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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하시는분이 지옥간다고...

천당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9-03-30 15:08:09
몇달전 이웃엄마가 6살딸아이가 엉엉 울면서 들어와서 자기 지옥가냐구 하면서 서럽게 울더래요
이유인즉 전도하시는분이 교회다니냐구  안다닌다니까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했대요
그엄마 애한테 겁주며 전도한다고 엄청 화냈거든요

그런데 며칠전 울딸아이도 운거까진 아니지만 자기교회안다녀서 지옥가냐구 울먹이더군요
저도 전에 들은얘기도 있고 엄청 열받더라고요

근데 어제 아파트 상가앞에 전도하시는 분이 지나가는 애들 붙들고 교회안다니면 지옥간다고 하는거 목격했어요
순간 화가나서 그분한테 다가가 애들 겁먹고 우는 애들도 있으니 전도 그렇게 하시지 말아달라 했거든요
그분 대뜸 교회안가면 지옥가는거 맞지않냐고 하는데 뚜껑열린저 가봤냐구 나도 전에 교회다녔지만
이렇게 전도하면 사람들 반감사지 않냐고 한마디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교회다녔으면서 애들을 왜 교회안보내냐고 하네요.   기가막혀
그건내사정이고 앞으로 그렇게 하시지 말라해도 딱히 대답을 안하시네요
제가 어느교회냐구까 **교회라 하더라구요
연락처좀 달라니 그냥가라고 하길래 두고본다며 돌아서 왔어요

좋은말로 교회다니고 천당가자면 얼마나 듣기 좋냐구요
제가 넘 까칠했나요???
IP : 203.152.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0 3:10 PM (203.142.xxx.241)

    저도 교인이지만
    전도인지 협박인지 구분 좀 합시다.
    그런 사람들 진짜 화 나네요.

  • 2. 세우실
    '09.3.30 3:10 PM (125.131.xxx.175)

    저는 그냥 "그따위 천국 안가고 만다"고 하고 돌아선 적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쫘악 깔린 천국따위 저에겐 지옥일테니.

  • 3. 그냥
    '09.3.30 3:13 PM (125.178.xxx.195)

    정말 전도하는 쓰레기들 참 많습니다.

  • 4. 우산
    '09.3.30 3:15 PM (210.121.xxx.80)

    저도 태아때 부터 17년 정도를 교회를 다녔었는데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이런말이 있었지요.
    교회도 잘 골라서 다녀야 한다고요.

  • 5. ...
    '09.3.30 3:22 PM (114.207.xxx.81)

    걱정 말라고 하세요
    지옥이 너무 붐벼서 천국으로 밀려 갈테니까.......

    개신교 전도 너무 극성적으로 해서 반감이 들어요
    울 아들이 감리교 재단학교 다니는데
    성경시간에 배웠다고 하면서 이럽디다
    교회안다니면 이담에 죽어서 지옥간다고 .....
    엄마 아빠가 교회안가서 지옥가게 될까봐 무지 걱정해요
    그런데
    전 왜 자꾸 웃음이 실실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울 아들의 심각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 6. ..
    '09.3.30 3:28 PM (124.49.xxx.39)

    7살 우리딸이 같은어린이집 친구한테 그소리 듣고 왔더라구요
    그애는 평소에도 많이 똑똑한척 하는 아이..

    우리딸한테 그러면 교회 안가서 지옥 갔다는 사람을 만나봤냐고 물어보라 했어요
    사람이 죽고나면 그사람이 천당 갔는지 지옥 갔는지 어떻게 확인하냐구요

    그애는 이미 그렇게 교육 받아서 그게 진실이라고 알수도 있지만
    다른이의 종교도 존중해야 하고 그런건 말도 안되는거라고 말해 줬네요

    제발 이제 저런식으로 전도좀 하지 말지 ..

