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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제가 하던 일을 안하려니 찜찜하네요

내팔자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9-04-03 17:25:58
같이 놀러가는 팀들이 여럿 있는데 이상하게 제가 꼭 장보고 다듬고 반찬만들고 그러게 되요
많이 다니다보니 노하우가 있기도하구요
우리 가족먹을것만 싸가기도 미안하고 해서 준비해가던게
이젠 사람들은 먹을거 준비를 거의 안해와요
대신 방값이나 이런건 안낼때도 있고 회비에서 장본거 좀 챙겨줄때도 있고..

암튼 올해부터는 괜한짓 하지 말자 생각했어요
일하다보면 여행가서도 힘든데 전날부터 너무 힘을 빼게되고 챙겨야할 짐도많고
좋은 소리도 듣지만 가서도 잡일 다맡아서 하게되고 우리 아이들은 방치하게 되고
돈도 표도 나지않게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할래 물어보고 다들 별 생각없이 있길래 그럼 나도 나서지않고 있는데
괜히 걱정도 되고 이제라도 가서 장봐올까 싶고
놀러가면 먹는게 반인데 이렇게 암것도 없이 가서 서로 얼굴만 쳐다보고 있기도그렇고
낼가서 장보려면 시간도 걸리고 다듬으려면 번거로운데
콘도 지하에서 파는 고기는 맛도 없고 그릴은 누가 가져오나싶고
쌈장이며 야채며 준비하다보면 결국 저혼자 다 싸갖고 가게 되겠죠

정말 가만히 있고 싶은데
차에서 간단한 여행가방 하나만 들고 우아하게 내리고 싶은데
가만있는려니 더 불편하네요.. 한번 꾹참아볼까
이러다 밤에 남편오면 남편도 그냥 우리가 장봐가자 그럴것같아요
IP : 222.101.xxx.2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3 5:28 PM (141.223.xxx.189)

    참으세요. 꾹~ 참으세요.

  • 2. 보노보노
    '09.4.3 5:35 PM (203.241.xxx.16)

    사람들이 고마워하기 보단 당연히 하고 있을것 같아요.
    이번엔 꾹 참고 그냥 가세요.
    놀러가서 바깥밥 먹는 것도 좋잖아요.
    매일 집에서 밥해먹는 것도 힘든데 그런데서는 애들이랑 잼나게 놀고 오세요.
    가셔서도 밥하느라 챙기느라 고생하지 마시구요.

  • 3. 팔자는
    '09.4.3 5:36 PM (218.51.xxx.47)

    내가 만듭니다. 왜 그러십니까?
    우리가족끼리 갈 때야 당연히
    준비하지만 여러팀이 가는데 혼자서만 뭐하러?
    다들 성의껏 다른 거라도 준비해 온다면 모르지만
    이번에 꾹 참고 그냥가보세요
    사먹든 어쩌든..
    내팔자 내가 만듭니다.

  • 4. ..
    '09.4.3 5:44 PM (125.178.xxx.187)

    네.. 제가 원글님이랑 같은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당연히 생각하고.. 난 몸이 점점 힘들어가고..
    여행준비하는데 제가 못가는 상황인데 다들 아우성하면서 하는 소리
    그러면 준비는 누가하냐~하는데
    꼭 나쁜 뜻은 아니였을텐데 같인 가면 좋을텐데~라는 말보다 그 소리가 먼저나오고
    제가 준비할때는 제가 나서서 한것도 있지만 이거저거 준비해 가서 먹자고 하더니
    대충 가서 때우자는 식으로 너무 가볍게 통과하는데 아~ 하고 정신이 번쩍..
    그 담부터는 공평하게 분배를 하던가 아니면 분위기에 따라 가요.
    대신 저희 식구들끼리 갈때는 제 스타일대로 알토란같이 준비해갑니다.

    준비해가면 여행가서도 그만큼 더 해야하잖아요.
    그냥 꾹~~ 꾹~~~ 참으시라고 하고싶어요.

  • 5. 하지마세요
    '09.4.3 5:46 PM (220.90.xxx.223)

    사람들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같은 모임에서 글쓴분 같은 성격 가진 분이 있어서 항상 나서서 뭔가 챙기고 하는데.
    그거 다 당연시 합니다. 심지어 어떤 인간 하나는,
    자기가 좋아서 저러는 건데 누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뭐가 고맙냐고 하더라고요.
    저런 성격은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 성격이 못 참고 하는 거라서 어쩔 수 없는 거라나..어쩐다나. 그런데 은근히 저런 식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 그말 듣고 난 절대로 쓸데없이 남 챙기는 짓은 안 해야지 생각했답니다.
    상대방이 굳이 필요로 하지도 않는데 나서서 종처럼 힘들게 챙겨줄 필요 없어요.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그때그때 사람들이 돈 걷어서 덜 맛있더래도 그냥 적당히 염두하고 먹는거지 누구 한 사람만 힘들게 고생할 필요 없습니다.
    자기 가치는 스스로 챙기세요.
    공주처럼 얌~ 하고 앉아있는 사람들을 얌체라고 흉보기도 하지만, 대신 그 사람한테 뭔가 시킬 생각도 안 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힘들게 뭔가 나서서 하는 사람한텐 원래 저런 사람이구나 식으로 여기더군요. 오히려 그러다 안 하면 오히려 안 좋은 소리 안 들으면 다행이고요.

  • 6. 원글
    '09.4.3 5:56 PM (222.101.xxx.239)

    먼저 결혼해서 살림을 하다보니 또 아이가 있으면 아이들때문에 먹거리 챙겨가고 하던게 습관처럼 굳어진 것같아요
    준비해간것 잘먹고 좋은 소리해주면 또 그게 기뻐서..
    이번에 준비없이 가보면 사람들도 나눠서 준비해가자 그러던가 미리 돈이라도 거둬주며 부탁하던가 하겠죠?
    오지랖 넓고 나서는 성격은 절대 아닌데 제가 좀 무수리과인가봐요
    다들 가만있으라하시니 이번엔 꾸욱~~~ 참고 그냥 가볼께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7. 근데
    '09.4.3 5:57 PM (124.53.xxx.113)

    님 저랑 똑같아요!!
    저도 제 성질 못이겨서 혼자 다하고 마는 타입...
    남들에게 맡겨놓으면 꼭 안챙겨오는 거 생기고 그럴까봐 불안해요..
    저두 여기저기 모임이란 모임은 다 총무 맡고.. 엄청 피곤하면서도 제 스스로가 그걸 못 참아요..
    몸이 피곤할지 마음이 피곤할지.. 둘 중에 하나 선택해야죠 모..

  • 8. ...
    '09.4.3 6:06 PM (211.108.xxx.34)

    저도 5년넘게 몇집이 같이 다니다가 이제 질려버려서
    그냥 우리식구만 가요.
    월메나 편한지~~~
    시간에 얽메이지 않고, 멈추고 싶을때 멈춰서 사진찍고 쉬고.
    자고싶은데서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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