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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이 바뀐 아기

잠 좀 자자 조회수 : 273
작성일 : 2009-03-05 13:16:15
백일 지난 아기예요
아무리 봐도 아기는 밤낮이 바뀐것 같아요

남편이 지은 별명은 "새벽 3시의 사나이"
새벽 3시만 되면 옹알이도 크게 얼마나 신나게 하는지...
뭐가 그리 좋은지 숨넘어갈듯이 ㅋㅋ 웃고
저는 졸린 눈을 비비며 같이 맞장구 쳐 줘야하고...

그렇게 그렇게 놀다가 아침 7시쯤 다시 잠이 듭니다

저도 그때 같이 자기 시작해서 12시쯤 일어나는데
우리 아기는 자기 밥 먹을때만 일어나서
밥 먹고 또 자고 또 자고 오후6시 되어야 조금 일어나서 놀다가...
저녁에 남편 오면 같이 조금 놀아주고....

아기가 보챈다거나 운다거나해서 힘들게 하진 않는데...
이제 백일도 지났는데 밤에 자고 낮에 놀아야 할 것 같아서요

낮에 놀자고 아무리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떻게 교육을 시켜 밤낮을 제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경험하신 분들 노하우 좀 가르쳐주세요
IP : 121.53.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09.3.5 1:24 PM (117.20.xxx.131)

    아기가 백일전에 밤낮이 바뀌어서 한 한달 고생했어요.
    근데 아기가 울지 않고 그래도 잘 놀면 할만해요.
    우리 아기는...잘려다가 미친듯이 울고(잠투정) 잘려다가 또 자지러질듯이 울고..의
    반복으로 아침 6시,7시까지 갔으니까요.
    완전 사람 환장할 노릇이죠.

    제가 아기 잠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연구하고..ㅋㅋ
    분석해봤는데요.
    우선 아기가 잠을 자기 위해선 몇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시각적, 청각적으로 자극이 오는걸 피해라.

    TV, 라디오 등등..아기의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것, 혹은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등을 주변에 놓으면 안되요.
    제가 봤을땐 그게 아기를 계속 자극하는거 같아요.
    우리 딸 같은 경우는 잘려고 옆에 누웠다가 장난감 보이면 휙 뒤집어서
    그거 잡고 놀고 그럽니다.

    주변을 아무것도 없이 깨끗하게 치워놓고 TV, 라디오등은 잘 시간 되면
    꺼주시고 말소리도 조용조용히 해주세요.
    불도 끄면 좋구요.

    2. 목욕, 맛사지등을 활용하자.

    아기들 목욕하면 잠을 잘 자잖아요. 그 이유가 몸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인데요.
    목욕을 좀 길게 시키는 것도 괜찮아요. 아기가 물장난을 좋아한다면 욕조에서 같이
    한 15분~20분 정도 길게 해보세요. 그리고 목욕하면서 몸도 주물주물 해주시고
    때도 손으로 밀어보구요. 그러면 몸에 혈액순환이 잘 됩니다.
    그리고 아기가 잘려고할때 눕혀놓고 팔다리를 손으로 주물러주세요.
    맛사지 역시 혈액순환이 잘되서 아기들이 잘 자요.
    요즘 우리 딸 눕혀놓고 팔다리 조물조물하면 픽하고는 잠듭니다. ㅎㅎㅎ

    3. 목욕 후 우유 먹는 시간을 맞추자.

    아기가 3시간에 한번씩 수유를 하나요?
    전 목욕 마치고 바로 우유를 먹을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춰놔요.
    그러면 몸이 노곤하게 풀린데다가 배까지 부르면 아기가 더 잘 자거든요.

    4. 자는 타이밍을 잘 캐치하자.

    이건 뭔 말이냐면..ㅎㅎㅎ 제가 우리 아기 자는 시간을 분석해보니
    보통 하루 낮잠을 2번 자는데 마지막 낮잠(지금은 오후 6시 정도에 일어남) 후
    5시간 후쯤 저녁잠을 자더군요. 그래서 너무 늦게 잘려고 할때(보통 저녁 8시 이후)는
    일부러 더 놀아주거나 유모차를 끌고 밖으로 나가거나 하는식으로 잠을 못 자게 했어요.
    왜냐면 그때 자버리면 저녁에 자기 힘들고 새벽에 자버리거든요.

    아기가 보통 자는 패턴이 어떤지 몇번 낮잠을 자는지, 몇시에 일어나는지 자세히 보세요.
    그럼 대충 아기의 자는 패턴이 나올겁니다.

  • 2. 평안과 평화
    '09.3.5 1:53 PM (211.109.xxx.18)

    저녁 10시만 되면 눈이 총총해지는 아이,
    낮에는 잠을 어찌나 잘자는지,
    잠자는 아이를 이리저리 돌려누여도 절대로 깨는 법도 없어요,
    그맘 이해가 갑니다.
    큰애는 백일 지나니 좀 바뀌더니
    작은애는 돌 지나서도 한참 후에 바뀌더이다.

  • 3. 잘은 모르지만;
    '09.3.5 1:57 PM (125.185.xxx.63)

    낮에는 밝은 빛 많이 쏘여주시고 저녁부터 불을 끄고 온집안을 어둡게 해 놓고,
    밤이나 새벽에 놀자고 해도 깜깜하게 해 놓고 상대해 주지 않으시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4. 원글
    '09.3.5 4:27 PM (121.53.xxx.61)

    우리님 답변 정말 감사해요

    사실... 낮에는 아기랑 저랑 둘 밖에 없으니까 너무 조용해서 아기가 잘 자고
    밤에는 남편이 공부를 해야 해서 12시까지 있으니까 덩달아 같이 놀고 그러는 것 같아요
    답변 참고해서 잘 키워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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