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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상차림?!?!

한계령 아래 댁 조회수 : 619
작성일 : 2009-04-12 13:16:05

오늘 벼 모판을 한다고 하더니 아침 여섯시부터 아주버니가 오셨습니다.

타고 온 트럭에 조용필 노래를 크게 틀어 놓고, 속옷 차림만 아니라면 뛰어나가서 아이들 자고 있다고 조용히 하라고 소리 지르고 싶게 크게 틀어 놓은 그 노랫소리 넘 거슬려서...

어서 일하러 오라는 거죠.

아이들 아침 주고 장을 보러 가면서 (우리가 쌀을 얻어 먹으니 점심 정도는 준비해야겠기에)  뭘 할까!?!?생각 해 봤어요.

원래는 육개장을 끊이려 했는 데 장보고 어쩌고 하면 시간이 촉박하겠더라구요. 이 곳 시골분들이 대접 받았다고 하시는 대로 준비해야 겠다 싶더군요.

그런데 하나로 마트 갔더니 두부도 없고 오이도 없고 콩나물도 없고 토종 닭도 달랑 한마리이고...

집에 돌아와 엄나무 닭국을 끊이고 취나물을 국간장에 무치고 고등어를 굽고 집 앞에서 캔 더덕을 까서 방망이로 눌러 찢고 더덕과 청양 고추를 장에 찍어 먹도록 내고(남자들이라) 김치에 깍뚜기...

  다섯분이 점심을 들고 가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참 시골스런 밥상이었구나 싶습니다.

육개장에 새치구이, 취나물 무침, 더덕 구이, 쪽파 해물전쯤 하려 했는 데...먹는 것도 왠지 시골스럽게!?!?(시골스럽다는 것이 뭔지)

원래 우리 시댁은 큰일 있을 때마다 닭국을 끊이더라구요. 그리고 두부 큼직하게 부치고... 어느샌가 저도 닮고 있었나 봅니다.



    
IP : 220.70.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차림
    '09.4.12 3:14 PM (220.88.xxx.29)

    저희 고향에서는 모내기 할때쯤 일하시는분들 점심으로 쪽파 강회를 했는데 어린나에게는
    별미였던 기억이 나네요..한계령 아래라면 뭐든 별이일것 같네요..그립습니다..

  • 2. phua
    '09.4.12 6:43 PM (218.237.xxx.119)

    집 앞에서 캔 더덕 .... 찐한 더덕향기가 여기까지 풍겨 오는 듯...

  • 3. ㅋㅋ
    '09.4.13 9:58 AM (121.88.xxx.149)

    전 집앞에서 캔에 들어 있는 더덕을 가져와서 드셨다고 해석...
    정말 집앞에 더덕을 캘 수 있다구요? 너무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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