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미워요..

...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09-04-09 13:42:15
며칠 전에 사소한 말다툼을 한 이후로..

집에 들어오면 벌레씹은 표정..

밥먹으라 하면 분노에 찬 얼굴로..대답도 안하고..

잠은 소파에서 무릅담요 덮고 자더니..

오늘 아침은 소파에 앉아서 자고 있어요..잠은 들어와서 침대에서 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침도 안 차려줄까 생각하다가 밖에 나가서 하루 종일 있는데, 아침은 먹여서 보내야지..

먹으라 했더니..대답도 안하고..식탁에 앉아서 반찬은 안먹고.. 밥하고 김만 때려 넣는..

어제 저녁도 안먹구요..나중에 컵라면 물부어서 방으로 들어가서 컴앞에서 먹더군요...

이제 백일 지난 애기도 쳐다보지도 않고..저랑 애기를 동일시하고 있나봐요..

왜 이렇게 사람이 속이 좁은건지..정떨어져요.. 하루종일 애기보면서 힘든데..남편마저 저러니..

애 데리고 나가버리고 싶네요..  이러다가..부부사이가 정말 멀어지는거 아닐까요..



IP : 114.129.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
    '09.4.9 1:43 PM (218.37.xxx.231)

    냅둬보세요... 안먹으면 저만 손해지.......

  • 2. 이런..
    '09.4.9 1:47 PM (220.65.xxx.1)

    싸운핑계로 자기한테 더 신경써달라 응석부리는것도 아니고.. 왠 투정이람.. 자기풀에
    지치게 신경끄세요

  • 3. 에휴
    '09.4.9 1:50 PM (121.162.xxx.58)

    남자들은 정말 애인지 ... 어른인지...
    다들 왜그러죠? 속들이 콩알딱지만해서는...
    한번은, 비위맞춰줘보세여~ 웃으면서~ 밥으라구해보고,,,
    그래도 아니면 그냥 냅두세여..그럼 자기도 잘못한거 알구는
    금새 풀릴꺼예요

  • 4. .
    '09.4.9 1:51 PM (211.170.xxx.98)

    애도 아니고...
    밥주지 마요

  • 5. 철딱서니들
    '09.4.9 1:51 PM (69.235.xxx.23)

    남자들 철이 늦게 들어요.
    정말 속이 터지게 이상한짓 하는거 한두가지 아니지요.
    남편한테 기대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기대하면 할수록 마음만 더 아프답니다.
    우리집남자 하는말,
    이제서야 철이 들어 자식 귀하고 이쁜거 알겠는데 잘해주려고 놀아주려고보니
    다 커버려서 아기적 기억이 자기에게 없는것이 마음아프다네요.
    우리애 어릴때 제가 얼마나 아이랑 놀아달라고 애걸복걸 벼라별 짓을 다해서 부탁했었는데요...
    하긴 뭐 자기자신이 아이인데 아이가 아이를 돌볼고 그럴 능력이 있었겠어요???

    침 한번 꿀꺽 삼키시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분위기 확 바꾸어버리세요.
    아마도 잠자리불만이 좀 있으실지도 몰라요.
    그 부분을 좀 검토해보시고요...

    그렇게 그렇게 달래가며 속 태워가며 늙어가다 보면 나중에 철 듭니다.
    남자들 너무 철딱서니들이에요...

  • 6. 원글이
    '09.4.9 2:02 PM (114.129.xxx.30)

    네..조언감사해요..저도 자존심 상하지만..오늘 들어오면 한번 비위맞추볼게요..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애기 앞에서 울었어요..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가밖에 안들어요..좀 대화 해볼라치면..제가 잘못한거만 들먹이는..
    에휴... 사람은 안변하는건가요?

  • 7. @@
    '09.4.9 2:20 PM (114.108.xxx.51)

    우린 친구들끼리 웃으면서 웃자고 하는얘기...

    "이혼하란 소린 못 하겠고...이혼 변호사나 소개 시켜주리..??? "

    아직 1명도 이혼한 친구 없어요...

