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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있는 노래방간 남편...어떻게 살아야하나요?

뭐하고 노니.. 조회수 : 1,873
작성일 : 2009-04-03 14:51:07
오늘 선배 언니 전화 받았어요..어제 자기 남편 늦게 오지 않았어?
그러더니 선배님이 옷에 여자 립스틱을 묻혀 왔다고 씩씩거리더라구요..
저희 남편 같이 놀았죠..어제 같이 있다 왔으니...
뭐 대충 눈치는 챘지만..이렇게 확인되면 정말 기운 쭈욱 빠지네요...
아침에 새벽잠 줄여가며 술국도 끓여줬는데...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까요?
남자들 사이에서 같이 저녁먹고 술한잔하다 2차(노래방같은데..) 안간다고 하면 '은따'비슷해질까요?
설혹 제가 가지 말라고 해서 안간다 쳐도 그 허전함(?)을 제가 어떻게 채워줄 수 있을까요?
제가 아는 사무실 식구들...다들 적당히 가정적이고 적당히 부부사이도 좋고...
그런 유흥을 즐기는 남자들이 평범한 건가요?
결혼10년 되어가는데...그 동안 모르고 지냈던 현실에 눈이 떠져가나봐요..
지인중에 바람난 남편이야기도 들려오고...
그 지인 처음엔 부르르 이혼이야기 하다가 결국은 한번은 용서해주기로 하고 사는데..
그 이야기 듣고 제가 무력감이 느껴지더라구요...(물론 저도 이혼은 안된다..한번이니 용서해줘라 하기는 했지만)
그 만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나니 정~~`말 힘빠지네요.
알콩달콩 사는 일이 정말 힘든이인가봐요...
살도 빼고 돈 때문에 망설였던 맛사지나 받으러가야겠어요..
앞으로도 어찌 어찌 살아지겠지만... 뭔가 허전하겠지요..이런 허전함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IP : 117.53.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집도
    '09.4.3 2:59 PM (220.86.xxx.203)

    비슷하네요.
    한 번은 저한테 제대로 걸렸는데 그 때도 첨에 발뺌하다 증거 들이대니 변명하며 어쩌구저쩌구....어제도 12시되어도 안오길래 전화 여러번 했는데 계속 안 받더니 나중에 받는데 목소리가 울리길래 노래방이야? 했더니 그렇대요. 어제 모인 사람들과 모이기만 하면 새벽에 들어오고 남자들끼리만 간 거라고 큰 소리 뻥뻥치며 너는 회식때 노래방 안가냐? 노래방이 뭐 어때서? 하더군요. 근데 그 말 못믿겠어요. 보통 술집에서 아무리 시끄러워도 전화하면 잘 받는데(남편 벨소리가 시끄러워요) 여러번 해도 안받을 땐 100% 노래방에 있을 때에요. 어제 중학생 딸내미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학원가서 10까지 있다오고 숙제한다고 12시에 잤는데 애비란 인간은 주2-3회는 꼭 술 마셔야하고 그렇게 놀다오네요. 정말 징글징글하네요.

  • 2. 그런 일로
    '09.4.3 3:01 PM (58.233.xxx.124)

    못 산다 그럼... 세상살기 힘들어져요.
    그냥 남정네들 생리가 그러나보다 그럼 맘편해요.
    거나하게 취해서 즈그들끼리 노래 부르면 넘 심심해서 도우미 부른다는데...
    우리집 인간도 셔쓰깃에 진한 환대션 떡칠 해 오고~
    얼마니 밀고 땡겼으면 주딩에 반쪽에 빨간 물감까지 들여 오든데요.
    그럼서 맨날 친구 핑계....
    이젠 부부동반 노래방 가서 우리가 도우미 불러줘요.
    실컷 놀아 보라고~
    언니들아 울 남편 잘 모셔라.............ㅎㅎㅎ
    결혼 28년차 언니는 이렇게 산단다..^^

  • 3. 보통남자
    '09.4.3 3:01 PM (59.6.xxx.238)

    웬만한 직장 다니는 남자들은 룸살롱 내지는 여자나오는 노래방 다 한번쯤은 가봤고
    직장이 유흥문화를 즐기는 분위기라면 계속 갈것이다 라는 의견입니다.

