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엄마 a.b.c.저 이렇게 넷이 친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 중 a와 저는 집도 건너건너 옆 집이고 남편들 끼리 서로 잘 아는 사이라 더 각별했어요
저 보다 나이도 위 고 음식 솜씨가 좋아 다른 사람들에게 대접도 잘 하고 삶의 지혜도 있는거 같아 제가 큰언니처럼 여겼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그 언니가 유독 저에게 어떤 감정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언니는 남편과 그리 원만하지 못했고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더군요
그런데다가 b.c 두 사람 모두 처음엔 그 언니와 먼저 알게 된 사이였는데
나중엔 저와 더 가까와지더군요
그런점들이 그 언니가 기분 나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저도 조심하고
그 언니를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참 기분 나쁜일이 있었어요
넷이 모여서 얘기하고 놀고 있는데 a언니가 b에게 내일 거기 가자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내일 어디 가요 하고 물었더니 내일 b.c와 쇼핑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항상 붙어 다니던 저에게 같이 가자고 하지 않는 거예요
서운했지만 어차피 전 내일 일이 있어 갈 형편도 아니었기에
그냥 잊기로 했습니다
저녁에 잡채를 하다가 맛이 잘 되었고 양도 많아서 언니네
가지고 갔습니다
그러자 언니가 c를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하더니 전화를 하더군요
c가 저녁 먹었다고 하니까 (거기서 알았다고 하면 좋았을 것을)
저 듣고 있는 거 뻔히 알면서 c야 우리 내일 뭐 사먹고 뭐뭐 하자 하면서
구체적으로 얘기 하더군요
단순히 쇼핑만 하는 줄 알았는데 ... 좀 기분이 안 좋더군요
여전히 같이 가자는 말이 없는 그 언니에게 잡채접시를 주고 돌아왔어요
갔다 온 지 1시간 후 그 언니가 전화 했더군요
자기야 자기도 내일 우리랑 같이 갈래?
그래서 이미 기분이 상한 저는 저 내일 바빠요 라고 했지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제가 이런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는지
기분이 안 좋더군요
그래서 c 에게 전화해서 제가 혹시 오해하는 상황이냐고 물어 봤더니
깜짝 놀라며 b와 자긴 당연히 저도 가는 줄 알았다며 그 언니가 왜 그랬을 까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 언니 저한테 왜 그랬을까요?
안 만나고 살면 되지 않냐고 하시겠지만 하루 아침에 그렇게 티나게 굴기도 그렇고
어쨌든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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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나에게ㅠㅜ
상처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9-03-30 23:02:38
IP : 142.167.xxx.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좋아했던언니라
'09.3.30 11:53 PM (59.4.xxx.123)너무 나쁜쪽으로 생각을 치우치지 마시고요
진심으로 좋아햇던 언니라면
충분히 서로 이야기하고 앙금이 쌓여있다면
풀고 앞으로 더 잘 지내셧으면 합니다
어쩌면 원글님이 모르는 사이
그 언니분을 섭섭하게 한일이 있을수 있을지 모르고
아니면 원글님의 오해일수도 있고
어째든 잠시 감정의 선들이 엉켜있지만
현명하게 대처해서 좋은분을 잃지 않으셧으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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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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