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인 제 딸이 아직도 사춘기의 열병을 앓고 있네요.
대립하고, 얼르고 달래고, 또 싸우고.... 매일 전쟁이에요.
중요한 시기인데 오직 멋내기에 열중합니다.
오늘 아침 딸 방을 치우다가 우연히 서랍 속에서 두꺼운 만화책을 발견했어요.
불과 얼마 전에도 "지금같이 시간 보내면 나중에 후회한다" 며 기분 상하지 않게 대화했거든요.
이건 배신당한 느낌입니다.
정말 욱하는 성질에 '다 그만두고 알바하며 니 좋아하는 치장이나 하며 즐겨라' 냅다 지르고 싶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이상은 높고 (sky 경영대) , 실천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서울권 대학이나 가려나...
언제쯤 철이 나나요, 정말 참고 기다려야 하나요? 딸 가진 분들 어떠셨어요?
제게 지혜를 주세요. 애가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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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여 물러 가라.
사춘기 조회수 : 230
작성일 : 2009-03-06 11:47:44
IP : 220.118.xxx.12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혀..
'09.3.6 2:49 PM (125.137.xxx.153)고1 울 딸,,두달 방학동안 집에서 뒹굴며 보내더니( 고딩되면 열심히 하겠다며)..어제도 미드 한프로 보고 '미워도 다시 한번'까지 보더군요.
너무 한거 아니냐? 라고 한마디했어요. 몇마디 하면 또 싸움 되거든요.
비법 있으면 저도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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