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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남자아이 키워보신분

ㅠㅠ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09-03-11 21:13:40
이번에 입학한 아들이에요
애가 좀 똘똘하고 예의도 바르고 다들 걱정할거 없겠다고 칭찬들 많이 하는데..
단점이 말이 좀 많다는 겁니다 ㅠㅠ
여자애도 아니고 무슨 남자애가 그리 수다스러운지...
학교가서는 되도록 말 많이 하지 말고 선생님이 질문 하시는거 외에는 절대 말대답 하지 말고
수업시간에 절대 애들하고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요..
오늘은 나의꿈에 대해서 발표 시간이 있었는데
짧게 연습을 하고 갔어요
제꿈은 무엇입니다
그이유는 ~이기 때문입니다
~이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겠습니다
딱세줄 외워서 보냈는데 ..글쎄 이놈이 시키지도 않은 ...
자기가 과학자가 되고 싶은 이유를 말하면서 뉴턴의 만유인력이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했나봐요
왜 쓸데없는 말을 했냐고 혼을 냈더니 질질 짜고 있네요
말많은 남자아이 크면 나아질까요?
IP : 121.181.xxx.1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은
    '09.3.11 9:15 PM (121.139.xxx.246)

    주제에 어긋난 내용을 하염없이 늘어놓는 지경도 아니고
    발표내용에 대해 길게 말한걸 말많다고 혼내는게 이상하네요
    그건 말이 많은 것과 좀 다른거 같은데요
    과학자가 되고싶은 이유를 예를 들어 설명한것이 뭐가 잘못된건지...

  • 2. ...
    '09.3.11 9:16 PM (218.156.xxx.229)

    우리 아들...얘기 같아요....쩝.
    다만 아이가 첫 낯가림이 있어서...좀 다행???
    더구나 질질 짜는 것 제가 너무 싫어해서 확! 잡아놨더니...좀 내성적으로 변했어요.
    ㅠㅠ
    공부는 매우 잘해요...그래서 좀 커버되고 똑똑해서 그렇다고 다들 잘 말해주는데...
    공부 못했음..어우...물론..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 3. 회색인
    '09.3.11 9:16 PM (58.229.xxx.77)

    전 어렸을 때 말없는 남자아이였는데, 지금은 수다스런 애아빠로 변신했습니다.
    제 아들은 저와 정반대로 말많은 남자 아인데, 지나치게 많아서 저도 좀 고민됩니다만,
    친구도 많이 사귀고 괜찮던데요~!??

  • 4. 웃음조각^^
    '09.3.11 9:17 PM (211.112.xxx.24)

    울 아들래미요~

    지금 7살인데.. 완전히 리틀 노홍철입니다.

    남아임에도 불구하고 아기때 말이 빨리 트였는데 이게 탄력이 붙은 건지 하루종일 조잘조잘조잘조잘~~

    나중엔 머리가 다 아파요^^;;

    제가 힘들다고 주변에 하소연하면 사춘기 지난 남자아이들은 입다물고 말 잘 안하니 지금이 그리울거라고 잘해주라고들 하시더군요.

  • 5. m..m
    '09.3.11 9:21 PM (121.147.xxx.164)

    말을 잘한다는것도 큰 장점 아닌가요?
    우리조카가 어려서부터 글도 혼자 깨치고 책도 많이 보고
    어른들과 함께 지내서인지 말도 잘하고 또 많기도 했구요.
    가족들이 학교에 가면 나서기 좋아하고 선생님께 말대꾸 많이 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선생님들은 오히려 밝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받아주시더라구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올해 의대 입학했어요.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좋게 보세요.오히려 부럽습니다.

  • 6. ...
    '09.3.11 9:26 PM (122.32.xxx.89)

    지금 딸아이가 그래요...
    양쪽 집안 기질상 이렇게 수다 스러운 아이가 나올 집안들이 아닌데..
    아이가 엄청 수다스러요...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
    사람들이 귀엽다 그러고 예쁘다 그러는데...(또 나이보다 좀 작다 보니. .사람들이.. 저렇게 작은데 말을 잘하네 그래서 더 이쁘다 해주는데 실제 나이를 알면 놀라구요..)
    시댁에선 완전 별종 나왔다 그러구요...(시댁은 전부 조용한 가족이거든요..)
    저도 이런 아이 키우는데...
    요즘 소원은..
    딱 5분만 조용해라..거든요..
    근데 글 읽으면서..
    원글님 아드님은 또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기도 하고...^^;;(질질짜고 있다라는 말에.. 아드님도 많이 속상했나요...)

