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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과 사립..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인지..
전 지금까지 공립초등학교는 임용고시를 합격한 사람만 채용되고 사립은 그렇지 않아서 교사의 수준이 공립이 더 낫다..
다만 사립이 학부모들의 치맛바람--; 이 세서 함부로 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라고 생각을 해왔는데요,
요전에 글을 보니 사립교사의 수준이 더 낫다는 말이 있어서요..(임용고시합격과 교사수준이 정비례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잘못 생각해오고 있었던 걸까요?
정신없이 애 키우다보니 아이는 어느덧 네살이고.. 눈깜짝할사이에 학교갈 나이가 되어 있을것만 같네요.
말로만듣던 [초등1학년 할머니 교사]가 담임이라도 되는날엔... 하이고...
1. ^*^
'09.3.20 7:58 AM (118.41.xxx.126)공립과 사립 다 보내 보았는데 사립이 더 나아요, 선생님 마다 차이 있겠지만 실력 없으면 못견디지요. 열의도 더 많고 수업 시간도 많고,,,전문화된 선생님에,,,이래서 사립 보내는구나 느꼈어요 , 공립은 5년마다 발령 나는데 5년째 되면 느슨해지고,,,이건 그야말로 제 생각 입니다
2. 사립 공립
'09.3.20 8:25 AM (203.90.xxx.112)공립은 시험을 치니까 무척 어렵지만 이후에 느슨해져서 실력은 가라앉고 마는 경향이...짤리지도 않으니...사립은 들어갈땐 실력은 들쭉날쭉이지만(빽으로도 많이 들어감) 열심히 해야하는 분위기도 있고 학생요구수준도 무시 못하니...이사장부모둔 선생아니면 열심히 해야함
3. 봄맞이네
'09.3.20 8:30 AM (220.72.xxx.72)[초등 1학년 할머니 교사]는 사립에도 있어요.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은 공립도 마찬가지지요.
다만 사립은 교장실 문이 열려 있으니 심각하다 싶으면 교장실 뛰어가면 되고요.
사립은 지원율, 입소문 무서워하기 때문에
교장, 교감선생님들이 학부모한테 함부로 하시지도 않아요.
매 학기 사립학교 연합평가 있으니 애들 공부 더 열심히 시켜야 하고
공개수업도 자주 있어서 선생님들이 수업 준비 많이 하셔야 하고요.
교원평가제 있는 곳은 더 무섭죠. 평가지가 바로 교장선생님께 가거든요.
또 보통은 옮기지 않으니 한 학교에서 20년 계신 선생님 수업은
정말 프로는 이런 거구나 싶어요.4. 공부만
'09.3.20 8:59 AM (221.155.xxx.32)잘해 임용고시 붙으면 뭐해요...도대체 열의가 없는데.
능력되시면 사립보내세요. 전 부러워만 하고 있습니다.5. 사기업과 공기업
'09.3.20 10:21 AM (116.42.xxx.43)이라고 비교하심 비슷할 겁니다..
사기업들은 소비자의 구매력이 회사의 생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고 무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공기업에 비해 부단히 노력하죠..
공기업은 그에 비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온 사원들 실력은 뛰어나지만 정체되고 실적으로 살아남는 분위기가 아니기 떄문에 그 실력을 펼치기 위한 동기부여가 약하죠..
기본실력보다 중요한 건 노력하는 것! 그점에서 공립은 아무래도 좀 처지죠..6. 사립
'09.3.20 11:29 PM (121.166.xxx.108)한달동안 사립에서 실습해 본 사람으로서 님 수업의 질이 정말 달라요...선생님들 수업 준비 내용도 그렇구요...정말 전 몰랐으면 몰랐지 알고서는 제가 자식이 있다면 공립 보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수업연구 정말 많이 하시구요 창의적이고 기발하면서도 아이들 항상 동기부여가 되게끔 연구 많이 하시고 자료 준비 정말 많이 하세요..대신 공립에서 선생님들 잡무를 제가 있던 학교는 잡무만 따로 해주시는 사무직 분이 계셨지요...학교 시스템 자체가 선생님들이 수업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돌아가요...옷차림은 선생님들 학교에서도 슬리퍼 신으면 안되구요 핸드폰은 학교 정문 나갈때까지 무조건 꺼놓아야 합니다. 절대 금지구요..촌지 제가 있던 학교는 야구르트 하나도 안받으셨으니까 심지어 교생실습하시는 분들한테도 카드 한장 외엔 사탕 하나도 안받으셨어요...수업 공개가 많구요 초기 처음 사립 뽑히신 선생님들 실전 수업들어가기전에 선배 선생님들로부터 계속 공개수업해서 평가받고 계속 트레이닝 시켜요...모르고 있었지 있는 집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좋은 수업을 받고 자랐구나 하는 걸 그때 깨달았죠..
선생님들 아이들 정말 아끼고 사랑하세요...아이들 하교길에 한명한명 꼬옥 안아주시구요..매일매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