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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녹색어머니 신청 했네요.

에구... 조회수 : 1,217
작성일 : 2009-03-12 16:32:32
작년 1학년때 뭣도 모르고 했다가
이틀씩 서너번 섰는데, 애보다 먼저 나가야 돼서
너무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안하려고 했는데(솔직히...별 이득도 없고^^;; 내아이는 그 길로 안다니고..)
2학년이 된 아들이
하라고. 엄마 시간 나서 할수 있잖아요..라고 강권해서

왜 자꾸 엄마보고 하라고 하냐? 했더니
지가 학교 가는길에 엄마가 서 있으면 좋다나요(엄마 보려면 되돌아와서 봐야하면서..)..에고고...

하기 싫지만,,초등만 지나면
엄마보고 학교에 오라고 하지도 안할것 같아서
신청 했어요 ㅠ.ㅠ
IP : 221.142.xxx.8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09.3.12 4:35 PM (59.7.xxx.20)

    저도 신청했어요..참고로 저희는 후문옆에 건물에 살고 있어서전혀 길건널 필요 없는 완전 안전지대입니다..후문 나오자마자 2미터나오면 집이니까요 ㅡㅡ;;
    그래도 올해 신청 했습니다.
    아이는 하지 말라더군요^^
    그래도 이번까지만 하려고합니다.
    말썽꾸러기 아들녀석 입학하면 무지 쫓아다녀야 할듯해서요^^;;;

    우리 화이팅해요^^~

  • 2. dma
    '09.3.12 4:37 PM (121.169.xxx.201)

    잘 하셨네요. 일부러 봉사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 안전하게 길 건너게 돕는 일, 얼마나 보람 차고 좋은 일입니까? 기왕 하는 거 기쁘게 하기를 바래요. 저도 한 적 있는데 군시렁 거리면서 했더니, 애들 아빠가 '우리 애 키우면서 느끼잖아. 세상 아이들이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거. 그 아이들, 안전하게 사고 나지 않게 길 건너는 거 도우는 거 너무 행복한 일 아니야?' 그래서 뒷머리 망치 맞은 거 같은 각성을 하고 정말 즐겁게 기쁘게 했어요..

    정말 우리 아이들, 위험한 통학 조건에 놓여 있어요. 뭔가 이득이 없더라도, 애들 안전하게 잘 건너는 그 모습이야말로 선물이죠. 애들 다 학교 잘 가고 통학 길에 애가 하나도 없을 때까지 기분 좋게 하세요.. 그런 봉사 기회 자주 오는 게 아니예요.. ^^

  • 3. 자유
    '09.3.12 4:37 PM (211.203.xxx.121)

    녹색어머니회 어머니들이 가장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이네요.
    학교의 책임을 나눠지시는 모든 어머니들이 애쓰시지만,
    아이들 안전 책임지시는 분들이고, 이른 아침부터 애쓰시는 분이고.
    원글님 칭찬 받아 마땅하십니다...
    말은 이리 하면서, 출장도 잦고 해서 저는 신청을 못하고 있네요.
    저는 도서도우미나 보람교사를 해요.
    지나다 엄마가 있으면 아이가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 4. dma
    '09.3.12 4:41 PM (121.169.xxx.201)

    그런 마음으로 하다 보니까, 녹색 깃발 정지 신호 무시하는 운전자에게 얼마나 당당하게 꾸짖게 되는 지요. 정말 도로 안전 경찰권을 내가 가진 듯, 단호하게 길 한 가운데서 떡 버티고 서서 차량 양방향 다 정지시키고 애들을 감싸서 건넜어요..

  • 5. 저는
    '09.3.12 4:48 PM (116.39.xxx.250)

    9시에 유치원 가는 아이때문에 녹색은 안될것 같아 도서관도우미 책사랑회 신청했어요.
    아이 학교일인데 할수 있는한 도와야죠.

  • 6. ...
    '09.3.12 4:49 PM (210.121.xxx.240)

    저도 했어요..어제랑 오늘..
    아이도 원하고..
    직장맘이라 어머니회 이런거는 못하더라도
    뭔가 하나는 해야겠기에..

  • 7. 장한 어머니
    '09.3.12 4:51 PM (222.235.xxx.44)

    지원자가 없어 6학년때까지 녹색어머니회 했어요.
    작년 겨울 정말 춥더군요.
    올해 중1되면서 졸업했어요.

  • 8. 들꽃베로니카
    '09.3.12 4:59 PM (125.131.xxx.177)

    잘하셨어요^^
    저도 녹색했었는데
    아침에 좀 귀찮을때도 있었지만 다하고 집에올 땐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저는 낯가림이 좀 있어서
    처음 얼마동안은 교통 신호하는 행동이 그렇게 쑥스럽더라구요...
    혼자 얼굴 벌개지고~ㅎㅎㅎ
    1년동안 수고 많이 해주세요~
    애들도 선생님들도 녹색어머니를 무척 고마워하세요^^

  • 9. 저도
    '09.3.12 5:02 PM (125.252.xxx.28)

    정말 단순봉사만 하면 가장 하고 싶은 게 녹색어머니회입니다.
    제가 간간히 재택근무 하지만, 뭐 하루 몇시간쯤이라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우리 아이 학교는 녹색어머니회 회비를 몇만원씩 걷습니다.
    물론, 그 돈으로 발대식할 때 뷔페 불러 식사하고 하는데 들어가는 돈이긴 하지만, 전 뷔페도 싫고, 발대식 참석하기도 어려워 이번에 녹색 안 하려고요.

    그런 거 없이 그냥 봉사만 하고 싶습니다. ㅠ.ㅠ

  • 10. 우리
    '09.3.12 5:28 PM (59.8.xxx.188)

    학교는 전교생이 무조건 녹색어머니 해야합니다
    신청이 아니고 녹색 어머니 만큼은 전교생 학부모 의무사항인거지요

    교장선생님이 입학당시에 하시던 말씀
    부모님이 안되면 고모, 삼촌, 이모 동네 아줌마, 아저씨 누구를 막론하고 그 자리에 세워계셔야 한다고...
    듣고 웃었는데 2학년까지 보니 일년에 한두차례입니다
    할만하겠단 생각입니다
    1학년때 2번, 2학년때 1번
    이것도 괜찮다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그냥 엄마들 봉사지요

  • 11. 녹색대표예요
    '09.3.12 5:30 PM (125.252.xxx.76)

    그래서..
    녹색 대표랍니다~ ㅎㅎㅎ

    대표가 무슨일을 하냐면요
    신청자 어머님을 1년 스케줄을 짜서
    봉사날 1일전에 문자로 연락드리고
    당일날 수고하셨다는 문자 보내드리고....ㅋㅋㅋ

    우리애 학교는
    어머님들이 은근히 정문앞에서만 하실려고해서
    적절하게 배분하는게 중요하거든요~ ㅎㅎㅎ

    별거 아닌듯하지만
    스스로 뿌듯하죠...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 12. 귀엽다
    '09.3.12 6:08 PM (220.117.xxx.104)

    원글님 아이 귀엽네요. 등교길에 엄마가 서 있으면 왠지 으쓱~~~ 잘하셨어요!!

  • 13. ..
    '09.3.12 7:48 PM (121.166.xxx.47)

    아이 맘이 이해가 가서 웬지 짠하네요.. 한번 더 뒤돌아보고 싶은 마음..
    저는 아침에 길갈때마다 녹색어머니회 어머니들이 웬지 대단(?)해 보여요. 쳐다보게 되구요. 화이팅이라도 외쳐드리고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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