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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이 학군 좋은 이유중에 학교에서 잘가르쳐주는것도 있나요?

강남엄마들께 질문 조회수 : 1,856
작성일 : 2009-03-06 13:12:06
아니면 단지 주변에 사교육 받기 편한이유만 있는지요?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강남에서 초,중,고 다나왔어요. 단 제가 다닐때는 고2무렵에야 재학생의 학원수강이 허용되서 강남이라고 특별히 사교육에 유리하다는 것은 모르겠네요.

제 기억에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선생님들 열심히 가르쳐주셨고, 프린트물로 공부도 많이 시켰던것 같아요.

공립학교였지만, 전과목 고2때 3학년 진도까지 다 나가고 수학은 당시에 해법문제집 2권이상 그것으로만 진도나가면서 수업했던 기억있거든요(교과서 가지고 한 공부는 1학년으로 끝이었던것 같아요). 3학년때는 모든과목 문제집풀면서 정리시켜주셨어요.
교과서처럼 가지고 다니던  문제집 말고도 프린트물도 따로 왕창나가고.

대학와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니
편견은 아니고요,
두번 놀랐어요.

하나는  저희과 동료들이 반에서 1~2등(지방학교의 경우는 전교 1~2등도 있더군요.)했다는것에...저희 학교에서 그 성적인 아이들은 Sky 의약학계열 갔거든요

또 하나는...학교 선생님들이 가르쳐준것이 없다는것에. 스스로 자습했더라고요.

지방출신 저희 남편도 같은말 하고.

그렇게 안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는게 신기했고(제 주변학교들은 더 열심히 시켰어요. 사립이라 아예 수업시간 자체를 조작해서 국영수 위주로, 선택과목도 그냥 통일시켜버리는 식으로 하고요.근처 학교중에 한해에 서울대 60~70명사이로 보내는 학교도 있었고요)

...

지금 저는 경기도 신도시쪽 나와 살고있고,
이제 제 아이가 초등학교 학생이에요.
저는..지금 살고 있는 제 동네가 마음에 들어요. 살기 아주 편하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커가니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이곳은 엄마들은 굉장히 열심히 시키는것 같은데 학교는 별로 과제나 이런것은 없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그렇게 열심히 하는 성격이 아니라 그냥 학교에서 내준 과제물정도만 열심히 해가는 정도였는데, 만약 저 같은 사람이 강남아닌 다른곳에서 학교 다녔다면 지금 정도의 수준(자랑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공부에 관한한 부끄러워할 정도도 아닌) 은 안됬을것 같거든요,

저희 아이도 저랑 비슷한것 같아요. 남편은 아이가 근성이 없다, 욕심이 없다고 걱정하니까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나 다닐때 처럼 학교에서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준다면...강남으로 한번 옮겨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성격에 제가 극성맞게 아이끼고 가르칠 재목이 못되거든요.
만약 학교에서는 열심히 시키는 분위기 아니고,
사교육으로만 열공분위기라면...
강남으로 가면 환경이 지금보다는 열악해질게 뻔하기 때문에
고려대상에서 제외고요.

강남의 초중고(일반고요)는 학교분위기나, 선생님이 가르치는 열의가 어떤지요?

제가 원하는 답글이 없어서...좀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리면...
학교에서 어떤식으로 무엇을 가리키는지, 보충교재나 프린트물같은것은 어떤지...정규수업시간 외에는 어떤식으로 공부시키는지 등이 궁금해요^^

IP : 116.127.xxx.1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6 1:27 PM (124.49.xxx.141)

    80년대는 경기 휘문등등 다 6-70명봐 더 많이 가긴 갔죠

  • 2. ^^
    '09.3.6 1:33 PM (59.5.xxx.54)

    인풋이 좋은 것 아닐까요???

  • 3. ^^
    '09.3.6 1:35 PM (116.37.xxx.144)

    저도 강남에서 초중고 나왔는데,그땐 경기,휘문,영동 3개 학교가 거의 휩쓸었었죠.
    그땐 특목고도 없었고,강남 학교들이 거의 특목고였으니까요...

