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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실수를 했어요.
개인적으로 거기 팀장인 사람에게 있었던 감정을..
술을 마시고 모두들 앞에서.. 요즘 애들 말속에 섞어서 쓰는 비속어까지 쓰면서 해버렷어요.
ㅠㅠ
다들 왜 저랬을까 했을텐데..
술을 깬 아침
도대체 그걸 감당할만한 쿨한 사람도 아니면서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이런 실수..해보신적 없으시죠?
나만 똘츄인거죠?
정말 너무 바보같아서 새벽에 깨서 잠이 다 안오더라구요..
야..너..이새끼..이런말까지 섞어서 한다음..
나중엔 모임 돈을 걷어서 술값내고 영수증을 들고 거의 춤까지 췄어요..
기억이 날정도면 필름이 끊긴것도 아니고..
남자분들도 반 정도 되고..
다들 점잖으신 분들인데..
제가 나이가 거의 제일 어리거든요..
정말 미치겠네요.
술마시면 사람이 바뀌는거..
요즘들어서 심해졌는데
이번기회에 정말 술끊어야겠어요..
그나저나 당장 오늘부터 그사람들 얼굴 어찌보나...ㅠㅠ
1. 혹시
'09.4.2 8:29 AM (220.126.xxx.186)팀장인 사람에게 감정을~이란 부분에서요
온달수씨처럼 하신건 아니시죠?ㅋㅋ
그것만 아니면 괜찮습니다
뭐 사회생활해보니.......술 못 마시는 분들 술 먹고 헬렐레 해서 남자 상사 동료에게
팔짱끼고 기대고 노래방 나이트에서 브루스 춤추고 그러던데
이런건 뭐라 안 해요 그냥 애교가 좀 있고 놀줄 아는구나 분위기좀 맞추네 이러죠..
그 실수가 온달수씨처럼 말 실수만 안 하면 됩니다...;;;;
감정이라고 해서....2. ㅎㅎㅎㅎ...
'09.4.2 8:31 AM (123.108.xxx.203)괜찮아요..
평상시 보여 주지 않았던 모습 보여줘서 오히려 더 좋을 수가 있구요
우리나라 술 문화 좀 그렇지만..... -_-
용서 다 됨니다
근데
앞으로 회식 자리에서 계속 나서야 할거예요...ㅋㅋㅋㅋ
그 분 한테도 이젠 적극적으로 주도 해 나가세요...3. ㅜㅜ
'09.4.2 8:32 AM (219.250.xxx.124)온달수씨가 누군가요?
제 모임은 그냥 동호회대표끼리 모인 친목모임같은것이구요.. 거기 팀장의 독선적이고 자기 방식만 고집하는..(그게 체계적이지가 않은) 것이 평소 맘에 정말 안들었다가.. 술들어가서 돌아서 그런방식으로 한게 어디가서 자랑이라고 말하냐고 이런식으로 말한것 같아요...ㅠㅠ4. 결혼하면....
'09.4.2 8:43 AM (123.108.xxx.203)미스 시니까 잘 모르시네요
내조를 잘 해야 하는 뎅....5. 회사가
'09.4.2 9:00 AM (61.254.xxx.129)아니라서 천만다행이네요;;
일단 술자리에서 그런 모습은 두고두고...인상에 강하게 남아요.
그 정도로 평소와 다른 모습 보이고 그러는걸 사람들은 '주사' 라고 불러요.
귀여운 것과 주사는 한 끗 차이긴 해요...
여하튼, 결론적으로 말해서 본인이 후회하고 부끄럽다면,
되도록 술을 자제하는 게 맞습니다.
어제 사람들한테는 실수해서 죄송하다...말할 수 있는 분위기라면 가볍게라도 언급해주시고요.6. ..