    저 역시 직장다니면서, 직장동료(남자)들과 그런 자리 본의 아니게 많이 가게 되더군요.
    처음 한 두번은 어떤분위기인지 궁금해서 따라 갔고
    나중엔 불편해서 안 가려고 했지만, 꼭 같이 가야 된다구 억지로 데리구 가서 또 가게 되고.
    사실 여자 동료 데려가면, 자기네들도 불편할텐데도 데리고 가더라구요.

    요즘은 직장을 안 다니니, 그런데 갈일이 없어 좋네요.

    결벽증 있는 남자일지라도, 2차를 나가는 것두 아닌데, 단지 여자 나오는 노래방,
    동료들이 가자고 한다면 안 가기는 힘들것 같아요.

  • 4. lifeis...
    '09.4.3 3:03 PM (219.254.xxx.228)

    저,,,
    4년인가 전에
    노래방갔다 온 영수증 발견하고서(회사회식)
    5일을 말안하고
    시누에게 보태서 말하고
    새벽 12시넘어서 다 집어 던지고 싸웠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정말 이상하게(이해못하는 여자취급) 취급하더니
    제가 그런거 병적으로 싫어한다는걸 알고서는
    그담부터는 절대 안들킵니다.
    안가지는 않겠죠..^^.

  • 5. 우리집도
    '09.4.3 3:16 PM (220.86.xxx.203)

    회사회식이면 그러려니 해요. 학교 때 친구, 후배랑 그러네요.
    저도 그런 거 병적으로 싫어하는데.. 그리고 한 성질 하는데 남편이 한 밤중에 (목소리 엄청 커요) 고래고래 잘못한 거 없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치니 같이 맞받아 싸울 수도 없고(아파트에,, 애들도 있고..) 정말 보기 싫어 죽겠네요.위에 쓰신분 남편은 그래도 순하신 분인듯..

  • 6. 이건
    '09.4.3 3:17 PM (218.38.xxx.130)

    제가 써먹으려고 생각해논건데요
    남편 퇴근시간에 옷 이쁘게 빼입으시고 화장도 눈화장 진하게 하시고
    야하게 말고 이쁘게^^
    높은구두 딱 신고 나가버리세요.
    어디가? 물으면 강남에 좋은 호빠 있대서 나 어제 스트레스 풀어야겠다고.
    당신 쓴 돈 이상은 안 쓸게, 그리고 휭 나와버릴거예요.
    전화와도 안 받고 어디 카페같은데서나 죽치다가-_-;; 정말 호빠 가기야 그렇죠.?;
    백화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서점 가서 책 사보거나 나 좋은 일 하다가
    두세시간 있다 귀가하려구요...

    이번엔 나도 더러워지는 거 같아서 안 갔는데
    한번만 더 그지랄해보라고 아침에 들어오는 꼴 볼 거라고... 엄포를 놓을 거예요.

    요 방법은 웬만큼 남편이 착해야 통할 수 있겠죠?;

  • 7. ^^
    '09.4.3 3:28 PM (59.5.xxx.203)

    이건...님....방법 짱이에요....개념부재 남편들은 똑같이 느끼게 만들어줘야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눈에는 눈..이에는 이....자기손톱밑이 아파야 아프다는걸 알지요...

  • 8. 긴머리무수리
    '09.4.3 4:02 PM (58.226.xxx.163)

    남들은 이렇게도 말하더군요..

    집에서는 내남자...
    밖에서는 남의남자...ㅠㅠ

    정말이지..
    노래방 도우미들 막장입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건 아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이해안되는 사람입니다..
    딴얘기인데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노래방 도우미도 기간이 있다네요,,(활동하는,,참,,나)
    3년 정도하면 집한채 뽑는다고 하던데요.,.
    믿거나 말거나지만요,,여긴 지방입니다,,집값이 서울하고는 비교도 안되는....

  • 9. .
    '09.4.3 6:55 PM (121.135.xxx.66)

    답글들 읽어보니 딱히 막을 방법이 없는거군요. 서글퍼지네요.
    남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입장바꿔서 자기 여자가 다른남자랑 술마시며 몸부비다 오면 그러려니 하고 참으실 건지..

    정말 우리나라 남성유흥문화 비뚤어져도 너무 비뚤어졌는데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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