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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다 맞아야 속이 후련한 남자 ㅠㅠ
하아, 연애한지 한 달 좀 넘었는데 벌써 이런 ㅠㅠㅠ
절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스타일이 좀 안 맞아요;;
왜 그런 사람 있자나요.
자기가 얘기하는 게 다 옳아야 하는 스타일.
좀 오해가 생기고 다퉜을 때도,
아, 니가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 미안하다..는 게 아니고
자기 입장을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자기 입장이 이러저러한 걸 니가 제대로 알면 그렇게 오해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제가 좀 뭐랄까 저런 습관이 있어서 고치려고 애쓰는 중인데, -_-
이 사람한테서 같은 단점을 발견하니 참 견디기 힘들어요. ㅜㅜ
이런 점은 누구한테나 안 좋은 점인 거 같긴 한데..;;
이걸 견뎌내거나 고치게 하거나(별로 이런 꿈을 꾸진 않아요;; 사람 잘 안 고쳐지잖아요)
경험담이나 충고를 듣고 싶어요.
이런 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시는 분들도 많잖아요..ㅠㅠ
1. ...
'09.3.16 10:58 AM (203.142.xxx.241)그 사람이 특별히 나쁜 부류의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런건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평생 그 속에서 살 수 있다.. 싶으시면 만나시구요.
얼마간도 더는 힘들다... 싶으시면 헤어지세요.2. 참..
'09.3.16 11:01 AM (211.170.xxx.98)피곤한 스타일이네요.
아무리 좋아해도.. 평생 그렇게 시달린다고 생각하시면... 엄청 괴로울 것 같은데요.
그런 단점마저 덮을 수 있을정도로 좋다면.. 계속 사귀시겠지만.. 아니라면 글쎄요.3. ...
'09.3.16 11:15 AM (118.217.xxx.47)그런 사람 중에는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자기의 이야기가 부정당하면 자기 전체가 부정당했다고 느끼니까 그렇게 과하게 반응하는 거죠.
자존감 부족한 사람은 살면서 여러가지 문제 많이 일으킵니다...4. 안
'09.3.16 11:21 AM (117.20.xxx.131)고쳐져요.
그런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 여자인데 완전 성격 다 버렸어요.
우리 남편 연애때도 그런 단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땐 그나마 지금보단
절 끈질겨서(?) 넘어갔는데요.
지금은 얼마나 피곤한지 몰라요.
사람마다 다 다르다. 그냥 너와 나의 차이다. 누가 틀린게 아니다. 이 말을
납득 시키는데 몇년이 걸렸어요. 틀리다와 다르다의 차이도 잘 모르는 남자였거든요.
아무튼 남편도 아닌 남친이 그런다니..저라면 좀 생각해볼래요.5. 안
'09.3.16 11:21 AM (117.20.xxx.131)절 끈질겨서->덜 끈질겨서로 수정!
6. 여러
'09.3.16 11:37 AM (220.75.xxx.204)단점중에서 배우자로써는 아주 피곤한 스타일인 단점이네요.
친구 남편이 그런 성격인데
아주 미치려고해요.
신앙의 힘으로 견뎌내고 있네요7. 음.
'09.3.16 12:01 PM (219.251.xxx.18)우리 남편이 자기가 잘모르는 것, 잘못안것, 틀린것 인정 잘해요.
그점이 넘 좋아요.
그래서 남편 존경하지요. 얼마나 대단해 보이고 겸손해 보이는지.ㅋ
인정한다는 것 중요한겁니다.
저도 그래서 금방 꼬랑지 내려요.8. 혹시
'09.3.16 3:30 PM (121.165.xxx.37)혹시 당사자에게 말씀해보셨나요?
제 남편이 총각때 그런 편이었는데, 어느날 참다참다, "자기가 쫌 그러그러한것 같은데, 혹시 알아?" 했더니 놀라더군요. 그 다음부터 신기하게 싹 고쳐서 지금은 정말 착하답니다.
어릴때 야단 많이 맞고 엄하게 자라시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어쨌거나 말해봐서 고쳐지면 좋지만 안고쳐지면 같이 살기 피곤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