'09.4.2 9:12 AM (211.204.xxx.50)죄송하다해도 술주사는 남아요 술주사 용서된다는건 걍 자기위안일뿐이구요..끊으세요
7. 흠
'09.4.2 9:14 AM (219.251.xxx.45)까칠한 댓글이라 위로가 못 돼 미안합니다.
회식 자리에서 180도 변하며, 분위기 황당하게 하는 사람 넘 싫어요.
분위기 깰까봐 표현 안하지만.. 뒤에서 뒷담화합니다.
한 번이면 모르겠지만...반복된다면..
그런분들 매우 안타깝고, 전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 좋게 평가 안 합니다.
본인, 스스로 술을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데..절제도 못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가치는 본인 스스로 높이는 거예요8. 앞으로
'09.4.2 9:20 AM (117.20.xxx.131)조심하세요. 그런게 원글님 사회생활에 큰 마이너스로 작용합니다.
9. 실수...
'09.4.2 9:27 AM (203.247.xxx.172)저는 실수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말이 마음 속에 있던 사람인 거고
그 걸 자제 할 줄 모르는 사람이거나
그런식으로 말 할만한 권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10. 원글
'09.4.2 9:35 AM (219.250.xxx.124)고쳐야겠네요. 어제같은경우는 처음이었구요.. 최근들어선 술 마시면 지나치게 명랑해져서 굉장히 즐겁더라구요.. 예전엔 술 마시면 괴롭기만 하고 힘들었거든요..
술을 끊어버리던지 해야겠네요.. 워낙 잘 마시지 못해서 어제가 한달만에 처음이긴 했어요.
근데 속은 살짝 시원하네요.
그 팀장분이 원리원칙은 다 무시하고 위에 서면 원래 그런거라면서 (한달전까지 저희와 같은 입장) 굉장히 고압적으로 자기말만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팀이 잘 굴러간다는데.. 그게 기본을 다 무시한.. 자기 위주의..
게다가 비슷한 분 한분이 옆에서 치켜세워줘서 더 했죠..
사실 그게 선출로 되는건데 그분은 자기 스스로 은근 나서더니 (전팀장이 바빠서 잘 못나올때..) 자기 스스로 팀장이 되겠다고 한거였어요.
여튼 어쨌든간에 제가 실수 한거고 그걸 감당을 못하고 있어요.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요.
감당할정도도 아니면서 그런 일을 벌이다니..
드라마속 인물로 착각했었나봐요.
다들 조언 너무 감사드리고..
조심할께요.11. ^^
'09.4.2 10:36 AM (121.88.xxx.3)오늘 그분께 사과하셔야 겠네요.
아무리 상대의 잘못한 점을 지적했다고 해도 술마시고 한 말은 '주사'로 받아들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사과하기 어려우시면 그분께 전화로 사과하시고 모임이 있을때 '가볍게' 모두에게 사과를 하세요.12. ㅜㅜ
'09.4.2 10:42 AM (219.250.xxx.124)근데..다들 사과하지 말라네요...ㅠㅠ 벌써 했는데.. 문자도 하고 전화도 드리고..
그런데 그 이후에 사람들이 사과할 필요가 없는데 했다고 난리난리...ㅠㅠ
아유 왜 이렇게 일이 꼬이는지..13. 일단락~
'09.4.2 2:50 PM (211.49.xxx.116)우쨓든...일단은 일단락되었다고 보여지네요~~
다른 분들이 사과하지 말라고 할 정도라면 그분이 많이 잘못한 것은 맞는일인것 같고요..
다만 원글님께서 마음이 여린분인듯 합니다.
마음속에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관점은 많이 갖고 계시지만..이런 행동..술마시고 욕하거나 뎀비는..과는 거리가 머시니까 본인 스스로가 수용이 잘안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음부터는 술기운을 빌어서 말씀하시지 말고 평소에 이런 저런 대안점을 제시하시는 것이
원글님에게 더 잘 어울리지 싶습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지적하신 내용자체는 맞는 일이쟎아요~방법만 살짝 바꾸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