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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첫 등교일인데 눈이 무섭게 오네요...

대전아줌마 조회수 : 268
작성일 : 2009-03-03 09:55:38
어제 입학식하고,

오늘 첫 등교일인데...

눈이 어쩌자고 이리 많이 내리는지...

걸어서 아이걸음으로 15-20분 거리....

오늘은 2시간 수업만 하는데....

절대로 차 안태워준다고 약속했습니다. 초등입학후에는...

알러지 질환으로 환절기나 개화기나 추수기만 되면 훌쩍훌쩍...

남들 꽃구경간다고 들떠 할 때 저는 아이 생각에 슬퍼집니다.

꽃이 필 때 엄마의 눈물도 같이 핀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자꾸 보호만 하면 더 약해질까 두려워...

견뎌보자고 애에게 다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니 역시나 콧물이 줄줄....

엄마 걱정은 아랑곳없이 아이는 등교길에 장갑에 눈 뭉쳐서 던지고
우산속을 뛰어나가 눈 맞고 난리네요....

제가 너무 유난떠는 것 맞죠? 우리 클때도 다들 콧물흘려도 밖에 나가 잘 놀았는데....

제 아이 마스크 없이 외출한 적이 언제였나싶어요.

입도 짧고, 아토피, 비염, 천식으로 신경만 예민....

반에서 두번째 (우리 아파트 단지에 정후보다 조금 작은 애하나 덕분에)

다른 애들은 다 초등생 분위기인데, 우리애만 어린이집 5-6세로만 보이네요...

눈이 와서 기분이 슬퍼지기는 처음인듯해요...

비가 아닌 눈이 오는데도 왜이리 기분이 가라앉는 것인지?

'괜찮다... 괜찮다..."이렇게 주문 외우면서 오늘 하루 살렵니다.

알러지로 고생하시는 분들 어떻게 하세요....

참고로 우리 아이 <혈관운동성 비염>이라네요... 찬공기와 온도차이에 심한 반응을 보여요...

알러지 치료 효과적으로 하셔서 좋아지신 분들,,, 귀한 의견 부탁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IP : 58.230.xxx.7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대전
    '09.3.3 10:06 AM (222.118.xxx.71)

    동네도 같은 분이실까요? ^^
    엄마의 마음이 다 그렇지요... 자녀분한테 우유, 유제품 피하시구요,
    인스턴트 절대 먹이지 마세요. 저희 아이도 비염, 천식으로 고생했었는데
    충대 병원을 만 1년 꼬박 다니고 완치했어요.
    음식물 꼭 조심해서 먹이세요~

  • 2. ㅎㅎ
    '09.3.3 10:07 AM (61.109.xxx.20)

    우리아들도 어제 입학식하고 오늘 누나랑 같이 첫등교했네요..
    어제 담임쌤께서 이제 유치원생 아니고 초등학생이니... 학교올때 혼자서 오도록 하라구 그러시던데요... 울아들 엄마가 데려다줄까?.... 괜찮다 하더라구요...
    에구~ 근데 아이가 찬공기 알러지라면 오늘같은날은 쫌 태워다주시지 그러셨어요...^^

  • 3. 님...
    '09.3.3 10:23 AM (211.211.xxx.246)

    학교 가도 낫는 게 아니였군요.
    저희 아들내미.. 오늘 부로 22개월인데.. 같은 증상이라 겨우내 집에만 있었거든요.
    저의 집 애들은 콧물이 흐르기 시작하면 바로 중이염까지 가는 체질들이라..
    (딸냄은 다행히.. 평범한 비염이예요.. T.T....)
    그래도 한 달넘게 항생제 먹으면서 집에만 있었더니..
    이제 에미의 뱃살이 질환수준입니다요.. T.T...

    이런 날은 태워다주세요..
    고생시킨다고 낫는 병도 아닌데.. 눈물 콧물 흘리는 아들냄.. 너무 짠해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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