  • 7. 원글맘
    '09.3.11 9:29 PM (121.181.xxx.174)

    애가 책을 엄청 좋아해서 또래 애들보다 아는게 좀 많아요..
    그러다보니 친구들한테 이것저것 자기가 아는거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주위 엄마들이 학교가서 그러면 잘난척한다고 생각해서 싫어할수도 있다고 해서 ㅠㅠ;;
    제가 좀 과민반응이었나요 흑흑..

  • 8. ..........
    '09.3.11 9:33 PM (211.211.xxx.152)

    우리집에 그런 아들이 둘이예요...결론적으로 너무 시끄럽죠.
    어쩌다 보는 사람들은 남자애들이 말을 이쁘게 잘한다고 칭찬을 하는데...
    솔직히 좀 괴롭긴 합니다...전 그냥 책읽혀요...
    마음에 담아놓을 것이 없어서 애들이 뒤끝이 없고 쿨하긴 합니다..ㅎㅎ
    전 걍 좋은 쪽으로 생각합니다...사람이 자기표현을 안하고 살아도 병 나잖아요.

  • 9. ..
    '09.3.11 9:33 PM (121.166.xxx.47)

    원글님이나 부군께서 어떤 성격이신지 모르겠는데요,
    양쪽 다 내향인 부모들 사이에서도 외향적인 아이가 태어납니다. 많은 경우에.
    발산하고 싶어하고, 말하고 싶고, 에너지가 넘치는 외향적인 아이를 부모가 너무 누르면
    아이는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습니다. 제 생각엔 그래서 아이가 힘들어서 울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모가 둘다 내향이면, 외향아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수도 있는 거 같아요.
    요새는 외향적인 아이들이 예전에 비해 비율이 더 높다 하더군요..

  • 10. @@
    '09.3.11 9:41 PM (125.187.xxx.138)

    지금 중3인 우리아들이 어릴 때 그랬어요.
    궁금한거 많아서 물어 볼것도 많고
    표현 할 것도 많고......
    저는 아이가 셋이라 막내 아들이 조금 말이 많지만 그 아이 특성이고
    남자 아이니까 자라면 저절로 말이 없어질거라고 느긋하게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미용실에 데려갔더니
    그곳에서 조잘조잘 떠드는게 너무 시끄러웠는지
    원장이 아니 무슨 남자애가 이렇게 말이 많으냐고
    커서 뭐가 될지 한심하다고 고추 잘라버리라고 하더군요.
    그 날로 다시는 그미용실에 안갔어요 ㅋㅋ
    지금은 학교 다녀오면 씻고 간식먹으면서 그 날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간단하게 말 해 주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요.
    그게 끝!! 이에요.
    너무 말을 안해서 일부러 공부하는 아이 뒤에 가서 말 붙일 때도 있어요.
    말 많다고 혼내지 마세요 절대로
    괜히 죄책감을 가지게 되면 안되자나요.
    조금 자라면 스스로 조절 하는 능력이 생길거에요.

  • 11. 학부모공개수업때
    '09.3.11 9:50 PM (221.155.xxx.32)

    보니 말 진짜 많은 남자애 둘이 눈에 띄더군요.
    한아이는 좀 쓸데없는(?) 말이 많고 산만해 보였는데, 한아이는 키도 작은
    애가 어찌나 똘망똘망하게 말을 잘하던지... 한달후 울애랑 짝이 되었는데
    말도 많기도 하지만 성격도 무뚝뚝하지 않고 다정다감 하더라구요.
    여자애들이 은근 많이 좋아하던데요.
    어쩌다 동네에서 만나 말 시켜보면 대답도 잘하고, 예의바르고...왠지 칭찬
    많이 해주고싶은 남자애였답니다.
    남자애들 사춘기 되면 입 딱 닫는 애들 많다는데요.
    넘 걱정마시고 아이 얘기도 많이 들어주시구요.

