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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몸이 허해서 한의원에서 보약 지어보신분 계신가요?

온몸이 아프네요ㅠ 조회수 : 767
작성일 : 2009-03-11 16:48:55
28세 미혼처자입니다.

요새 이곳저곳 안아픈데가 없어서, 그냥 이대로 두면 건강이 더욱 악화될까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

지난주엔 생리 끝난지 보름정도 되었는데 알수없는 출혈이 며칠간 계속되어 산부인과에,
같은 날엔 그 몇주전부터 땡기고 아파오던 오른쪽 손목과 팔 때문에 한의원에 갔답니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 해보니(산부인과) 약간의 혈흔이 냉과 섞여 나오는데 자궁이나 질 쪽에
특별한 이상은 없으니,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다시 검사해보자며, 꽉 끼게 옷 입지 말고
습하지 않게 하라고 해서 의사분 말씀대로 하고 있구요.
아무런 약도 먹지 않고 병원간뒤 이틀 뒤부터는 혈흔도 비치지 않아 조금은 안심한 상태입니다.
(근데 몸이 차면 냉이 좀 많이 나오지 않나요? 평소 제가 손발이 좀 찬편이고 추위를 많이 탑니다)

매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마우스와 씨름하다보니 평소 목이 많이 빳빳하고
어깨가 뭉치고 안구건조증이 있어 피로감을 느끼는 편인데,
한의원에서는 팔이 아픈 원인이 목 뒤에 있다면서 초기디스크 증세일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며
약침 & 그냥 침 & 부황 & 마사지를 해주시더라구요.

예전에 침을 맞고 침몸살을 했다고 말씀드리니(이번이 태어나서 두번째로 침맞은것임)
맥을 짚어 보시더니, 혈?이 거의 안잡힌다며 이번에 또 침몸살을 하면 몸이 많이 약한 것이라며
보약을 지어 먹는게 좋을것 같다 하셨습니다 -상술로 말씀하시는것 같진 않았어요 ^^ 제 스스로
요즘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는걸 느끼고 있죠-
혈압도 항상 정상이었는데, 이번에 쟀을땐 첫날엔 저혈압/ 둘째날은 정상으로 나왔구요.

3/5 지난주 목욜에 산부인과&한의원에 갔었고, 3/5,6 이틀 연달아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부황을 떴네요.
주말동안 침몸살이 없어서 괜찮겠거니~ 했는데
3/9 월욜 아침 기상할때부터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듯 욱씬욱씬 아프더니 출근해서 하루종일 식욕도, 힘도없고
몸이 완전 뜨겁게 열이 나더니 결국 침몸살을 하더군요.

직장 때문에 집 떠나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아프니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하루 완전 심하게 앓고 나서, 3/10 화욜 어제부터는 몸살기운이 없어져서 좋아했더니
어제 저녁부터는 갑자기 설사가 나오네요 ㅠ
한번 하고 말겠지 했는데 지금까지 계속 이랍니다.. (엉엉.. 속도 안좋아서 점심도 굶었어요)
이건 큰게 큰게 아니에요.. (ㅅㅅ 해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시죠??ㅠ)

혼자 살다보니 챙겨먹어야지~ 하면서도 식사를 제대로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일까요?
3/9 침몸살 한날에 사과가 넘 먹고싶어 퇴근길에 사과를 몇개 사서 하나 깎아먹고 잤는데(점심 아주 조금
먹고 밤10시경에 사과를 먹었죠) 그것 때문에 아직 계속 ㅅㅅ하는 걸까요? ..

내용이 많이 길어졌는데요.

위 내용이 요즘 제 상태이구요.
몸이 많이 약해진것 같은데 제 스스로 몸을 돌봐야 하는 상태라 '보약'을 한번 지어 먹어볼까 합니다.
'보약'을 먹으면 정말 건강이 좀 좋아질까요?
일전에도 보약을 딱 두번 지어 먹은적이 있는데, 귀찮아서 계속 안먹다가 몇첩 못 먹고 버렸거든요.
근데 이젠 나이도 나이이고, 스스로 체력이 약해짐을 크게 느낀터라 꼭 끝까지 다 먹을 겁니다!
★서울 관악구나 구로구 동작구 내에 좋은 한의원 있을까요? ★
보약을 먹으면 좀 나아질지, 보약을 지으면 가격은 어느정도 할지 (거품 없이 짓고 싶어서요) 궁금합니다.

