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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무서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자꾸 싸우고 성격이 안맞다 보니까 엄마들도 마음이 많이 상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지고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 즈음
같은반이라서 잘아는 아이 흉을 보던 그아이와 엄마가 같이 친해진거에요.
쓰레기 버리러 나가다가 마주쳤는데 그집에서 아이 가방이랑 어디 갔다오는지 쇼핑백을 들고서
다저녁에 나오더라구요.
정말이지 요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간이구 쓸개구 다빼줄꺼 처럼 보이던 사람들이
안볼것처럼 흉보던 사람들이 어제의 친구가 적이되고 사람관계 참 묘하지요.
정말이지 사람이 무섭고 저 자신도 무서워지는거에요.
사람관계 정말 입을 닫고 눈을 감고 귀를 닫아 걸고 싶네요.
오늘 하루종일 집에 꼭꼭 숨어있었어요.
아이친구들이 놀러온다면 나가서 놀라구해요.
저는 아이친구관계부터 엄마들하고도 이제는 엮이기 싫어요,.
1. 예
'05.9.5 11:56 PM (220.83.xxx.79)사람 무서운 경험 저도 해봐서 알아요.
저는 아이들 잘 돌 보고 남편 아끼고
가족안에서 행복을 찾았어요.이웃 만나도 절대
다른사람 입에 올리지 않고 예의 지키구요.
그런데 제가 정화되고 새사람이 되는 놀라운 변화가
생기네요.사람 정말 묘한 무엇이더군요.2. 맞죠?
'05.9.5 11:59 PM (220.77.xxx.124)저도 그런 경험 있네요. 분명 자기 입으로 누구누구 욕을 하고 다녔으면서,
너무나 버젓이 친한척 하는 녀자 저도 한명 알고 있네요.
말은 또 얼마나 잘 하는지, 본 모습을 한번 볼 기회가 있던 저는 그저 그녀가 무서울 뿐이네요.3. 정말이예요
'05.9.6 12:00 AM (211.221.xxx.165)이젠 사람을 믿는다는것 자체가 싫어졌어요. 정말 된통 당했거든요. 남아있는 나에게 모든것을 뒤집어씌우려고하고.... 날 만난적이 전혀 없는 사람조차도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나를 평가하고...
그래서 더이상 사람을 사귀지 않아요. 표면적으로는 잘 지내죠. 걍 마주치면 인사하고..웃어주고..
아이도 놀이터에서 친구를 만나면 놀게하고. 집으로는 잘가지않게 합니다. 어떤말이 나올지 모르니까요.4. 아이땜에
'05.9.6 12:06 AM (219.248.xxx.43)알게된 엄마들은 말그대로 적당히 사귑니다..
맘속에 있는말 하지 말고 자기자식이나 남편 자랑 하지 말고
아니 아예 구체적 생활이야기는 잘 안해요..
남욕 먼저 하지 말고 남욕하면 그냥 웃으며 듣고요 의견은 말 안해요..
상대방아이 적당히 칭찬해주고 백화점이나 이런데는 잘 안구요 가끔 식사는 하지요..
학원이나 학습지 tv이야기 이런것 가끔 하구..
기본적으로 말을 아끼구 그냥 적당히 동조해주면
남의 구설에 오르거나 머리아픈 사건에 휘말리지 않아요5. 그래서
'05.9.6 12:36 AM (211.116.xxx.182)저두 요즘 집에서 자중하고 있습니다.
내자리만 잘 지키고 있음 아무리 주변에서 뒤집어져도 곧게 설 수 있을 거 같아서요...6. 저도
'05.9.6 6:54 AM (221.148.xxx.104)사람들이 무서워요. 그래서 혼자서도 잘 지낸답니다.
오전에는 빌려온 책 읽으며, 방과후에는 우리아이에게만 집중하며
저는 이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들의 정보? 그것 '다 같이 학원돌리자'이더군요.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인터넷이나 책에 모두 있습니다.^^7. 적진(?)에서
'05.9.6 7:48 AM (222.99.xxx.234)나왔다는 엄마, 병입니다. 누구라도 만나지 않으면 불안한 병...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 몇몇 있거든요.
이상한 엄마가 한명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이 맨날 같이 다니면서 당합니다.
그리고, 약이 올라 죽습니다. 제게 전화해 하소연합니다.
저도 첨엔 멋모르고 같이 다니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딱 끊었거든요.
근데, 그리 제게 막 욕 하다가도, 내일되면 또 같이 쇼핑하고, 수다떨고, 밥 먹고 어울려 다닙니다.
혼자 있으면 불안한가 봐요.
아이들 정보 못 들을까봐, 자기 욕 할까봐...등등 이유도 많지요.
첨엔 다 들어주고, 살짝 맞장구도 쳐 주고 했는데...
이젠 전화해도 딴청 부리고, 못 들은 척 합니다.
ㅉㅉ...평생 그리 살아라...싶습니다.
미성숙한 인간 들이지요.8. ;;;
'05.9.6 8:24 AM (211.255.xxx.114)저는 아직 아이는 없는데 가끔 칭구가 뭘까 고민하거든요
아이로 인해 만들어진 관계는 더 힘든거 같아요
아이도 의식하게 되공9. -_-
'05.9.6 8:58 AM (221.165.xxx.119)그런사람알죠. 욕하다가 친해지는거.;; 근데 그러다가 정들수도 있따싶어요.
10. 인생짱
'05.9.6 9:36 AM (220.74.xxx.249)그래서 산전수전이란 말이 있나봐요.
나이들면서 이런저런 일 겪고 맘도 상하고 그러면서 배우기도하고...
근데 사람을 믿는다는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부질없게 느껴지는건 정말 슬픈일이더라구요.
물론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꼭 믿었던 사람들에게 뒷통수 맞는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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