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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아이 시력이 0.1인데 좋아질수도 있나요?

걱정...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09-03-07 22:49:37
세상에...지금 너무 황당하고 걱정되서 멍~ 하게 있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무렵 시력이 조금 나쁘긴 했어요. 0.7정도....
그러다가 초등학교 1학년 한학기만 마치고 외국을 나와서 (지금부터 약 2년전)
글자가 잘 안보인다고 하지 않기도 하고 또 안경쓰는걸 너무도 싫어하는 아이라
안경도 안쓰고 있었네요.(엄마,아빠가 다 안경을 쓰는데 안경을 쓴 이후 나날이 나빠지는 시력때문에
안경쓰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좀 있긴 해요.)

근데 지금부터 1년전 안과에서 시력교정이 어느정도 되는곳이 있어 갔었어요.
의사가 말하길 시력이 0.6,0.7인데 교실에서 화이트보트 글자가 안보이는건 아니라는
아이의 말을 듣고 안경은 필요없겠다며 안약같은걸 매일밤 넣고서 한달후 오라고 하더군요.
사실 좀 유명한 의사이기도 하고 해서 믿고 1달을 안약을 넣고 다시 병원에 갔는데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오히려 한쪽은 살짝 더 나빠졌구요...
사실 믿음이 조금 깨진데다가 의사소통의 한계가 약간 있어요.
여기가 중국어권이라 완벽한 의사소통이 어떤쪽이든 한계가 있거든요.
암튼 다시 안약을 가지고 왔는데 아이가 환절기면 알러지비염이 살짝 와요.
코치료때문에 어쩔수 없이 안약을 못쓰게 되었고 이래저래 마음도 흔들리고..
그러다가 시간이 몇달이 흘렀지요.

오늘 다시 다른 안과를 갔습니다. 왠지 저번 그 의사가 미덥지가 않아서요...
근데 세상에나...
아이의 시력이 0.1이랍니다. 양쪽다....
이번에 안과를 간 계기가 아이가 화이트보드 글자가 안보인다는 거예요.
근데 이렇게 1년도 채 안되서 급속히 나빠질수 있나요?
울 딸은 컴퓨터는 집에서는 아예 사용자체를 안합니다.
그리고 게임기 같은것도 없구요
하나 걸리는건 책을 좀 심하게 읽긴 해요.
온갖 자세로도 읽고 가끔은 날이 어두워지는지도 모르고 불도 안켜고 책을 읽기도 하구요...
그게 좀 걸리기는 한데..

암튼 세상에나 저보다 시력이 더 나쁘다니......어찌이런 멍청하고 무책임한 부모가 있는지..
제가 너무 미안하고 신경을 못써줘서요 지금 자책감이 너무 심하네요.
아이아빠는 눈이 한참 마이너스예요. 무쟈게 나쁘지요.
물론 우리부부가 둘다 눈이 좋은편은 아니라 아이도 어느정도 상관은 있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급하게 나빠질수가.......

지금 한국학교로 치면 4학년 아이인데요.
이 나이의 시력도 좋아질수가 있을까요?
시력을 교정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다음주에 좀 큰병원에 가볼까? 온갖생각이 다 드네요...
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3.192.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7 10:57 PM (116.126.xxx.44)

    안타깝게도 시력이 다시 좋아지는 경우는 없다고해요.
    관리를 잘해서 나빠지는 속도를 늦추는것이 최선이라고하네요.
    제 딸아이도 초4인데 시력이 0.2..안경을쓰면 눈이 원래크게보다 작아보여요..'정말 속상하답니다.
    인위적인 방법으로 드림렌즈로 시력을 조금 좋게하기도하지만 제 아이경우는 시험착용중 너무 불편해해서 포기했었어요.
    어른되서 라식수술해주는수밖에..
    정 나타까우시면 드림렌즈에 한번 도전해보세요. 렌즈가 잘 맞는아이인경우 도전해볼만해요.

  • 2. 바람소리
    '09.3.7 11:03 PM (58.76.xxx.30)

    따님이 근시인지, 난시인지, 둘다 섞인건지 글 내용으로는 파악이 안되는군요.
    0.6 0.7 일때 착용을 해 줬어야 하는데 안경을 권하지 않았다니 이상하군요.
    아이들 시신경은 13세쯤 가야 완성 된다고 들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아이들 많거든요?
    인지도가 있는 병원을 찾으시고 정기 검진을 받으셔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어른되면 할 수 있는 라식이니 라섹이니 하는 여러가지 수술도 있다고 하니 너무 염려 마시고 정보를 얻어 보시기 바래요.

  • 3. 여기도
    '09.3.7 11:09 PM (115.136.xxx.99)

    저희집 작은 딸도 4,5개월에 한 번 씩 안과 가는데요
    딱 4개월만에 0.8에서 0.2가 되었더군요.
    정말 많이 속상했는데 어쩔 수 없는 일...
    안경 쓴 첫 날 하는 말 '엄마, 신기해 너무 잘 보여' 였어요.
    윗분의 말씀 처럼 좋아지기는 어렵고 더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게 최선인듯 싶어요.
    조명, 책 읽을 때 거리, 음식 등
    당장은 큰 일 난 것 처럼 속상하고 울컥하실텐데요... 힘내세요.
    긍정적인 울 신랑은 안경도 패션이라고 위로하더군요^^

  • 4. 걱정...
    '09.3.7 11:19 PM (123.192.xxx.233)

    그러게요..요즘 아이들이 워낙에 안경을 많이 써서 오히려 아이는 별 스트레스는 없는거 같아요.
    제 안경을(저는 한쪽이 0.1 다른한쪽은 0.4거든요) 써보더니 엄마 너무 깨끗하게 보여...
    그러는데 그정도까지 되기까지 얼마나 답답했을까 싶고 그 눈을 가지고 죽어라고 책읽는(어른책처럼 작은글씨책을 많이 봐요. 그림도 별루 없는.....)아이를 보고 그냥 불 환하게 켜고 읽으라고만 했지 병원을 자주 못가본게 한이네요..
    나름 눈 안나빠지게 하려고 책보는 곳곳마다 스탠드 놓아주고 침대에도 스탠드를 달아줬는데도
    ........................
    사실 한국에서 0.6,0.7일때 안경을 권했었어요.
    근데 애아빠도 저도 안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시력이 나빠졌던 경험이 있어 내키질 않았는데 한국에선 안경쓰니까 애들이 놀린다며 맞춘안경을 쓰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외국을 나오게 된거구요....
    여기선 뭐 외모가지고 놀리거나 그런것도 없고 근데 그 유명하다는 병원에선 화이트보드 글자만 잘 보이면 궂이 안경 안써도 된다고 하더군요.

    에공.........
    지난얘기 해봐야 돌이킬수도 없고...지금이라도 방법이 있다면 뒤늦게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참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 5. 음,,
    '09.3.8 7:07 AM (119.201.xxx.6)

    그건 관리를 잘못해줘서 그런게 아니라,,
    천성적으로 안구가 길거나 수정체의 굴절률이 안맞아서,,, 근시인경우가 많아요,
    그니까,, 성인이 될수록 안구가 길어져서 근시가 진행될 확률이 높답니다,
    저두,,그나이쯤 0.1정도엿구요, 다 커서는 -10디옵터 정도엿어요,,,
    보통 그런애들보면 안구가 약간 볼록하게 나와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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