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화이트데이였다는군요.

[꽃한송이]

오늘 신세계강남점을 오랜만에 가족출동하였더니 어찌나 차도 막히고
사람도 많던지~~~
집에 오는길에 보니 서래마을들어갈려고 차들이 길게 늘어서있더라구요.
특히 귀금속매장에 엄청 많더라구요.
커피빈은 앉을 자리도 없이 꽉차고...
오늘 왠일이래???
알고보니 화이트데이였어요!
겨우 결혼한지 5년밖에 안됬는데 저랑 신랑이나 이제 정말 무관심해졌나봐요.
마음은 청춘인데말이죵~~~
오랜만에 4층가서 옷구경좀 할려고했더니 울딸이 장난감사달라고 매장만 들어가면
울어대서리...급기야 나중에 제다리를 차더라는...
ㅠㅠ
4살된 딸아이의 완강한 저항에 끌려서 옷구경도 못해본 슬픈아줌마야기였어요.
화이트데이 잘보내셨나요?

[이쁜강지]

저희 결혼4년차.. 완전 무뚝뚝 경상도 지존 울 남편,,그래도 저랑 결혼해선 이것저것 챙기려고 애쓰고 저도 버릇(?)들이는셈 꼬옥 챙기게끔 하거든요^^
요몇달 남편 사업이 넘 어려워 힘들어하고 티안내려애쓰면서 머리아파하느거 지켜보느라 너넘 안쓰러웠던지라 오늘아침부터 눈치를 보아하니 출근도 안하고 집에 있는날이라 더욱 모르고 지나가는듯해서 딱 한번 눈감아주기로했어요^^
저녁무렵 TV보다 알고 미안해하길래 "난 당근 알고있었는데,,미안하지?^^ 대신 담부턴 더 더 잘챙겨주기다~"했더니 고개 끄덕끄덕~
빨리 경기가 회복되서 울 남편들 어깨에 힘좀 들어가줬음좋겠어요^-^

[결혼]

10년 쪼금 넘었는데요 저도 오늘이 화이트데이인줄 몰랐다가 외출 해서 알았내요 ㅋ
그런데 우리 부부는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안챙겨줍니다. 생일 챙겨주기도 저는
사실 힘들어요 가끔 전 제 생일도 깜빡합니다. 그 대신 다른건 안챙겨줘도 결혼기념일과 딸의생일만은 꼬옥 챙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