탈하게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면서 "태광실업과 견줘 자산규모 비례에 따른 세무사찰 요원을 동원해 이름난 대기업을 5개월간 뒤지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겠나"고 물었다.

물론 대답도 그의 몫. "서울의 남산이 반쯤 허물어지는 듯 한 천지가 진동하는 사법처리 대상자들이 나올 것이다. 이게 우리 조국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는 게 박 변호사의 생각이다.

ahn89@cbs.co.kr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승인일시 : 2009-04-13 오전 7:56:11

최초입력 : 2009-04-13 09:29:10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IP : 119.196.xxx.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ㄹ
    '09.4.13 10:48 AM (119.196.xxx.28)

    현정권이 노무현 잡으려고 아예 작정을 하고 이잡듯이 뒤졌군요.
    다음 정권은 반드시 반한나라당에서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이명박과 사돈의 팔촌까지 이잡듯이 잡아서 모조리 형무소 보내야해요. 꼭 그렇게 돼야합니다. 물론 집권연장을 위해서 온갖술수를 다 쓸것이지만 ...이미 MB악법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우리모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해요. 이때까지 나라를 지켜온 이들은 윗대가리 권력층이 아닌 민초들이었으니까요.

  • 2. 더럽고
    '09.4.13 10:51 AM (218.236.xxx.36)

    더럽고 또 더럽다.. 이 암울한 4년 그저 훌쩍 지나가기를 ㅠ ㅠ 정말 뼈에 사무치게 기도합니다.
    나 정말 노빠도 아니지만... 이 안타까운 맘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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