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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제사 문제 이런 경우는요

맏며늘?? 조회수 : 820
작성일 : 2009-03-30 13:33:01
몇주 뒤면 지난해 결혼하고 첫 시제입니다.
친할아버지 할머니 제사만 시댁에서 모시고,
여러 조상들은 한번에 몇군데 묘를 돌면서 (물론 산기슭 논두렁..이죠) 1년에 한 번 지낸다고 해요.

남편과 저는 같은 직종 다른 회사서 일하는데요
시제는 일요일이고 몇 시간 걸려 지방에 내려가야 하죠....

저는 어머님이 두달전부터 이야기하셔서 그날 근무를 빼놨거든요 (주말 근무가 많은 직업ㅠㅠ)
그런데 남편이 주말근무 조정을 신경 안 쓰고 있다가
이제 와서 그날 근무 바꿀 수가 없다고 그러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저 혼자 가야지 마음은 먹었지만 억울하고 짜증나요.
자기가 미안하다며 뭐든지 다해준다고 하는데.. -_- 뭘 받으란 말인가요 어차피 생활비고 맞벌이고..

다만 한가지 음식 의무는 덜한 편이에요. 어머님이 도우미분 도움 받아서 토욜에 하시고..
전 일요일에 쉬기 위해(시제 지내러) 토욜은 근무해야 하거든요.
당연한 일이지만 이정도도 감사해야겠죠;

참.. 왜 자기 피 나눠준 할부지 할머니들한테 다른 집 피 받은 여자가 가서 산타고 음식 나르고 그래야 하는지!
왜 그걸 신경 못 쓰고 주말 근무를 조정 못했는지 너무 얄밉네요.

전 이미 어머님께 근무 빼놨다고-_- 말씀드려놔서 안 갈수도 없어요.....
아휴 신경쓰지 말고 좋은 맘으로 하자 생각도 해보지만
수양이 덜 됐는가 속좁게 화가 나네요.

근무 바꾸라고바꾸라고 계속 잔소리하기도 싫고요. 그런 잔소리 잔뜩 해놓고 결국 못 바꾸면 내입장만 손해...
진짜 뭐 대단한 걸 받을까요? 한 백만원 받을까요? -_-;
IP : 218.38.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0 1:38 PM (58.102.xxx.186)

    남편분이 잘못했네요.
    돈이야 받아봐야 맞벌이시라니까...
    한달정도 집안일을 더 시키세요..
    평소보다 더!!

  • 2. ..
    '09.3.30 1:40 PM (211.179.xxx.12)

    한 달 동안의 가사를 남편이 부담하기 + 백만원 받으세요.

  • 3. 음..
    '09.3.30 1:41 PM (218.37.xxx.209)

    결혼후 첫번째 행사시라니.. 좋은 마음으로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고 오셔요^^
    대신.. 내년부턴 억지로 근무일조정까지 해야하는 집안행사라면 적당히 빠지시는
    센스도 연마하시구요...ㅋ
    남편분 잘못한부분은 적립해뒀다가 나중에 톡톡히 써먹으셔요...^^

  • 4. 다른것보다
    '09.3.30 1:44 PM (59.25.xxx.212)

    남편없이 혼자가면 겸연쩍고 뻘쭘하고 불편하고.......어색하고.........
    이해됩니다...그 상황이 짜증나시는거겠죠........
    저도 물론 도리는 알지만....제가 시어머니 말벗해드리면 신랑이 좋아할꺼 알지만
    아직 시댁에 혼자는 못가겠어요...불편불편불편불편........

  • 5. 맏며늘??
    '09.3.30 1:48 PM (218.38.xxx.130)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치만 제가 좀더 일찍 귀가하기 땜에 어쩔수 없이 주중의 빨래 청소는 제차지라서 ㅠㅠ
    음 시간으로 적립해서 써먹어볼까요?
    시제 지내러 토욜 밤부터 일욜 밤까지.. 24시간 노동제..
    청소기 방방마다 돌려봐야 30분이면 끝나거든요 ㅎㅎ
    설거지도 둘만 먹으니 15분이면 땡이고..
    요거 괜찮은 거 같네요. 왠지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ㅎㅎ

    용돈도 꿍쳐놨다가 친정에 인심 팍팍 써야겠어요. ^^
    힌트 주신 여러분 감사해요 복받으세요^-^

  • 6. 나도 신세한탄
    '09.3.30 3:43 PM (57.72.xxx.50)

    저도 신세한탄좀 해보렵니다.

    바쁘다는 남편때문에, 평일 제사는 물론, 성묘, 생신.... 모두 혼자 다녀왔습니다.
    과부도 아니고...

    나도 안가도 된다고, 가지 말라하는 철없는 남편앞에... 무슨 보상을 바라리요~~
    그런 철딱서니를 택한 내 잘못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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