    싸우면서, 잘 사세요.....ㅎㅎㅎㅎㅎ

  • 8. 아마도
    '09.4.9 2:24 PM (59.25.xxx.212)

    저희 신랑도 삐지면 그래요...
    너무 화나면 밖으로 나가려고 하더라구요.
    전 싸워도 침대에서 절대 안비키죠...침대에서 안자면 자기만 고생이지...;;;
    퇴근해와도 혼자 라면 끓여먹고 쳐다보지도 않고....
    근데 그 사람이 그러는게 보통 제가 확실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때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하면 안그러죠..슬슬 기죠;;
    근데 아내가 잘못했는데도 미안하단말도 안하고 고집피우면 끝까지 그러더라구요;;
    유치하고 어려보이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제가 여기저기 콕콕 찔러 풀어줍니다.
    신랑도 자기가 잘못하면 그러니까요;;

  • 9. 우리딸이
    '09.4.9 2:43 PM (221.140.xxx.77)

    그러는데 남자 나이 60이
    여자 나이 16살과 정신연령이 똑같대요.
    어디서 본건지........ㅋㅋㅋ

  • 10. .
    '09.4.9 9:46 PM (121.135.xxx.67)

    그런데 그러다가 한달도 두달도 가는 남자들 있습니다.. 말을 해서 듣는 남자가 있고 아닌 남자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전 그냥 제가 옆구리 쿡쿡찔러서 웃겨서 풀어요. 찌르는 내용은 그때그때 다르구요.
    이렇게 되기까지 제 속은 속이 아니죠. 아마 제 속을 갈라보면 검댕이 나올겁니다..

    어쩌겠어요. 서로 버텨봤자 아무것도 얻어지는게 없고, 더 성숙한 내가 먼저 손내민다 생각해요.
    물론 남편 미울때 많은데요, 그래도 월급받아오는 내 법적인 배우자니까..

    (요새는 사이좋고 싸운지는 오래됐는데 아으.. 싸움생각하니 남편이 너무 밉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40 한 父女를 죽음으로 내몬 ‘무서운’ 私債 6 펌) 2009/04/09 786
450939 석면검출 탈크 관련 약품 금지품목들입니다. 8 이제 약도 .. 2009/04/09 1,297
450938 토익 점수가 잘 안나왔어요. 6 봄 바람 2009/04/09 809
450937 보령제약 등의 석면 관련 약 제품 이름 목록 아시나요? 1 질문 2009/04/09 1,223
450936 평촌,과천 등 4호선 라인 전세 문의여.. 8 룰루랄라 2009/04/09 947
450935 뚝섬역이나 성수근처 오피스텔을 찾는데요... 3 잘 몰라서요.. 2009/04/09 451
450934 날마다 한가지 책 50%네요.. 3 ,, 2009/04/09 1,262
450933 복합기 2년반됐는데 바꿔야될까요??ㅠㅠ 4 수리비용8만.. 2009/04/09 611
450932 식탁사고 싶어요 ?? 2009/04/09 436
450931 코스트코 매직팬티 기저귀 몇개에 얼마인지 아시는 분.. 2 인터넷 주문.. 2009/04/09 349
450930 to fly to service가 무슨 뜻인가요? 2 영어표현 2009/04/09 1,032
450929 초고도비만이신분의 출산 8 몽몽 2009/04/09 1,208
450928 조갑제 "이회창 총재도 행정도시 내심 반대할 것" 3 세우실 2009/04/09 331
450927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에다가 뭣좀 심어서 키우려고 하는데요 6 2009/04/09 927
450926 국내, 바람쐬러 갈만한 곳 추천 좀 해주세요 ^^ 3 휴식,! 2009/04/09 675
450925 저만 그런가요 3 2009/04/09 619
450924 어쩜 좋을까요 ~~~ 3 우울해요 2009/04/09 678
450923 이혜영이 낸 책 .... 3 ... 2009/04/09 1,361
450922 초등 교과서 새로 구입할수 있나요? 3 교과서 2009/04/09 602
450921 벗꽃 구경 어디가 좋을까요? 1 벗꽃 2009/04/09 365
450920 친정엄마의 집이 결혼한 언니명의로 되어있어요..명의이전비용 많이 들겠죠? 5 이럴줄 몰랐.. 2009/04/09 1,799
450919 회갑식사(간단히 20~30명) 후에 받았던 답례품중에 괜찮은것.. 7 답례품 골머.. 2009/04/09 814
450918 저 발효빵(건강빵) 가르쳐주실 분 안계실까요? 6 배우자 2009/04/09 615
450917 전업인 분들 참 좋아보이네요.. 부러웠어요.. 53 아픈 맘.... 2009/04/09 7,059
450916 초등학교2학년 준비물 질문이요 4 준비물 2009/04/09 580
450915 길가다가 붙잡아서 이런저런 이야기좀 하자는 사람들. 18 붙잡지마~ 2009/04/09 1,186
450914 술 많이 마시나요? 7 요즘애들~~.. 2009/04/09 625
450913 지금 임신하면 언제가 예정일이 될까요? 5 소띠아가 2009/04/09 931
450912 차명진 "대운하도 안하는데 행정도시는 왜?" 1 세우실 2009/04/09 493
450911 남편이 미워요.. 10 ... 2009/04/09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