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장 한쪽을 제거 해야 하는 수술
1년전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 종합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 및 진단을 받은 결과
한 쪽 신장에 물혹이 많고, 기능이 절반 밖에 남아 있지 않다 하며
더 나빠질 경우나 혹은 암으로의 전이 때문에 한 쪽 신장을 제거 하자는 담당의사의 소견입니다.
이제 겨우 12살의 나이에 그런 큰 수술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아 여기 저기 용하다는 곳을 수소문 중입니다.
설령 수술을 한다 해도, 성장이 다 끝난 후에 하고 싶고.....여하튼 맘이 복잡합니다
1. 혹시 주변에 우리 아이처럼 신장에 이상이 있어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증세가 호전되거나 현상유지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푸라기라도 건지는 심정으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 혹시 어린시절 신장 한 쪽을 제거하더라도 성장에는 이상이 없는지요? 경험이나 주위분들의 사례를 알고 싶습니다.
1. 나리엄마
'09.3.30 12:41 PM (121.163.xxx.48)아직은 어린나이라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위로가 될런지 몰라도 제 아이도 여섯살때 교통사고로
신장 한쪽을 적출하였답니다.
차범퍼에 옆구리를 받혀 의식없이 실려가 황망한일 겪는줄알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부딪힌 충격으로신장이 파열되다시피한걸 병원에선 지켜보자며
한달가량 치료하다 결국 포기하고 떼어내자고 하더군요.
그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첨에 수술할것을...마취도 없이 옆구리에 호스넣어 버텨며 고통준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이에게 죄스런 맘입니다.(살려보려 한것이었지만)
결론은...지금 성인이 되었지만 건강합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지금은 대기업에서 나름 실력 인정받고 사회일원으로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입사시 건강검진땜에 맘 졸이기도 했으나 영향은 받지 않았던거 같아요.
대신 살아가면서 아프거나 몸이약해 보약을 짓는다든지 할때 꼭 의사선생님한테
말씀드려서 조제 하시고요.(크면서 몸이 약하고 피곤을 가끔 느껴 보약을 좀 먹였음)
직장생활상 술은 가끔 먹으나 담배는 안피우고요.
무엇보다 커가면서 본인이 주의하니 큰 걱정 안하셔도 될듯하네요.
도움 되셨는지요?2. 마음
'09.3.30 1:08 PM (125.176.xxx.76)감사합니다. 큰 위안이 되었어요. 그런데 혹시 성장 발육상에 이상은 없었는지요?
그리고 수술 이후 음식 등에 각별히 신경을 쓰신 부분이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3. 이런경우
'09.3.30 1:31 PM (211.114.xxx.147)이런경우 한쪽이 기능을 제대로 못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정상적인 신장에 까지 영향을
준답니다. 병원에서 나이도 있는데 무조건 수술하지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엄마마음이야 어려우시겠지만 의사를 믿고 따르세요
전혀 성장이나 등에 문제 없답니다,
제가 아는분은 물론 50세 정도에 하셨지만 지금 70이 넘으셨는데 친구분중에 제일
정정하시답니다. 그분은 신장에 돌이 있었는데 아플때만 진통제로 해결하다가
결국은 병원에 가서 수술하는 과정에서 돌만 제거해서는 안되거 한쪽을 떼어내야
한다고 하니 절대 못떼어낸다고 하시어 그냥 두었다가 부작용이 심해서 결국은
떼어냈지만 지금은 정정하십답니다.4. 나리엄마
'09.3.30 2:13 PM (121.163.xxx.48)위안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수술후에 특별히 신경쓴것은 별로 없었던듯해요.
다만 자극적인 음식 피하시고 의사샘 말씀대로 따르시면 될거예요.
성장하면서 느낀점은 정상아이보다 쉽게 피곤해하고
성인이 된후에는 가급적 몸으로 힘쓰지 않는 직업이어야 할것같고
꼭 주의하실점은 아파서 병원 가시면 신장 한쪽없다는 얘기 하셔야합니다.
신장에 무리주는 성분을 빼고 처방해야하니까요.
성장발육은 아무문제없이 키 평균이상이고 체격 보통이니까 넘 염려 마세요.
그리고 한가지..남자라 하셨으니 거친운동은 시키지 마세요.
한쪽신장이나마 잘 지켜야 되니까요.5. 달인이되고파
'09.3.30 2:47 PM (119.71.xxx.250)TV 에서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기억이 나는데, 한쪽 신장을 제거하면 나머지 한쪽 신장이 2개였을 때 보다 더 활발하게 기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간의 몸이 이렇게 신비하다고 합니다. 아이 일이니 얼마나 걱정이 되겠습니까 만은 현대 의학을 믿고, 의사 선생님을 믿으세요.
신의 가호가 당신 가족에게...........6. 저희
'09.3.30 3:38 PM (218.52.xxx.97)시어머님이 어려서는 아니고 자식들 다 낳고 나서
결석 때문에 신장 한쪽을 제거하셨어요.
그런데 건강하게 잘 지내신답니다.
따로 신장관련 약을 드시지도 않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