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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물보다 진하다. 눈물겨운 동생사랑...

구름이 조회수 : 869
작성일 : 2009-03-04 12:44:00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342073.html

본회의장서 ‘버럭’…‘형님’ 군기반장으로
“안경률이 어디 갔느냐” “거기 앉아라” “나가지 마라”  
  성연철 기자  
  
“이거 뭐야!”, “○○○ 의원은 건방지게 아직도 전화가 안 되냐?”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이 3일 저녁 한나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률이 낮자 버럭 화를 내며 ‘군기반장’ 노릇을 했다.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이날 본회의는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8시40분께까지 의결정족수인 150명을 채우지 못했다. 개회는 계속 미뤄지고 있었다. 국회법은 회기 마지막날 본회의는 자정을 넘기면 종료돼 법안을 처리할 수 없게 돼 있다. 한나라당으로선 일 분 일 초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본회의장 맨 뒷줄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이 의원은 8시30분께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이게 뭐냐!”고 소리쳤다. 그는 “참나 원, 지금이 어느 땐데 …!”라며 잔뜩 역정을 냈다. 의원들의 출결 상황을 확인하던 초·재선 원내부대표단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자신의 바로 옆자리인 안경률 사무총장이 나타나지 않자 이 의원은 원내대표단에게 “안경률이 어디 갔느냐?”고 채근했다. 잔뜩 화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있던 이 의원은 한 원내부대표가 안 사무총장과 통화가 되자 “지금 어디 있다고 하느냐. 나한테 (전화를) 바꾸라!”고 다그쳤다. 이 의원은 눈대중으로 의석을 살피며 출결을 확인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 의원은 또 회의 시작 전 자리에 앉지 않고 회의장을 돌아다니던 임태희 정책위의장 등 일부 의원들을 향해 “거기 앉아라. 본회의가 개의하고 나면 밖으로 나가라!”, “나가지마, 나가지 마라!”고 잡도리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IP : 147.46.xxx.1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름이
    '09.3.4 12:44 PM (147.46.xxx.168)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342073.html

  • 2. .솔
    '09.3.4 1:06 PM (220.64.xxx.230)

    재밌는 국회풍경입니다. 연상되는 형님이란 단어의 이미지가 두가지인데, 하나는 혈육간,하나는 조폭영화에 자주 나오는 형님 인데요... 그림은 후자입니다.

  • 3. 아니라고 우기지만
    '09.3.4 1:17 PM (61.72.xxx.60)

    똘마니 맞네요~!

  • 4. 그나마
    '09.3.4 1:22 PM (220.80.xxx.55)

    쥐가 사는 파란집에서 형이 쥐를 자꾸 이름으로 불러서 골치다라는 기사를 내보낸적이 있는데.
    그밑으로 댓글이. 다들..
    그나마 형이나 되니 이름불러준다.
    mb 쥐박이 쥐새끼 등등으로 불린지 오랜데 그나마 형제라고 불러주는구나 하는 댓을들을 보고.
    그래도 아직 한국은 바닥은 아니구나 생각했었어요.

    쥐박이를 뽑은 사람도 얼굴보고 국회의원뽑은 사람도 집값오르게 해준다고 국회의원뽑은 사람도 성추행의원이나 당을 뽑은 사람들은 아직 쥐새끼를 뭐라고 부르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방금 우당 이회영 선생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그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나니 쥐박이를 파란집에 떡 하니 앉혀놓은 현실이 시궁창 같네요.

  • 5. 어이쿠...
    '09.3.4 1:56 PM (211.176.xxx.169)

    어따대고 반말짓거리야.
    한가정의 가장들한테 반말 찍찍하고
    지가 조폭이야 뭐야.
    정말 형이나 아우나 무식하기가 하늘을 찌르는구만

  • 6. .
    '09.3.4 4:51 PM (122.35.xxx.157)

    대한민국이 니 손바닥안에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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