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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19금>
저희 부부 속궁합이 안맞습니다.
남편은 너무 원하고
저는 너무 싫어라하고...
신혼부터 티격태격이었는데
이제는 남편 바람까지....
남편이 들통나면서 싹싹 빌어
용서해 주었습니다.
용서해주께 이것이 아니고...
들통나 집안 한번 휘젓고 난뒤
남편이 용서받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보면서
저도 조금씩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다가오는 남편...
저역시도 너무 이렇게 남편과 멀리하면
남편이 또 일을 저지를꺼 같아
저역시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잠자리를 응했는데...
제몸이 잘 따라주질 않더군요..
마음은 그러한데 몸이 ...
남편 결국 짜증 내면서 거실로 나가버리더라구요.
아침에 가만생각하니
순간 자기가 뭘 잘했다고 나한테 짜증을 내는가 싶은것이
화가 치밀기 시작하는데....
애들 학교 보내고 꾹꾹 참고 있는 저에게
아무렇지 않게 장난을 거는 남편...
순간 저도 모르게 소릴 질렀습니다
남편은 황당하다는 듯이 왜그러냐고 그러더니
한숨을 쉬면서 출근하더군요..
정말 이렇게 평생 살수 있을까 싶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 ..
'09.3.30 2:11 PM (220.70.xxx.121)남편 바람은 잘못된 건데요...
님도 노력을 하셔야 할듯..2. ..
'09.3.30 2:13 PM (123.212.xxx.103)저랑 같은 경우군요..
저희 부부도 님과 같은 경우로 거의 10년을 싸웠습니다...
원글님과 다른것은 남편이 바람은 안 피웠다는거..
저희 부부는 결국..합의를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하는걸로...
전 여전히 평생 오누이 정신으로 살수있을것 같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일주일에 한번 꾹 참아요...3. 남자 하기나름?
'09.3.30 2:17 PM (114.203.xxx.240)좀 일찍 결혼한 제 친구가...
지들 커플은 타고난 찰떡궁합이아니라...후천적 찰떡궁합이라고...
대화와 노력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다가오기라도 하면 좋으련만....ㅠㅠ
부부관계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두달에 한번...이젠 포기하고 삽니다.
근데 가만 생각하면 이것도 많이 억울하더라구요.
제 욕구는 꽁꽁 숨겨두고,
남편 동할때는 무조건...짜증,짜증...
남편분은 즐겨하시는듯한데...님도 한번 노력해보심이...4. ..
'09.3.30 2:17 PM (211.179.xxx.12)'의무방어전' 이란 용어는 권투나 레슬링에만 쓰이는게 아닙니다.
5. 의무방어전
'09.3.30 2:19 PM (123.204.xxx.64)원글님께서 노력해보셔요...
야한영화를 보시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는데...
계속 거부하면 또 바람 안난다는 보장 없어요...6. 휴
'09.3.30 2:24 PM (218.51.xxx.58)마음이 안 풀리니 몸이 안 열리지요.
여자는 그렇다라고 남편분과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실 수 있으실런지요?
남자들은 한번 용서해주기로 했으면 그걸로 끝인줄 알아요.
자꾸 곱씹으며 화를 삭이지 못하는 아내를 이해못하지요.
자기 잘못은 이미 지나간 과거로 생각하니까요.
안 사실거 아니고 사실거라면... 남편뿐 아니라 님도 노력을 하셔야 하는데...
사실 이 문제는 남편분 잘못이 커요.
아내의 만족보다는 자기의 만족만 바라보면 성행위를 하기 때문에 남편은 덤비는데 님은 피하게 되는 거거든요.
남편분 스킬 부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전희를 길게.. 충분히 하고나서 아내가 따라올 준비가 되었을 때 본론에 들어가셔야 하는데 그걸 남자들이 몰라요.
그런데 또 그걸 스킬부족이다 몰아부치면 안된다는....ㅠ.ㅠ
잠자리에서 무작정 덤비는 남편 제지하면서 일단 이렇게 저렇게 내 몸이 열리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 이건 좋다 싫다.. 그런 표현을 해보시길 권해드려요.
물론 쉽지는 않은데.. 눈 딱감도 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지고... 함께 즐기게 되더라구요.
어렵지만 새로운 시도와 대화를 남편과 해보시라고 말씀드려봐요.7. sandy
'09.3.30 2:29 PM (58.232.xxx.55)다들 참 착하시네요... 남편이 바람 까지 피우고 왔는데 몸이 섹스를 하고 싶겠습니까?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보이네요. 윗글님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일단 내 마음 부터 추스리세요 남편은 더 반성하라고 하고요..
8. ....
'09.3.30 2:50 PM (58.122.xxx.229)남자가 가장 행복감을 느낄때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족시켯을때라지요 .
결혼을 지속시킬 생각이시면 변화 하십시오 .9. -_-
'09.3.30 3:36 PM (210.180.xxx.126)신혼때 부터 원글님이 좀 그러하셨으면 일말의 책임이 없다고는 말못할듯 싶어요.
