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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욕들의 뜻을 다 아시나요?

걱정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09-03-16 11:36:34
어제 아이들과 동네공원에서 운동을 했습니다.
오후무렵 중학생 정도의 남자아이 둘이 농구를 하고 있는데..
공이 안들어갈때마다 씨* 씨* 계속 그러더군요.

겉으로 보기엔 모범생처럼 보였어요.
옷입은거하며.. 그 시간에 단둘이 농구를 하는것도 참 좋아보였어요.
이런저런 둘이서 하는 이야기들도 그닥 거슬리지 않고 말투도 괜찮았는데..
말끝에 그냥 대수롭지 않은 습관처럼 그 단어가 붙어가드라구요.

그러면서 얼마전에 방송에서 아이들이 욕의 의미도 모르고 한다는게 생각이 났어요.

씨*이 그냥 아. 짜증나.. 정도의 뜻으로 알고 있다던 아이들의 인터뷰.


그 아이들의 본래의 뜻을 알고도 저렇게 쓸까.
정말 몰라서.. 짜증나!로 알고 저렇게 쓰는게 아닐까.

그럼 나는 알고 있는가.. 되물어봤죠.

전 욕이라고는 입에 올린적이 없어서 그냥 어렴풋이 성적인 의미이다. 정도밖에 몰라요.

혹시 쌍욕들의 뜻을 아세요?

그런 아이들이랑 조곤조곤 이야기하게 되면
그건 이런 뜻이란다. 이런 뜻인지 아는데도 쓸 수 있겠니? 하고 말하고 싶은데
제가 모르니 그럴 수가 없네요.

답변해주시기 좀 그렇긴 한데..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혹 국어사전에는 나오나요?
인터넷 백과사전에 검색해도 나올까요?

글 올려두고 검색해보겠습니다~
IP : 203.128.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망하지만...
    '09.3.16 11:44 AM (123.204.xxx.45)

    씨+ㅂ --국어사전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섹스를 뜻하는거죠.
    숫자욕은 '씨+ㅂ 을 할'이걸 발음나는대로 빠르게 말하는 거고요.

  • 2. 걱정
    '09.3.16 11:47 AM (203.128.xxx.31)

    네이버 백과사전엔 안나오더라구요.

    근데 저도 그런 뜻인지 몰랐네요.
    그냥 씨를 뿌린다..? -_-;;; 이런 뜻인가..두리뭉실하게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그런 뜻인지 모르고 쓰는거겠죠? 에휴
    애들 키우기 어렵네요..

  • 3. 민망하지만....
    '09.3.16 11:48 AM (123.204.xxx.45)

    씨+ㅂ 이단어 국어사전에 나옵니다.
    제 건 동아새국어사전이예요.
    직접 찾아보세요.
    명사로 다른 뜻도 있네요.

  • 4. ..
    '09.3.16 11:49 AM (119.203.xxx.208)

    제가 알기론...
    C8은 [씨를 판다]라고 해서 창남, 창녀를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 국어선생님이 알려주셨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 안 그래도 싫던 말이
    더 싫더라구요.

  • 5. 걱정
    '09.3.16 11:51 AM (203.128.xxx.31)

    네~ 얼른 국어사전 가져와서 뒤져봐야겠습니다.
    참.. 이런걸로 사전까지 찾아봐야한다니..;;;

    아. 씨를 판다는거군요. 뿌리는게 아니라..ㅎㅎ
    담번에 그런 상황이 되면 아이들에게 조곤조곤 말해줘야겠어요.
    근데 말해주는게 나은거겠죠? 오히려 성적인 부분을 언급하게 되는...괜한 짓이 될까요? ㅜㅜ

  • 6. ...
    '09.3.16 11:54 AM (118.217.xxx.47)

    말해줘서 그 뜻을 안다고 해도 요즘 애들은 다들 씁니다.
    요새 애들 많이 쓰는 *나란 말... 뜻 알아도 다 씁니다.
    그나마 "꼴린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알려주니 여자애들은 안 쓰더군요.

    씨를 판다는 뜻보다는 첫번째 댓글다신 분 말이 맞아요.

  • 7. 걱정
    '09.3.16 11:58 AM (203.128.xxx.31)

    음. ...님이 말씀하신 그 두개의 욕의 뜻은 뭔가요?
    꼴린다..는 관계를 하고싶다는 의미인가요?

    아우 여자아이 키우는데..
    지금은 욕을 안쓰지만( 또 모르죠. 없는데서 쓰는지..ㅠㅠ)
    앞으로 틀림없이 한두번은 입에 올릴거 같고.
    미리 알아야할거 같아 맘이 무겁네요.

  • 8. 제가알기로도..
    '09.3.16 11:59 AM (90.213.xxx.144)

    민망하지만...님이 쓰신말이 맞는걸로 알고 있어요

    "씨+ㅂ을 할"이란 뜻으로...

  • 9. ..
    '09.3.16 11:59 AM (119.203.xxx.208)

    위에 댓글 댓글 쓴이인데요.
    처음 댓글 읽다보니 생각나서 또 댓글 달아요.
    이 말이 좀 뜻이 여러개인지 모르겠지만 국어선생님이 알려주신 뜻은 저것이었고요.

    "니미 C~ 이라고 하면 [니미= 니 애미, C~ = 씨+ㅂ 할]이라고 해서 니 엄마와 성교할 놈
    뭐 그런 뜻이라고도 들었어요.

    암튼 엄청 안 좋은 말이니 쓰지들 마셔요!

