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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냄새가 왜 그리 싫은 거죠?
그 냄새가 전 왜 그리 싫은지 미치겠네요.
어젠 어느 집을 방문했는데
그 집 아저씨가 2교대 근무라 평소에 낮에 집에 있는 날이 많거든요.
현관문을 열자마자 후욱 하고 코를 찌르는
온 집에 가득한 그 남자냄새...
정말 숨을 못 쉬겠더라구요.
그렇다고 너저분한 집은 절대 아니고 정말 깔끔하게 정리된 집이거든요.
저희 남편 소파에 옷 벗어서 뱀 허물처럼 던져둔 거 치우려고 가면
거기서도 막 훅~하고 끼쳐요.
베개에서도 냄새 나고...
제가 다른 것을 떠나서 냄새 때문에 같이 침대를 못 쓰겠어요.
한 번은 향수를 사서 쓰게 했는데
향수랑 그 남자냄새가 묘하게 섞여서
오히려 역효과를 봤어요.
아주 독한 향수 아니면 안되려나봐요..
제가 민감한 건지...
전 정말이지 세상 살면서
다른 건 견뎌도 냄새 안 좋은 건 정말 못 견디겠어요.
내 몸에서도 나이들면 점점 냄새 나겠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서글퍼지고...
1. 전
'09.4.4 10:21 AM (121.162.xxx.162)시동생과 여러해를 살았는데 정~말 노총각냄새 괴로웠어요.
그런데 남편은 땀냄새도 향기롭던데 제가생각해도 아이러니 하네요...2. ㅎㅎㅎ
'09.4.4 10:24 AM (119.69.xxx.84)홀아비 냄새,, 맞아요,ㅡ, 시댁 아버님 방에 들어가면 어 뭔냄새야,,하며 마트갈때마다 방향제 사다 드리는데,,
신랑 냄새는 땀냄새도 좋아요,,ㅎㅎㅎ23. 비슷하네요.
'09.4.4 10:28 AM (58.102.xxx.186)위 댓글님들 저랑 비슷..
저도 제 남동생 냄새는 싫은데
남편냄새는 좋네요..ㅋㅋ4. ^^;;
'09.4.4 10:30 AM (124.49.xxx.188)저희남편이 예전에는 그런 냄새가 없었는데(담배를 피울때)
담배를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홀아비 냄새가 너무 강해서 싫어요
그렇다고 지저분한 사람 아니고 하루에 샤워를 아침,저녁 2번을 하는데도
그러네요5. ㅠㅠ
'09.4.4 10:30 AM (121.131.xxx.70)시댁에 가끔 방문하는데 시어른들 두분만 사시거든요
어른들도 냄새가 나더라구요
울시어머님 무지 깔끔하시고 그런것 같은데..6. ..
'09.4.4 10:58 AM (221.153.xxx.37)결혼전에 신랑 자취방에 가면 그 냄새가 코를 찔렀어요 ㅋㅋㅋ
옷에서도 나고....ㅠ.ㅠ
결혼후엔 조금 덜 나는데 이젠 제가 익숙해서인지 약간씩 나는건 저도 신랑냄새라서 좋아요
ㅋㅋㅋ7. 저도
'09.4.4 10:59 AM (211.251.xxx.131)남자 냄새 너무 싫어요.
나이드신 분들은... 연세때문에 나는경우가 많고
여자나 남자나..
젊은 사람들은 잘 안씻어서 그러는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제남동생은 냄새가 향긋한데
저희 오빠는 영 아니었거든요(씻는것 싫어함)
근데 오빠가 취직해서 매일 샤워하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니 안나더라고요.8. ..
'09.4.4 11:05 AM (222.101.xxx.75)제 아들 3학년인데 남자냄시가 슬슬 나기 시작합니다..아주 괴로워요..남편것도 벅찬데 ㅠ.ㅠ 남편 매일 샤워하고 옷도 매일 갈아입는데 한번 잠 자고 나면 옷이고 베개에 남자냄시가 확~~베더라구요 ㅠ.ㅠ 아들은 아직 어려서 티도 못내고 ㅠ.ㅠ
9. 근데
'09.4.4 11:13 AM (211.204.xxx.171)남자만 냄새나는거 아니에요..여자들도 냄새있어요..;
10. 울도요
'09.4.4 11:27 AM (219.250.xxx.43)지금은 군대간 울아들도 아침에 깨우러방문이라도 열면
훅 풍겨오는 냄새.. 아침저녁으로 샤워해대도 머스마냄새는 안없어지던걸요.
요즘도 울아들방문을 열면 그냄새가 그리울때도 있어요
그래서 남여가 같이 생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11. 그게..
'09.4.4 11:45 AM (116.212.xxx.53)실내에 여자들만 있는 곳에 남자가 가면
여자들만의 특유의 냄새가 난다던대요.
같은 여자끼리라 잘 못느껴서 그렇지 남자들은 냄새가 난대요.
한공간에 남자와 여자가 계속 같이 있다보면
남녀의 냄새가 중화되어 서로 잘못느낀대요.12. 그 냄새가
'09.4.4 10:24 PM (211.192.xxx.23)좋으면 변태죠,,근데 여고 수업들어오시는 남자선생님들은 정말 반 죽는다고 하더군요 ~~:::
13. 저도
'09.4.4 11:40 PM (58.232.xxx.137)너무 싫어요. 울 남편도 그런 냄새가 많이 나거든요.
매일씻고 땀도 거의 안흘리는(여름에도 땀을 거의 안흘려서 너무 신기해요) 사람인데.. 괴로워요.14. 예민씨
'09.4.5 1:33 AM (211.221.xxx.110)그게..님, 남녀의 냄새가 중화되어 냄새가 안 난다는 뜻인가요? 맡기에 괜찮을 만한 냄새로 변한단 뜻인가요? 아님 그 냄새에 익숙해져서 다만 느끼지 못할 뿐이라는 뜻인가요?
몇달전부터 각방을 쓰는데 방에서도 옷에서도 남편한테서도 그 냄새가 훅 끼치는 게 참 낯섭니다. 만약 함께 공간을 쓰므로써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빨리 원위치해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