  • 7. ..
    '09.3.30 3:31 PM (124.111.xxx.69)

    그러게요. 같은말이래도 교회다녀서 천국가자 하면 얼마나 듣기 좋겠어요.
    저 예전에 (10년전) 명동 지나는데 한떼로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안믿으면 지옥간다는데
    포마드기름떡진 머리로 무섭고 냉엄한 표정으로 손으로 일일이 가르치며 지나가는데
    소름이 확!!!!!!!!!!!! 정말 그네들은 알까요? 그런 사람들땜에 점점더 비호감인거....

    참...그때 저말고 짧은 치마 입은 처자들이 있었는데 손가락으로 대놓고 가르치며 저승사자처럼
    지옥 간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생생해요. 그 경멸에 찬 눈빛..ㅉㅉ

  • 8. 주둥이에
    '09.3.30 3:35 PM (220.90.xxx.223)

    지옥을 직접 달고 다니는 주제에 무슨 남을 전도한다고...
    세치 혀로 사람 협박이나 해대고.

  • 9. 천당 싫어
    '09.3.30 3:37 PM (125.186.xxx.61)

    저도 천당은 좀 부담스러워요.
    길거리에 쫙 깔린 그 분들이 천당에 앉아 있을 생각을 하면? 아효~
    차라리 저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지옥가서 조용히 편하게 살고 싶어요.
    개신교에서 무신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반감만 더 살 거예요.

  • 10. 어휴.
    '09.3.30 3:58 PM (211.243.xxx.231)

    저 초등학교 5학년때 단짝친구중에 교회 다니는애가
    교회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우겨서 엄청 싸웠던 기억이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다 불교시거든요.
    그 친구가 저희 부모님은 다 지옥간다고 해서 너무너무 기분이 나빠서 막 싸웠던거 같아요.
    뭐 애들을 그따위로 가르치나 몰라.

  • 11. 어떤 신자가
    '09.3.30 4:06 PM (61.102.xxx.11)

    그문제 가지고 친구들간에 언쟁이 된적 있었는데요.
    한 신자는 불신지옥이라고 하였고
    또다른 신자는 내가 아는 하나님은 관대하셔서
    당신 믿지 않는다고 그렇게 지옥으로 내몰진 않으실꺼라고 하더군요.
    후자의 말에 더 신뢰가 가고 그런 하나님이라면 믿어보고 싶었어요,

  • 12.
    '09.3.30 4:13 PM (118.47.xxx.174)

    교회 안가구 지옥 가겠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지옥에서 다시 만날렵니다..

  • 13. *
    '09.3.30 5:49 PM (123.213.xxx.122)

    인간에 대한 배려는 잘 모르고
    신앙생활 한지 얼마 안되서 그냥 좋고 열정만 앞서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 경우가 많은데요..
    목사들, 먼저 믿은 자들이 잘 이끌어 주면 좋겠는데..

    전도 방법...한국교회의 숙제지요

  • 14. 약장수.
    '09.3.30 5:59 PM (116.124.xxx.16)

    새로 생긴 교회들
    학교 근처에서 아이들한데 티슈, 껌 주면서 전도하는것도 정말 꼴 보기 싫어요.
    아직 사고판단의 주관성이 확실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그런식으로
    전도하는것은 법으로라도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옛날 시장에서 뱀쇼 차력하면서 약파는 약장수와 다른것 없다고 봅니다.

  • 15. 전..
    '09.3.30 10:02 PM (211.177.xxx.213)

    마을버스 타고 집에 오다가 그런 식의 전도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한 60안팎의 연세 정도로 보이는 할머니셨는데..지옥의 광경에 대한 세부묘사를 줄줄 말씀하시면서 사람을 기름에 튀기고..끓는 물에 빠뜨리고..등등..
    목소리가 어찌나 큰지 마을버스 안에 쩌렁쩌렁 울리도록 말씀하시더군요..
    교회에 다닌다면 사랑의 종교라는 이름에 걸맞는 전도를 해야지 그게 뭔지..80은 넘기신 것 같은 할머니께 죽기 전에 교회 다녀야 지옥 안 간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걸 보자니 제 가슴이 다 답답해져 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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