  • 4. 사는맘
    '09.3.6 1:38 PM (116.37.xxx.144)

    선생님보다 아이들 부모들이 일단 학력이 높아요.
    영어잘하는 엄마,미국 살다온 아이들은 웰케 많은지...
    유전자도 좋고,공부에 관심도 많고,(아빠들도 아이 교육에 열의 큼)
    재력도 있으니 학원도 많이 보내고...
    엄친아가 널렸네요ㅠ.ㅠ

  • 5. ...
    '09.3.6 1:39 PM (203.142.xxx.230)

    네, 맞아요.
    80년대만 해도 겅기인지? 휘문인지? 암튼 그 쪽 남고 중에
    서울대 100명 넘게 간 해도 있었어요.
    세화여고에서도 이대까지 150명 보내던 때도 있었던걸요.

  • 6. 근데요..
    '09.3.6 1:57 PM (218.53.xxx.135)

    저희 아인 인천에서 그나마 좋은 학군이라는 곳에서 중학교를 다니는데요.일단은 학교에서 열심히 많이 시킨다는 건 없는 것 같구요.더 중요한 학급 친구들이..부모님 손길이 부족한 아이가 많아요. 물론 우리 아이가 중심 잡고 잘 하면 좋지만 많은 애들이 집에 곧장 안가고 배회[?]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끼고 싶어하더라구요.지금은 제가 일일이 체크해서 집에 오게 하지만 ..막연한 생각으로는 대치동 같은 곳에 살면 애들이 다 면학 분위기라 방과후 놀러 다니는 애들도 없고 남자 친구 있다는 게 자랑도 아닐것 같은데...정말 그런가요?
    제 생각은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쳐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급 애들의 분위기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 7.
    '09.3.6 2:45 PM (211.192.xxx.23)

    안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많아요,,근데 선생님들 학벌은 대개 높으신듯...

  • 8. ..
    '09.3.6 2:45 PM (119.70.xxx.22)

    선생님보다 아이들 분위기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잘하는 애들사이에서 버틸라니 더 용쓰는것도있구요. ㅎㅎ

  • 9. 관심
    '09.3.6 2:53 PM (221.148.xxx.154)

    높아요. 강남의 초등 입학인데, 벌써,,관심있는 아빠들 많다고 토욜날 오셔서 아이들 공부하는것 보라고 합니다. 전업으로 아이만 챙기는 엄마들 물론 많구요, 공부 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교육에도 관심이 상당히 많죠.

  • 10. 근데요님~
    '09.3.6 4:03 PM (119.69.xxx.147)

    혹시 동춘동 이신가요?
    전 동춘동에서 초등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이곳 중학교도 그런 분위기라면 오마이갓이네요.

  • 11. 저희는
    '09.3.6 5:32 PM (121.138.xxx.18)

    아이가 초등학생이어서 선생님께서 더 잘 가르쳐 주시는 건 모르겠구요. 오히려 숙제 많이 내주는 선생님 인기 없어요. 학원숙제가 많아서..

    고등학생자녀 둔 엄마들 말로는...수능때까지 고등학교에 남아있는 아이들 대부분이 왠만큼 공부하는 애들이라더군요. 공부에 별 관심없는 애들은 이미 빠져나간 상태..(다른 동네나 해외로)
    완전 피터지는거죠. -.-

  • 12. 글쎄요
    '09.3.6 5:54 PM (59.29.xxx.218)

    제가 사는곳은 일단 부모가 교육에 관심이 많고 부모들도 전문직인 경우가 많아서
    공부 잘하는것에 대한 댓가를 확실히 경험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구요
    학원이 레벨별로 다양하니 선택의 폭이 넓고 거리상 가깝기도 하고
    잘한다는 아이들이 멀리서도 모이니 넓은 물에서 경쟁하게 되는거 같아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잘하는 아이들이 많으니 아이들은 항상 치이는거 같아요
    왠만해서는 칭찬 못받고 본인도 잘한다는 생각하기 힘들구요
    학교선생님에 대해서 학원 다니는데 방해 안되게 숙제를 적게 내주시면
    좋겠다고들 하죠
    학원에서 훨씬 높은 수준의 공부를 하니까요
    그래도 어떤 엄마들은 아무리 선행하고 어째도 제 학년 지나야 제 학년거
    제대로 이해하는거 같다고 선행무용론을 주장하시는데 흘려 들을수 없는
    소리다 싶었어요
    학원으로만 빙빙 도는 아이들중 위험해 보이는 아이들도 많아요
    잘하긴 잘하는데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보이지 않는 아이도 보이더군요
    나중에 공부 못해도 정서적으로 우울증 겪는다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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