  • 12. 우리애도
    '09.3.11 9:58 PM (211.192.xxx.85)

    좀 그래서 제가 밥 먹을때랑 숙제할때 책읽을때는 말 좀 그만하라고 그래요,,그게 말이 많은거지 함량이 높은건 아니에요,,책 한줄 읽고 자기가 알게 된 사실 말하고,
    밥한술 먹고 요리법 묻고,,근데 커서도 그런다고 생각하면 진짜 안 반가워요,,
    말 많은 성인남자 안 보셨으면 말을 마세요,,진짜 괴로워요 ㅠㅠ

  • 13. 안드로메다
    '09.3.11 10:01 PM (59.7.xxx.20)

    똑똑한 아이라고 생가고되는데요..
    자기가 아는 것을 조리있게 설명을 하던 안하던 그것 자체가 뇌의 활성화 정도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때되면 수다 떨라고 해도안합니다.
    어릴때의 표현력이 가끔은 주위에 방해가 될지언정.
    그것이 문제는 될수는 없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더더군다나 책을 많이 읽었다면서요../
    자신이 흡수한 지식을 자유자재로 소재 삼아 이야기 할수 있는 능력..
    오히려 대단한것 아닌가요??
    전 부럽습니다^^

  • 14. 선생님 말씀하실때
    '09.3.11 10:03 PM (211.215.xxx.244)

    중간에 잘라 먹지만 않으면 괜찮대요.
    울아이 2학년이고 말 많은 남자아이입니다.
    엇그제는 "아빠 나 2분동안 아무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었어요. 대단하지 않아요?" 그럽니다 T_T
    작년 선생님 말씀이
    말많이 하고 발표 잘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것은 좋은 능력이다 라고 하셨어요
    근데 수업중간에 선생님 말씀하실때 끼어들어서 맥을 끊어 놓응 아이들 있다고 그럼 정말 맥이 탁 풀려서 수업 할 맛이 안난다구요.
    남의 말 잘라 먹지만 않으면 그냥 두세요.
    좀 더 자라서 자신의 의지로 조절 할 수 있을 때가 올거예요

  • 15. 선생님들 대부분은
    '09.3.11 10:14 PM (116.127.xxx.166)

    말많은 아이들 싫어라 하십니다.

    우리아들이 그랬어요.집에서도 하루종일 물어보는 아이거든요?
    학교에서도 그러니, 선생님께서 한두명도 아니고, 또 그렇게 기다려주는 인성 높으신 분들도
    많지 않고, 하여튼 제가 초등신입생때 1년내내 청소하러 다녔어요.

    그런것으로라도 만회하려고, 그런데 2학년 선생님께서는 귀찮아 하시면서도
    생활기록부에는 사물에 대한 호기심 많고 관찰력이 우수하다라고 써놓으셨네요!
    그렇게 해주시니 감사하다라는 마음이 절로 나더라구요?

    아이들 크면서 남학생의 경우 말이 더 없어지는데 그에비해 말많은 아들 저는 좋아요!

    아이 상처 안받게 화이팅하세요.크면서 점점 나아지는데, 그래도 다른아이들에 비해
    말도 많고 관심도 많고,... 저는 그런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 16. 원글맘
    '09.3.11 10:41 PM (121.181.xxx.174)

    답변 주신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학교 가서 찍힐까봐 요며칠 애를 너무 잡았네요 ㅠㅠ
    눈치껏 잘하리라 울아이를 믿어봐야겠네요

  • 17. 저희 아들
    '09.3.11 11:39 PM (218.153.xxx.188)

    크니 음전합니다. 남자답고 의젓하고
    보스기질이 있는 아이로...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18.
    '09.3.12 10:30 AM (59.13.xxx.171)

    너무 부러운 아들이네요.
    우리딸은 학교에선넘 조용하거든요.
    발표하는것도 힘들어하구요.

  • 19. 울아들도
    '09.3.12 11:12 AM (121.166.xxx.43)

    말 많아요. 지금 중 3이구요 여동생이 중1인데 여동생보다 3배는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아빠가 늦게 오시면 우리끼리 밥을 먹는데 밥 먹으면서 어찌~나 수다를 떠는지
    딸 아이랑 너무 즐겁게 들으면서 밥을 먹지요.
    어제 밤도 회식이라 제가 11시 넘어 들어왔는데 피곤해서 씻고 바로 침대에 누웠고
    남편은 바로 옆에서 플스를 하구요.
    근데 아들놈 학원 다녀오자마자 가방 던져놓고 침대에 와서 온갖 수다를...ㅋㅋㅋ
    딸아이도 같이 침대위에 와서 막 웃고..
    전 너무 좋은데. 어떤 여자가 울 아들이랑 결혼할지 걔는 참 재미있을 거 같아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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