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서, 잠이 안올 지경이네요.
얼마 전에 이사 했어요...
홈플러스 이사 서비스라고 해서 뭔가 조금 낫지 않을까 해서 의뢰 했고,
거기서 이사방이라는 업체를 소개해서 계약하고 이사를 했지요.
돈을 좀 더 드릴테니 청소를 깔끔히좀 해달라고 부탁 드렸구요.
너무나 당연하게 점심값요구를 하더군요. 그래서, 팁도 주기도 하니까... 그러마 했지요.
문제는 이사 당일날,
약속시간을 30분 넘게 지나서 도착해서는...
이사짐 옮겨 주시는게 무슨 그리 큰 유세라고,
뭐하나 물어보는 말에도 짜증스럽게 대답하고...
특히 하나 따라온 아줌마는 주방짐이 많다고 저를 타박하고...
그래도 혹시나 문제 생길까 그냥 지켜봤습니다.
간식도 사다 바치고 오전 오후 두번이나...자리도 피해 있구요.
그런데 짐을 싸고 출발하려고 할때,
우리 남편이 점심값 따로 준다는 얘기를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아저씨와 이야기 하더니 따로 청구하겠다 이렇게 얘기가 되었나봐요.
그 때부터 그 사람들의 태도가 정말 가관 이더라구요.
점심 안드시냐고 했더니
빨리 일하고 가는게 자기들은 우선이라면서 짜증을 내더라구요.
결국 제가 남편에게 얘기해서 점심값을 현금으로 줬습니다.
빛의 속도로 밥 먹으러 가더군요.
애초에 부탁했던 청소는 고사하고...(물걸레로 대충 닦더라구요)
원래 집에 있던 식기세척기 급수관을 가위로 잘라 버리고(이건 제가 그 즉시 보수해달라고해서 고쳤어요)
비데 뗀다면서 변기를 고장내서 변기 고치는 비용이 7만원 들었네요(이건 정말 일부러 그런것 같아요.)
물건도 아무데나 자기들 마음대로 짐을 섞어서 찾는데 고생하게 하구요.
중요한 일 하는데 그냥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똥 밟았다 생각하자 했는데
이건 액땜이 아니라 거의 때우지 못한 액 수준 아닌가 싶어요.
서울에서 용인 이사하는데 132만원이나 주고 이사했는데 이모양이니. ㅠㅠ
홈플러스 측에 전화했더니
그런건 확실히 보상을 받으셔야죠 라고 무책임하게 얘기하고 -_-;;;;;
애초에 견적냈던 사람한테 전화하니 변명만 늘어 놓네요.
그냥 참으려고 했는데 억울하고 속상해요. ㅠㅠ
분명 돈주고 서비스 받는건데,
어째서 사람을 쓰는 일이 이렇게 힘이들고 스트레스가 되는지.
모든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돈받고 몸으로 일해주시는 분들.,
돈주는 사람이 '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자기는 돈없고 힘든 사람이니까 돈주는 사람 등쳐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
분명히 있네요.
가사도우미를 써도 그렇고....
이사짐을 날라도 그렇구요.
간단한 집수리는 혼자서 할 수 있게 오늘부터 공부할랍니다.
변기부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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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업체의 해코지-똥밟았다 생각하고 참아야 겠죠?
이사할때 참고하세요 조회수 : 760
작성일 : 2009-03-26 08:34:31
IP : 116.125.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이사
'09.3.26 9:50 AM (220.117.xxx.23)가야하는데...
아직 예약전이에여...
4월중순이라 비수기인듯해서...여유부리고 있는데...^^;;
님글 보니 저도 은근 걱정되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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