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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친구관계...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초등 1학년 조회수 : 855
작성일 : 2009-03-19 01:20:04
내아이 A, 아이친구B, 아이친구C

세아이는 같은 유치원 출신이고
A엄마(저)가 B엄마와 친한 관계로 A와 B는 친한 관계
같은 초등학교에서 B, C 가 한반이고 A는 다른반

입학한지 며칠 지나서 셋이 같이 아침 등교하는데...
B, C가 한편이 되어 A를 따 시키는 분위기

하교길에 B가 A를 놀리고 피하는 분위기(지금 생각해 보니깐)

==> 이때까지만 해도 같은 반이니깐 그럴 수 있다고 이해 (A엄마)
A에게도 친구들은 이 친구와도 친하다가 다른 친구와도 친해질수 있다고 함
A는 살짝 상처 받는 분위기

A, C 가 다니는 태권도학원에 B가 이번 월요일부터 등록
월요일 : B랑 같이 나닌다고 A 급흥분하고 같은 시간대에 갈려고 함
화요일 :  A가 태권도 학원 못감
수요일 : A, B,C 가 같은 시간대에 수업
            끝나는 시간에 A엄마가 데리러 감,  두아이 엄마는 오지 않아서 "B, C야 같이 가자"라고 했더니
            B가 "전 C랑 갈래요"라며 둘이 먼저 출발함
            갑자기 A가 다른 길로 가로 싶다며 엄마 손을 끌고 감
            (평소 다니는 길이 셋이 같이 가는 길인데..다른 길로 가고 싶다고 하면서...)


A가 내일 부터 태권도도 같은 시간대에 안 가겠다고 합니다.
속상했겠구나 라고 말을 해도 괜찮다고 안 속상하다고 하는데 눈동자가 흔들리네요

이럴땐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 줘야 하고 또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그 두 아이랑 안 만나게 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별 신경 쓰지 말고 태권도 학원도 평소처럼 일정 시간 지키지 않고 그냥 가능한 시간에 보내는게 나을까요?

아.... 힘들어요
IP : 220.83.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에 원글
    '09.3.19 1:29 AM (220.87.xxx.168)

    저 글 작성하고 보니 님글 있네요.
    님 맘 이해해요.

  • 2. 휴,,
    '09.3.19 2:01 AM (218.38.xxx.124)

    그냥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님아이를 생각하니 맘이 아프네요..
    참, 어른들이 그리한다면 욕이라도 할텐데...
    아직 주변상황의 배려라는걸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니 상대방을 욕할수도 없고...
    님의 심정 또한 참 답답할것 같네요.. 대놓고 만나지 못하게 하는것도 너무 일방적이구요..
    친구라는 관계에 대해 잘 설명해주고 따님과 같은 반에서 너는 또 B보다 더 친한 친구를 만날수있다고 위로해주면 어떨지.... 그리고 B엄마랑 친하시다고 하니 슬쩍 얘기를 해보심은 어떨까요? B엄마께 B를 조금 타일러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게 하는걸루요..

  • 3. ...
    '09.3.19 2:13 AM (125.138.xxx.235)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아이가 몇학년인가요? 초1 ,2학년이라면, B엄마랑 아이만 집으로 초대해서 둘만 자연스럽게 놀게 하면, 아이들은 금방 또 잘 노니까 나아질 꺼 같은데요.

    주 1회 주기적으로 집에서, 친구를 불러서 둘이서 놀게 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둘이서 문화센터에서 강좌나, 놀이수업등등..)
    그러면서 다른 친구도 사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셔야 될것같아요.

  • 4. 조카
    '09.3.19 5:00 AM (213.139.xxx.10)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제가 3년전에 옆에서 조카가 겪은 이야기를 좀 전해드릴께요..
    지금은 4학년이라 뭐 자기들끼리 알아서 성향따라 친구 만들어 걱정은 없죠..

    그래도 초1에는 아무래도 엄마들 친분에 따라 애들이 친하게 지내는 시기잖아요..
    언니네가 4명이 굉장히 친해서 잘 모였는데 그 중 둘은 엄마들이 유난히 친해서 애들도 무척 친하게 지냈어요..
    그리고 또 다른 한명은 그 애가 사는 아파트라인에 4명외의 다른 단짝 친구가 있어고요..
    그럼 제 조카 하나만 남죠^^
    맞습니다.. 우리 조카만 혼자 남았죠..
    그래도 우리 언니 별로 신경 안쓰더군요..
    어려서 이런저런 일 겪으면 남들보다 빨리 단단해지지 않겠냐고..
    내가 예뻐하는 조카는 맘 고생 많이 했어요.. 제가 보기에요..
    쓸쓸해보인적도 있고 약간 울때도 보이고..

    근데 지금은 그런 과정을 지나서인지 어디가도 친구들 잘 만들고 잘 동화되고
    옆에 같은 성향의 좋은 친구들 많이 생기더군요..
    앞에 말한 엄마에 의해 만들어진 단짝친구들..
    공부하는 차이가 나니 저절로 멀어지는 것 같더군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대신 애한테 좋은 얘기해주시고 어차피 겪어야하는 과정 좀 빨리 겪는다 생각하세요..
    아마 남들보다 더 좋은 결과 빨리 얻을거예요..사회생활에서..

  • 5. ...
    '09.3.19 7:20 AM (211.245.xxx.119)

    에휴....저도 어릴때 3명이서 태권도 학원을 다닌적 있어요...a,b,c라고 하면 한날은 a,b가 c를 따시키고 그 다음날은 b,c가 a를 따시키고....그 다음날은 a,c가 b를 따시키고...옛날에도 그랬는데 요즘은 더하죠...그거 엄청 맘이 아프고 상처됩니다....결론은 학원 보내지 마시고 세명이서 같이 놀게 하지마세요...제 딸도 5살때 그런 경우로 상처를 많이 받았었는데 저는 어떻게 하든 같이 놀게 하고 싶어서 친구들 불러서 집에서 맛난것도 해주고 애기 엄마들한테도 지도해 달라 말하고 했지만 안되었어요...결국 저희 딸 그 상처가 1년 정도 간것 같네요...다른 친구들 사귈때에 소극적이 되더이다...
    옛날부터 3명은 절대 같이 놀면 안된다고 하더군요...저도 어릴때 그 기억이 나네요...둘이서 먼저앞에 가면서 뒤돌아보면서 제 욕하고...그 담날은 제가 다른친구랑 그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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