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전후의 행태들.....

[결혼]

1. 문자...

결혼전 연애기간 갸가 한번도 연애한다는 이야기를 한적이 없었다. 그러다 결혼 3일전 문자 돌리기...
(답문으로 축하해,,잘살아 )

결국 안갔다....그러곤 7년이상 연락 없음.


이상한 문자가 한통 와있다.
누구누구 딸 돌잔치니 많이 축하해 달란다.
누구일까? 누가 나한테 잘못 보냈나?
그러곤 지우고 기억에서 삭제..

그런데 전화가 온다..
내가 문자에 응답이 없으니 득달같이 그 다음날 전화.
결혼식할때 가고나서 돌잔치때 가고나서

3년만에 전화...

난 그 사이 둘째딸 낳은 사실도 몰랐다.
전혀 모르는 생판 초면인 아이를 위해 돌잔치를 가야하나?

결국 안갔다....



이런 경험들 많으시죠? ^-^

[...]

신랑 친구 중에 그런 사람 하나 있어요..
무슨 날만 되면 연락 하는..
연락처 바꾸니 본가집으로 전화 걸어서 핸드폰 번호 알아 내서 끝내 연락하고 말더라는...
정말 얼굴 안 간지러운가 몰라요..

[결혼전]

결혼앞두고 동기모임 주선하고
결혼 한달전부터 매주 결혼한다고 꼬박꼬박 문자보내고
결혼식 흥행 대박으로 치고 나서 연락 끊긴 대학동창.
바쁘다는 핑계로 배우자 인사도 따로 안 하고 집좁다는 핑계로 집들이도 안 하고
하다못해 다른 대학동창 결혼식장에도 안 나타나고.
동기주소록 만든다고 연락처는 다 받아가놓고 자기 결혼식 홍보때만 쓰고 폐기해버렸는지,
그 연락처 기대하며 연락처 교환안했던 다른 동기들은 서로 연락두절이 되었다지요. ^^;;

[샘말]

근런친구 있네요... 뜬금없이 결혼 몇달전에 전화하기 시작해서 일주일에 몇번씩 계속 안부 묻고 결혼한다고... 자기한테 사탕부케 해달라고 먼저 주문하고... 흔쾌히 기쁜맘으로 사탕부케 만들어서 결혼식 참석 신혼여행갈때 공항까지 마중 갔다 오고... 그후 집들이도 없고 내 결혼식에도 참석 안하고... 연락도 없다가 가끔식 뜬금없이 문자로 자기네 집으로 전화해 달라고 문자 넣길래 니네집 전화번호 모르는데???... 하니까 내 핸드폰으로 전화 득달같이 하고... 요즘은 만나자고... 먼저 날 잡으라고 성화내요...ㅎㅎㅎ 생각해보니 일찍 결혼해서 몇년있으면 아이들 결혼시킬수도 있겠네요... 그러고 나면 영영 연락 두절이겠죠??ㅠㅠㅠ

[차단된이]

전에 직장동료랑 잠깐 썸씽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차저차 잘 안됐는데 작년 겨울에 결혼한다고 굳이 옮긴 직장 주소 메신저로 물어가며 청첩을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예전 동료들도 볼겸해서 마음은 속상해도 다녀왔는데 얼마전부터 메신저에서 저 차단시켜놨네요..ㅡㅡ 다른 전 동료한테 물으니 로그인인데 저한테는 로그아웃으로 보여요..ㅋㅋㅋ

에그..돈없이 신접 시작하기 그렇게 팍팍했니? 나까지 불러서 축의금 받아낼땐 언제고 메신저는 왜 차단이니! 내가 무슨 너 결혼에 해될까봐 그러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