  • 10. 예전에
    '09.3.16 12:01 PM (203.152.xxx.167)

    책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책제목이 잘 생각안나고 TV강연도하고 교수고 기자도 하고 그랬던 사람
    김용옥 교수이던가 있죠 ? 미국에서 두루마기입고다녔다는사람...(이름맞나?)
    저 90학번인데...고등학교때 그분의 유명한책인데 여성학과 관련된책이었는데
    강의한것을 적어둔것이었어용..거기에 그런 욕에 대해서 상세설명이 되어있어서
    그러니까 어원을 설명한거죠...
    전 절대로 욕 못써요..정말 너무 챙피한얘기들이라서요..알고는 못쓸꺼에요
    아..근데 제가 정확히 기억을 못하니 뜬구름잡는 답변이네요
    글로 쓰기도 싫은 그런내용들이에요...욕은 절대로 써선 안되요...!!!!!

  • 11. ...
    '09.3.16 12:03 PM (118.217.xxx.47)

    "ㅈ ㅗ ㅈ"은 남자 어른의 성기를 이르는 말이고...
    "ㅆ ㅣ ㅂ"은 여자 어른의 성기를 이르는 말이죠.

    그리고 "꼴린다"는 말은 남자들이 발기가 되었을 때를 이르는 말이예요.
    그런데 아주아주 많은 여성분들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이런 의미로
    너 꼴리는 대로 해 이러시는데 정말 왜 뜻도 모르는 말을 쓰나 싶어서 안타깝죠.

  • 12. 걱정
    '09.3.16 12:05 PM (203.128.xxx.31)

    민망한데 이렇게 답글 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욕은 정말 싫어요.
    아이도 좀 모범생스타일이라 병신. 바보. 미쳤니. 이런말도 욕이라 생각하고
    안쓰려고 하는데.. 제앞에서는요.
    근데 미니홈에 갔더니 나 미쳤나봐.. 이런글은 많이 써놨더라구요.
    그게 큰 문제는 아닌데..
    그런걸로봐선 중학생이 되고 그런 환경에 접하게 되면 쓸것도 같고.
    혹시 쓰게 되면 제가 알아야 아이한테 가르쳐주고 절대 안쓰도록 할 수 있을거 같아서요.

    요즘 아이들 너무 예사롭지 않게 쓰는데..
    학교에서 한번 그런 특강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싶네요.
    그래도 쓸 애들은 쓰겠지만 모르고 쓰는 애들은 제어가 될거 같아서요. 에휴..

  • 13. --
    '09.3.16 12:11 PM (121.88.xxx.211)

    '씹'이라는 것은 성행위를 뜻하는 단어고 '씹하다'라는 것은 성행위를 하다는 동사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c팔이라고 하면 씹+할(do)을 소리나는 대로 쓴 것일 거예요.
    좀 더 나쁜 욕으로 니미 c팔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네 어머니랑 성행위를 하라'라는 아주 모욕적인 최악의 욕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개 줄여서 '니미'라든지 'c팔'정도로 표현하지요.
    (적으면서도 무안하네요)

    위에 적으신 꼴린다, jot나,c팔 등의 욕을 애 엄마들도 가끔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황당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오더군요.(식당에서 반찬 늦게 나온다며 종업원에게 뭐라뭐라 한 후 끝말미에 c팔!!하며 마무리 하더라구요)

  • 14. ....
    '09.3.16 12:33 PM (121.162.xxx.94)

    "씨 + ㅂ을 팔다"에서 "씨+팔"로 된 거 같은데요.
    근데 욕이란 원래 뜻보다는
    그냥 아무데나 갖다 붙여 쓰지요.

    **년, **놈, **새끼 등등..

  • 15. 어머나
    '09.3.16 12:40 PM (121.188.xxx.187)

    세상에;;; 완전 화들짝이에요
    놀라고 갑니다;;;;;

  • 16. 알아도 쓴다.
    '09.3.16 1:20 PM (211.210.xxx.30)

    문제는 대부분 알고도 쓴다라는데 있죠.
    여자들은 몰라도 남자들은 대부분 알고요,
    예전에 친구라는 영화에도 나오지만 아주 이상한 욕들도
    남자들(아저씨들)은 다 알더라구요.
    여자 앞에서는 안쓰지만 안다.

  • 17. 유교적 환경잔재..
    '09.3.16 2:13 PM (58.76.xxx.10)

    유교적 문화가 오래 되어오다 보니 ...
    성에 대한 것이 좀 타부시 되었지요

    그러다 보니
    최고의 모욕적인 표현이 성에 비유, 성에 관련 된 말을 하므로써 상대에게 저주를 주는 것인데요
    이밖에도 부모에 관련된 것...
    가난 (경제적)에 관련 된 욕 들이 있지요

    서양에서는 종교적인 욕 (저주)이 많지요

  • 18. 저도 이글을 보니
    '09.3.16 2:20 PM (118.223.xxx.14)

    제가 욕 못하는 게 큰 자랑입니다
    근데 뜻하지 않게 욕먹었을때
    아무 생각이 안나서 욕할줄 모르는게
    무척 억울했답니다
    모르는 아이들이지만
    욕하는 것 보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 19. 그러게요
    '09.3.16 2:26 PM (222.107.xxx.189)

    애들한테
    '좆나'가 발기를 뜻한다고 하면
    특히 여자애들은 좀 덜 하려나요?

  • 20. 제키
    '09.3.16 3:43 PM (221.139.xxx.172)

    서양 욕도 비슷하답니다.
    흔하게 알고있는 fuck u!!도
    fuck your mother..의 줄임말로서 '너의 엄마와 그것하라..'는 뜻이랍니다..-.-;;;

  • 21. 쪽팔려
    '09.3.16 6:17 PM (211.192.xxx.23)

    도 그런 의미입니다, 일고나면 도저히 입에 못 담을 말이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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