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뱀을 죽였나봐요.ㅠㅠ

어떡해요 조회수 : 1,505
작성일 : 2009-03-20 10:13:20
어제 낮에 점심먹고

마음이 심란하여

봄바람이나 쐴까 드라이브를 나섰는데

산밑의 저수지를 돌아 서 오는길에

도로에 큰 뱀이 나와있는거예요

눈이 나빠 가까이 갈때까진

그냥 도로에 떨어져있는

고무끈 인줄 알았죠

근데,,,
어떡해요

가까이 지나갈때서야 뱀인줄 안거죠

지나고나서

룸미러로 보니 그아이(뱀)가 상체를 일으키는걸 보니

맘이 아프고 자꾸 눈에 어른거려 잠도 설쳤어요

남편은 그냥 고무끈이라고 생각하라는데  그리되는건 아니잖아요 ㅠㅠ





IP : 220.87.xxx.2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20 10:16 AM (121.159.xxx.168)

    그냥 잊어버리세요. 자꾸 생각할수록 님만 맘이 안좋아요. 강아지를 치인것도 아닌데요. 뭘 . 시골 도로 다니다보면요 차에 깔려죽은 뱀들 많아요. 잊어버리세요. 자꾸생각하지말구

  • 2. 맘에 걸리시면
    '09.3.20 10:17 AM (122.34.xxx.205)

    맘속으로 미안하다구 좋은곳에 다시 환생하라구 조금 빌어주면 맘이 편해질것같아요

  • 3. 별사랑
    '09.3.20 10:26 AM (222.107.xxx.150)

    걔의 운명이자 팔자가 거기까지였어요..^^

  • 4. 미안하다
    '09.3.20 10:27 AM (211.40.xxx.58)

    예전에 울 엄마가 여름에 모기를 죽일때
    "미안하다 모기야 네가 저 멀리에 살았으면 내가 안 그럴건데
    네가 우리 애들을 자꾸 괴롭히니까 어쩔수 없구나, 다음생엔 사람한테 이로운 동물로 태어나라'
    그러고 죽이셨어요.

    원글님은 알고 그런게 아니니까 괜찮아요, 그대신 오늘 좋은일 한가지 하세요

  • 5. 에유
    '09.3.20 10:29 AM (58.233.xxx.78)

    맘이 안 좋으시겠어요. 아무리 미물이고 사람들이 싫어해도 그것도 생명인데 말이죠.

    하지만 님이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니고-자기 화풀이나 징그럽고 싫다고 일부러 괴롭히다
    죽이는 인간들도 많잖아요-그 놈도 저 그리 될 줄 모르고 한낮에 도로까지 나와 있었으니
    책임이 없는 것도 아니죠.

    움직이긴 했다니 어쩜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뱀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괜찮
    았음 좋겠네요.^^
    그나저나 로드킬..정말 문젠 문제예요.
    사람들 편하자고 동물들 다니는 길을 막아 버리고 걔들은 어쨌든 길을 넘어야 하니
    건너다 사고 당하고...
    딴 건 외국 잘 따라하면서 왜 이런 건 눈 감고 모른척 하는지...

    너무 찜찜해하지 마시고 정말 미안하구나, 괜찮길 바란다, 라고 생각하세요.

  • 6. ㅇㅇ
    '09.3.20 10:29 AM (121.131.xxx.250)

    '앙' 님 '강아지를 치인것도 아닌데요' 가 ... 좀 그렇네요...
    생명은 다 소중한데..

  • 7. ..
    '09.3.20 10:30 AM (219.250.xxx.124)

    저도 맘이 안좋겠지만 얼른 잊어버릴거 같아요.
    쟤는 신축성이 있으니까 살았을거야. 라고 생각하세요.

  • 8. 그 아이라는 말이
    '09.3.20 11:02 AM (124.56.xxx.59)

    영~ 듣기가 어색하고 적응 안되네요...거부감이 드는 호칭이예요...

    그런데 어느 곳인데 뱀이 막 돌아 다니나요?

  • 9. .
    '09.3.20 11:03 AM (211.217.xxx.158)

    맘 안 좋으실 것 같아요. 그 마음 알아요.

    전 얼마전에 청설모 칠뻔 하다가 뒤에 차 없는거 확인하고 멈춰서 피했는데(워낙 한갓진 길이어서), 갓길에 차 세우고 한참 누워 있었어요. 어지러워져서.....
    뒤에 차 있었음 사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제발 저한테 그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안 왔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운전할 때 제일 무서워요. 불쌍하고...

