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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前대통령 두번째 글

아이고 조회수 : 791
작성일 : 2009-04-09 10:44:57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글을 읽고 걱정이 되는 일이 있어서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모금 이야기도 있고, 봉하 방문 이야기도 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한 특별한 행사나 방문은 계획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 멀리서 실망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눈살을 찌푸릴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여러분도 함께 욕먹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게 무슨 잘못이냐?’ 또는 ‘정치적 탄압이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리신 분들이 있고, ‘잘못은 잘못이다.’ 또는 ‘좀 지켜보자.’ 이런 글도 있습니다. 그리고 간간이 논쟁이 있고, 싸움도 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잘못은 잘못이다.’는 쪽입니다. 또 좀 지켜보자는 말씀도 함께 드립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진실과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프레임이 같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편들어 글을 올린 분들이라고 저의 잘못이라는 점을 모르기야 하겠습니까? 알면서도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또는 스스로의 실망을 인정하기 싫어서, 저를 편들어 글을 올리신 것일 것입니다.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냉정한 평가를 한 글에 대하여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것은 욕을 먹을 수도 있는 일일 것입니다.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허물을 이미 사과한 처지입니다. 이제 이 홈페이지로 인해 욕을 더 먹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2009년 4월 8일

노 무 현
IP : 168.2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4.9 10:45 AM (168.248.xxx.1)

    http://member.knowhow.or.kr/board/view.php?start=0&data_id=167872

  • 2. 끝까지
    '09.4.9 10:56 AM (118.219.xxx.158)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지요.. 이나라 죄 많은 국민들.. 다같이 지옥 맛을 보겠지요

  • 3. 하이고
    '09.4.9 11:08 AM (147.46.xxx.79)

    노통이 열성 지지자들보단 낫네요. 나름 정곡을 찌르는 구절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실망을 인정하기 싫어서...

    기왕에 사과한 거...
    프레임 소리만 말고 사실 관계를 모두 밝혀주면 좋겠네요.
    원래 스캔들이 있으면 이런 저런 설들이 퍼지는 건 당연한 건데요.
    법관출신이니 알겠지만 원래 검찰이 시나리오 짜고 수사를 하잖아요.
    지금 말하기가 곤란하면 검찰 조사 때에라도 다 밝혀 주세요.

  • 4. 오늘새벽
    '09.4.9 11:12 AM (115.21.xxx.49)

    ytn뉴스에서 노통의 홈페이지에 올린 내용 때문에 검찰에서 소환할 거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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