남자든 여자든 잠자리 거부를 당했을 때의 그 수치심은 엄청나다고 하는데,
남자들 중에서 그 원초적인 본능을 해결 못할때의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이곳 자게에도 가끔 글 올라왔잖아요.
남편이 거부하거나 잘 안되어서 미칠 지경인 여자분의 글들 말이에요.
원글님도 그 부분에 대해서 공부 좀 하시고 조금은 노력해야한다고 생각됩니다.10. ...
'09.3.30 5:27 PM (58.102.xxx.186)전에 여기 올라온 섹스리스부부문제를 남편과 얘기한적있었는데
(그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 섹스리스)
남편은 남자가 결혼하는 이유중 30%는 성관계라는 얘기를 해서
저를 놀라게 했지요.
제 남편은 날마다 달려드는 스타일도 아닌데 말입니다.
성욕이 없는 남자도 있겠지만..
성욕이 있는 남자의 경우에는 그 성욕이란게 부부관계에서 엄청난 의미가 되나봐요.
이왕 이혼하기로 하신것도 아니고,
죽여도 시원찮을 남자를
살면서 평생 괴롭혀주겠다 복수하는심정으로 사시는게 아니라
한번의 문제는 극복하고
다시 행복하게 사시려면...
다른 면에서는 남편에게 벌을 주더라도
바람피운 문제와 상관이 있는 그 잠자리 문제는 조금 개선하셔야할것 같아요..
여기에 잠자리 싫어하는 남친과의 글이 올라오면...
조건이 좋아도
다들 결혼하지 말라고까지 하잖아요.
부부관계문제는 나스스로도 개선해보고 싶지만
원래도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
이제는 억지로도 해보려했지만..
아직은 지난일이 상처가 되어서 오히려 더 안되는 지경이다..
내 마음의 상처가 좀더 나으면 나중에는
내가 예전보다 더 노력하고픈 마음도 있으니
당신이 지금은 좀더 이해해주고..
일단.
육체적인것 보다 먼저 정신적으로 부부관계를 다시 돈독히 해보자..
(여행이나...대화나...함께하는 운동, 취미생활...같은것을 제안하시면서)
이렇게 서로 다가가시면 안될까요??11. 원글
'09.3.30 7:33 PM (211.186.xxx.144)감사합니다. 댓글 보며 제 자신 반성도 합니다.
근 한달동안 비는 남편보며 뻔뻔스럽게 딱잡아떼는 남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러면서 문제점을 혼자 생각해보니 그동안 10년가까이 살면서 가장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잠자리 문제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나름 노력해볼려고 남편의 바람 역시 제 기억속에 지워볼려고 애쓰면
많이 지웠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응했는데
제 몸은 그게 아니었나봐요.
아예 시작조차 되지 못하는 걸 보고 저역시 이상했으니까요..
제 몸과 마음이 따로 인듯한 느낌~~~
아마도 그래서 오늘 남편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듯한데
전 그런 남편의 모습조차 짜증이 났었거든요.
댓글 다신 님들 말씀 감사합니다.
이혼할 마음이 없고 같이 살 생각이라면
남편의 바람도 얼릉 잊어야 겠지요.
그리고 울 부부 문제 역시 해결해 가야 겠지요.
근데....
왜이리 자꾸만 후회가 될까요???
뒤돌아 보면 안되는데 자꾸만 저와 맞는 짝을 선택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절 괴롭히네요...
노력하면 나아질까요?? 10년동안 안되는 일인데 과연 될까요???12. 부부사이가
'09.3.31 6:53 AM (219.254.xxx.118)좋아질려면 몸으로 하느 대화도 잘 해야겠죠
아직 오서방을 모르시나보다
그거 알면 서방을 충분히 이해할텐데
저도 젊은 시절에 남편을 좀 멀리했더니
밖에 여자를 정해서 그것도 10여년이 지난후에 알았는데
이젠 거꾸로 되어서 남편을 이해하게 되더군요
수녀처럼 살려니 본능이라 참 어렵네요13. 15년만에
'09.3.31 7:58 AM (75.183.xxx.55)마음 열린 부부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기운이 빠져서도 힘이 달려서도
미운 마음이 줄어들더군요.미운 마음 줄어들면 측은한 마음도 가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몸도 가까이 가게 됩니다.
신혼의 즐거움이야 몰라서 모릅니다만 노년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습니다.^^14. 저두
'09.3.31 9:24 AM (122.34.xxx.54)흐유~
제가 요즘 그러네요
아이들한테 지치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로 피곤하고 아이들 자면 그나마 여유로운데
남편이 다가오면 너무 싫어요
요즘은 싫다고 강하게 거부했는데 남편한테 너무미안하네요
그러면 안돼겠죠
바람나면 어쩌나....--; 에궁15. 전
'09.3.31 9:39 AM (220.118.xxx.82)마음이 안열려요.
그러니 당근 몸도 안가구16. 쭈리아내
'09.3.31 9:56 AM (211.58.xxx.32)저두 의무적으로.. 넘 하기 싫은데 ㅠㅠ
17. ..
'09.3.31 10:09 AM (125.241.xxx.98)저는 제가 더 강한거 같아요
지금 50대가 되어서 힘들지만
제가 먼저 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