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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대낮에..
간식거리가 별로 없어 냉동실 뒤지니 지난 설에 받은 육포가 있어서
좀 잘라 주고 몇 점 집어 먹다보니 갑자기 맥주가 땡기더라구요~
맥주 한 캔에도 헤롱~실실~거리는 지라 남편이 자기 없는 곳에선
맥주금지령을 내렸는데..
지금 과감하게 큰 머그컵에 한 잔 따라서 쥬스인척~ 마시고 혼자
헤롱거리고 있어요. 헤헤헤~~
그 술기운에 무뚝뚝한 내가 남편에게 '힘들죠? 힘내세요~!'라는
문자도 한 번 보내 봤네요. ㅋㅋㅋ
82님들 이번 기적님을 위한 바자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완전 사랑합니다~^^
1. ..
'09.3.4 4:51 PM (59.22.xxx.145)저도 그런적 가끔있어요
갑자기 일터로간 남편생각도 나고 세상이 급아름다워 보인다죠.ㅋㅋ2. 원글
'09.3.4 4:54 PM (222.233.xxx.97)..님^^
제가 좋아 하는 글귀 중에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라고 있어요..
지금 딱 그 기분이예요. 하지만 금방 깰 것 같아요.3. ...
'09.3.4 5:02 PM (122.128.xxx.54)저만 가끔... 그런가해서리... 가끔 이렇게 인간적인?? 글이 올라오면 행복해요..
4. ㅎㅎ
'09.3.4 5:05 PM (222.98.xxx.238)님 살짝미치면~~ 그거 루나틱 대사죠
5. 야옹이
'09.3.4 5:07 PM (222.104.xxx.222)일상에서 그런작은거 하나에도 기분이 확 달라지니...
참...신기해요....저도 가끔 혼자 그렇게 기분낸답니다^^6. ...
'09.3.4 5:16 PM (221.138.xxx.30)헉~원글님 방가워요^^
저두 지금 낮술중이에요 ㅋㅋㅋ
전 주량이 원글님 보단 좀 쎈편이라 (기본 소주1병쯤, 잘 받을땐 2-3병까지두 콜~ㅋ)
낮에 가끔 맥주 1병씩 꼴깍꼴깍합니다
1병 정도는 그냥 아무 영향 없는 정도구요
남편이 맬 늦게 퇴근하구,
요 시간이 울 아가 낮잠자는 시간이라
가끔은 82보며 맥주 즐긴답니다^^7. 원글
'09.3.4 5:17 PM (222.233.xxx.97)아직 안깼어요..ㅎㅎㅎ
남편이 좋아라 하는 말은..'인생 뭐 있어????'랍니다.헤헤~8. ....
'09.3.4 6:30 PM (125.208.xxx.109)저희 남편은 저랑 술마시는걸 너무 좋아해서 제 살이 안빠집니다. ㅋㅋ
이미 낮술하긴 늦었는데 저도 한번 도전(응??) 해볼까요? ㅎ9. 몇년전
'09.3.4 6:42 PM (222.101.xxx.239)아침에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하고나니 너무 갈증이 나서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한캔 마시고는 취해서 정말 에미에비도 못알아볼뻔했습니다^^
아이가 3시에 오는데 그때까지도 술이 안깨서 침대에 누워 천장이 뱅글뱅글..
그래서 전 술은 무조건 해져야 먹습니당10. 전
'09.3.4 6:56 PM (211.177.xxx.252)맥주 맛있는 것도 모르겠고, 소주나 이런 것은 더하구요..다만 칵텔이나 와인은 많이 많이 단 것...이런 것들을 술자리 끝날 때까지 안주 많이~술 한잔으로 잘 지낼 수 있어요...근데 저같은 타입을 애주가들은 젤 싫어한다나요? 바트 울 친구들은 상관안해요. 돈 똑같이 내죠, 취하지 않고도 무당 작두타듯 잘노는 아이 첨봤다는 인종이라...ㅋㅋㅋ
11. 경롓
'09.3.4 8:59 PM (121.128.xxx.151)낮술은 불법입니다.
불어보시죠.12. ㅎㅎ
'09.3.4 11:57 PM (222.98.xxx.175)연년생 애 둘낳고 젖먹이느라 몇년만에 맥주 한캔먹고 소파위에 한두시간 기절했습니다.ㅎㅎㅎ
13. 하하하
'09.3.5 1:12 AM (218.37.xxx.241)저도 오늘 남편한테 전화해서 미안해라구 얘기했어요..
요즘 남편회사 분위기 술렁거리는데..
그런 분위기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고맙다고.. 그렇게 있어줘서 당신이 더 고맙다하는데
목이 메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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