-지난번에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있는 한의원에 갔었는데, 너무 친절하시고 시설도 깨끗하고 좋았는데
내진료가 다른곳보다 조금 비싼듯하여, 다른 곳을 오프라인으로 알아보기 전에
82여러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글 올립니다.
보약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좀 더 건강해질 방법도 여쭙고 싶구요.
가장 기본적으로 영양잡힌 식사.. 가 중요한것 같은데, 참 힘드네요 ㅠㅜ -

몸이 아프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계속 나네요.
아플때 생각나는건 가족뿐인가봐요 ㅠ





IP : 211.44.xxx.3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1 5:18 PM (211.211.xxx.56)

    에효 어머니가 해주시는 밥 좀 드시면 힘이 번쩍 나실텐데요.
    저도 보약 먹긴 하지만 일시적인것같구요
    꾸준히 운동..이것만한게 사실 없더라구요
    자취생이니 아침 챙겨드시기도 힘드시겠지만 규칙적인 생활 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 2. 죄송하지만
    '09.3.11 5:18 PM (61.254.xxx.7)

    82에서 의료상담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의사다 한의사다 하면서 이야기해도 누군지 알겠어요.. 물론 작정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그래도 본격적인 의료상담은 아니니까 제가 말씀드리자면, 보약 드실만 하네요.
    대신 잘 챙겨먹어야돼요. 꼬박꼬박 시간 맞춰서. 이거 생각보다 많이 중요하구요.
    거품은 어느정도를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로는 서울은 한번 짓는데 16만원에서 20만원정도 하는 걸로 알아요. 15만원 정도면 저렴한 편이지만 괜찮을 것 같구. (동네마다 다르겠죠)
    너무 저렴하게 하는 곳에서는 짓지 마세요. 적어도 평균가격 내외에서 생각하시면 될듯.
    저도 자취하면서 몸 많이 안 좋았고 그때 한약을 먹었는데 첫번째엔 몇번 먹다가 제대로 안 먹어서 버렸고, 두번째엔 꼬박꼬박 챙겨먹고 지키라는 것도 적당히 지켰는데 몸이 정말 좋아졌었어요. 그 후로 힘내서 운동도 좀 하고 밥도 제대로 챙겨 먹고 하면서 몸관리도 좀 했구요.
    근데 제가 지은 곳은 서울이 아니라서 추천해드릴수가 없네요.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시겠죠..
    아, 그리고 녹용 들어가면 많이 비싸져요. ^^;;

  • 3. 월인
    '09.3.11 5:23 PM (211.107.xxx.60)

    녹용 넣고 보약 지어드심 아주 좋아요...근데 가격이 많이 비싸죠...일반 보약이라도 지어서 드시고 밥을 잘 드셔야합니다..신선한 야채, 과일, 생선..일부러라도 챙겨드세요..
    보약 드시면 밥맛이 돌아서 잘 드실 수도 있어요..지금 몸이 많이 허약한 상태니까 보약 먼저 지어서 드세요.

  • 4. 저두
    '09.3.11 5:59 PM (211.59.xxx.164)

    작년 몸이 너무 힘들어 맘까지 우울증 증세느꼈는데..
    녹용+보약먹구 몸이 가뿐해져 하루 하루가 즐겁습니다.
    녹용이 많이 들어가면 화하면서 아주 쓰지 않아 먹기두좋았어요~
    먹구 일주일안에 몸이 가벼워지구 눈이 초로롱해지는것을 느끼겠더군요!!
    몸이 아푸니 돈두 싫더이다..
    병이 있느것이 아니라면 보약추천합니다

  • 5. ....
    '09.3.11 6:09 PM (114.204.xxx.76)

    먹자마자 효과있는 한약은 감초빨-스테로이드 라고 들었어요.
    전 녹용넣어 약 지어먹고 두어달 지나서야 몸 가벼워지는거 조금 느꼈거든요.
    한번에 그렇게 빵~ 효과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 6. 윗님
    '09.3.11 10:43 PM (61.254.xxx.28)

    스테로이드 빨 아니에요. 감초의 천연 스테로이드는 그 양이 아주 미미해서 스테로이드로서의
    효과를 기대를 보려면 어마어마하게 먹어야해요.. 사람 몸도 천차만별이고 약도 여러가지니 빨리 효과보는 사람이 있고 아닌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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