  • 10. 헉..
    '09.3.20 11:27 AM (220.79.xxx.35)

    전 매일 운전해서 출퇴근할때마다 종종 동물이 도로에 죽어있는거 자주 봐요.
    주로 강아지, 고양이... 새 종류나...ㅠ
    진짜 쓰레기인줄 알고 가다가 가까이 가서 보면 죽은 동물인거 알면 정말 심장 떨려요.ㅠ
    걔네들은 왜 도로를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지.. 안타깝고..
    본의아니게 동물을 친 사람들도 마음이 안좋을것 같아요.

    특히 고속도로엔 왜 동물들이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ㅠ

  • 11. 어떡해요
    '09.3.20 1:37 PM (220.87.xxx.247)

    '너 왜 거기 있었니'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님들 말씀에 위안이 좀 되네요
    어쩔수 없었어...하고
    동물들 때문에 여성운전자들 사고율도 늘었다는 뉴스도 생각나고 ...
    남들이 사고낸것 보는거하곤 또 다르잖아요
    좋은곳으로 가라고 기도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453 무섭습니다 1 메일 2009/03/20 490
448452 가방 글 보다 보니 ..궁금해서요. 8 루이. 2009/03/20 1,089
448451 뱀을 죽였나봐요.ㅠㅠ 11 어떡해요 2009/03/20 1,505
448450 샤갈 무지개 4 감동 2009/03/20 466
448449 제철과일로 싼 가격에 먹을수 있는게 있을까요 6 소금아가씨~.. 2009/03/20 988
448448 강원도에서 레일바이크 타보신분들 계시죠? 8 두리맘 2009/03/20 767
448447 우리 영화에 대한 외국관객들의 반응 2 - 허진호감독 4 회색인 2009/03/20 1,338
448446 초3아이 청소년 단체 가입 문의 2 기다려요 2009/03/20 385
448445 첫애가 중학교 입학했는데 질문좀 1 중1맘 2009/03/20 414
448444 스타우브 제품 써보신분들께 급질문요^^ 2 밤톨맘 2009/03/20 546
448443 kt인터넷폰이랑,인터넷 묶어서 신청할려는데 가입조건 괜찮나요? 1 궁금 2009/03/20 565
448442 고양시 행신동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친구해요 2009/03/20 545
448441 과자파티.... 1 전학 2009/03/20 407
448440 허리가 26이 되고 싶어요..-_-;; 24 통통 2009/03/20 1,954
448439 잘때 마다 우는 아기...커서 성격 나빠지는건 아닐까요? 7 9개월맘 2009/03/20 804
448438 손님이 오셔요...국은 어떤걸로 하면 좋을까요? 10 수지댁 2009/03/20 779
448437 어제 불만제로에 나온 재활용병 드링크. 맥주병도 재활용되는거 아닌가요? 15 . 2009/03/20 1,365
448436 성인 화재보험 부부가 13만원정도,,,?? 5 보험 2009/03/20 678
448435 이런분??계세요?? 2 건망증 2009/03/20 316
448434 세탁기청소 업체에 맡겨보신분들.... 5 청소깨끗~~.. 2009/03/20 1,266
448433 투기지역 중도상환수수료요. 1 궁금 2009/03/20 246
448432 화장품추천좀... 1 ^^ 2009/03/20 495
448431 분당에 복부 초음파 잘하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시댁이 거의.. 2009/03/20 353
448430 어디에 묻어(?) 두는게 나을까요?? 2 어렵게 모은.. 2009/03/20 633
448429 네이트 휴대폰 문자 확인어떻게 하나요? 2 .. 2009/03/20 1,358
448428 연예인들은 정말 살을 잘 빼네요 24 대단하다 2009/03/20 2,372
448427 오바마, 동성애자 권리선언 지지 (그리고 우리 가카께서는) 2 세우실 2009/03/20 460
448426 8살 이갈이 예방법 알려주세요..ㅠㅠ 3 불면의 밤 2009/03/20 396
448425 삼십대이면서 용띠이면 몇 살 인가요? 9 용띠 2009/03/20 1,904
448424 쿠오안테라는 질세정제 써보신 분 있으세요? 정보나눠요 2009/03/20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