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에서 유망한 학과

[문과.이과]

아이가 고1입니다. 3월모의고사에서 국.영.사는 1등급 모두 나왔는데 수학과 과학만 3등급이 나왔습니다.
본인은 이과를 가고 싶어하지만(희망직업이 이과에 있어요) 성적이 아무래도 문과를 가야할 것 같습니다.
문과일 경우 상경계열 빼고는 갈 만한 곳이 없는데(사범계는 싫어해요) 서울대 연고대 상경계열은 너무 어려울 것 같고 ㅉㅉㅉㅉ 문과에서 상경 계열 말고 유망한 학과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학교레벨 상관없이 취업이 잘 되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 있는 학과루요.

[?]

문과에 사범대 빼고 그런과가 있나요...

[??]

상경대는 어렵고 사범대도 싫고...
그런데 서연고중에 하나를 가고싶고...

참 어렵네요.

법대는 더 어려울 거고요.
호텔관련,관광관련학과가 아주 유명해서 취직 잘되는 학교가있는데
여긴 그 과 빼놓으면 서연고와는 하늘땅 차이나는 학교구요.

남는건..그나마 외국어 어문계열이 실용적이네요.

대충 점수되는대로 지원해서 대학가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취업잘되는 과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지요.

[ㅠㅠ]

법대 없어지고 정책과 같은 글로벌학과가 생겼는데 한 번 알아보시고
정치 행정 같은 과는 어떤지~
하긴 문과가 그렇더라구요.

[.]

문과가 이과해 비해 진학도 어렵고 진로도 어려워요.
아는 분 자제가 **대 호텔경영학과 갔는데
전문대 졸업생이 현장에서는 선배이고 포화상태라
비젼이 없다고 다른쪽을 염두해 두고 진로 모색을 하더군요.

[이런일이]

문과 뿐 아니라 약대, 의대, 사범대 빼고는 취업잘되는 과라는건 없어요.
사실 이 세 과도 잘되는게 아니라 이미 진로가 정해져있다는게 더 강하지요.
요즘 취업은 과 따라 가는 경우가 드물어요. 아이 적성이 이과면 이과로 보내세요.

[..]

저희 아이도 고3 문과인데요. 참 고민입니다.
자유전공학부. 글로벌학과의 인기도 거품이 있다는 지적이 있어요.
결론은 고시공부로 가야하는건지..
그리고 원글님, 고1 3월 모의고사로 문.이과를 속단하진 마세요.
일단 범위가 중학교과정이었고 앞으로의 모의고사 등급도 분명 변화가 있을겁니다.
제가 볼때 눈여겨볼점은 수학에 좀 더 힘써야겠다는겁니다.
문과도 스카이이상 바라볼려면 수학이 받쳐줘야 합니다.
수능에서 원점수, 표준점수가 있는데 수학을 잘하면 높은 표준점수를 받을 수가 있어요.
쉽게 예를 들면 대부분의 시험에서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을100점 받고 얻는 표준점수보다
하나 틀린 수학의 표준점수가 몇십점 높기도 합니다.
과학은 수학에 비하면 좀 더 쉽게 점수를 올릴 수가 있으니 수학을 꼭 잡으세요.
문과생도 수학을 잘하면 엄청난 메리트가 있어요.^^

[문과도]

언수외사탐3과목중 사탐 1과목 정도 빼고 올1등급이어야 연고대 갈 수 있어요.
고1이라 해도 수학은 1등급으로 올려야해요.이과로 수학잘하는애들 빠진다해도
지금 수학1등급 받아야 안정적으로 점수 관리할 수 있어요.
언어와 사탐은 잘 안 떨어지고 일정하게 가니 일단 1년 내내 영어는
주1회 유지 정도 하고 수학에 올인하세요.

[솔빈]

윗분들 말씀에 동감해요~
제가 학원에서 고등학생들 수학을 가르치고 있거든요.
현재 외고 3학년들은 언어, 외국어는 보통 1등급정도 나오고 수학이 차이가 크긴 하지만
수학점수가 좋지않은 학생들은 80점정도인데
이런 학생들도 연, 고대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수학 80점이라는 것이 문과 1등급컷이 수리나형(문과) 69점, 수리가형(이과)85점입니다.

그리고, 고3학생들을 지도해보면 고1때는 1등급나왔는데, 지금은 수학을 못한다는 학생들 정말로 많습니다.---- 저도 가끔 의문스러운 것이....고1때도 분명히 1등급은 4%였을텐데......
암튼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학년때의 기본(10-가, 나) 가 되어있지 않으면 3학년때 수능공부하기 힘듭니다.
지금부터 착실히 수학에 투자해야 할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