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한테 서운할때 안부전화 할까요, 말까요?

며느리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9-03-01 23:43:34
며칠 전에 시어머니랑 통화를 했는데요
어머니가 필요하신 뭔가가 있었는데, 저한테 예전에 있는걸 아셨고 아직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달라고 하셨어요
전 그 물건을 마지막으로 사용한게 6년전이었구요.
그 후로 사용할 일이 없어 필요한 다른 사람에게 줬어요.
근데 그 물건 없다는 말에 엄청 뭐라 하시는거에요
사실 어머니가 사용하는 용도로는 사용 불가능한건데, 일단 본인이 필요한게 없으니
엄청 짜증내시면서, 넌 참 버리기도 잘 버린다~ 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살림을 하면 어쩌냐.. 등등
비싼 것도 아니구요, 구하자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거에요

사실 전 통화후에 기분이 안좋았던게, 본인 딸이나 아들한텐 그렇게 짜증 절대 안내시거든요
그저 만만한 며느리라 본인 예상에 없던 일이라고 그렇게 성질 다 부리시는거 뻔히 보여요..ㅜㅜ

그렇게 끊고 며칠 됐는데 솔직히 전화 하기 싫거든요.
근데 이렇게 두면 또 한참 갈거고 그 화가 더 커질게 뻔해서 전화 한번 해야할거 같긴한데..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전화해서 아무 일 없단 듯이 통화하고 애들 바꿔드리고 그래야하는건지..
아님 나도 어머님 그렇게 이유없이 성질내시고 하면 기분나쁘다, 티 내면서 전화 며칠 안해야 할지..

사실 머리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어머니, 식사하셨어요? 하고 전화해서 껌뻑 죽고 못사는 손주들 바꿔드리면
대충 넘어갈거라는걸 알지만
마음은........ 솔직히 내키지 않네요.
이렇게 넘어가고, 그게 반복되면 전 그렇게 대해도 되는 애라고 생각하실까봐서요.
그냥 못이기는 척 전화드리면...내가 너무했지, 그래도 이렇게 전화해주니 고맙구나..... 정말 이렇게만 생각해주셔도 제 맘이 풀릴텐데요..(그런 표현까진 바라지도 않구요)
참.. 며느리로 살기 힘이 드네요....


IP : 58.124.xxx.1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9.3.1 11:51 PM (222.101.xxx.239)

    일단 전화로 듣고 그냥 지나간 일이면 잊은척하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그자리에서 바로 말하지 못하고 혼자 꽁해있어봤자 어머님이 우리 며느리가 화났다보다 그러실것도 아니고...
    대신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싶으면 딱 잘라 말하세요
    어머님.. 저는 불필요한거 쌓아놓고 집 좁아지고 지저분하게 사는거 싫어요!!
    저희집 살림은 그냥 제가 알아서할께요!!

  • 2. 화나면
    '09.3.2 4:00 AM (125.190.xxx.48)

    아무리 어른이라도 화난티 내고 삽니다..
    한두번 마주칠 남도 아니고..
    가족이라면 가족인데..
    시엄니처럼 막가는 것도 아닌데..
    내 감정상태는 알리고 살아야지요..

  • 3. .....
    '09.3.2 10:21 AM (125.208.xxx.109)

    저라면 당분간 전화 안하겠습니다.
    물론 시어머니는 내 엄마가 아니라서 포기하는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풀릴 때까지는 전화 안합니다.

  • 4. 저도
    '09.3.2 10:56 AM (219.250.xxx.178)

    나 스스로 기분나쁜게 풀어질 때까지 전화 하기 싫습니다
    내 정신건강을 위하여~

  • 5. 안한다에한표
    '09.3.2 11:15 AM (211.178.xxx.148)

    며느리가 만만해서 그런다 느껴지는 경우라면 전화 안하겠어요.
    며느리도 생각하면서 살고, 화도 낼 줄 알고, 밟으면 꿈틀한다는 거 아시게 표현을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725 디오스 냉장고 모델좀 추천바래요. 3 궁금맘 2009/03/02 296
440724 돌떡 잘 하는 곳 있을까요? 2 꽃순이 2009/03/01 151
440723 왜 그냥 묻는데도 싸움거는것 같다고 할까요 22 쌈닭 2009/03/01 2,062
440722 시어머니한테 서운할때 안부전화 할까요, 말까요? 5 며느리 2009/03/01 482
440721 아이가 국기원 심사보러 갔다가 이가 부러졌는데요 5 태권도 2009/03/01 538
440720 냉장고,과연 LG 가 대세인가... 53 그것을알고싶.. 2009/03/01 2,199
440719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불안증상이... 2 고민 2009/03/01 308
440718 개콘 복숭아 학당에서 mb를 패러디했다는데 6 별사랑 2009/03/01 873
440717 내일 꽃남 안 한다네요.. 8 사실인가요?.. 2009/03/01 1,040
440716 아랫글보니...남편들은 어떨때 아내가 부끄러울까요? 28 궁금 궁금... 2009/03/01 4,407
440715 딸아이가 비만인 거 같아요 4 걱정 2009/03/01 631
440714 번역일 전망(IT) 정보가 필요해요 7 번역 2009/03/01 564
440713 출산후 몸에 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2 아기엄마 2009/03/01 292
440712 이혼할려고 집나왔다던 사람인데요(도움의말씀이라도 듣고싶어서요) 12 아들생각 2009/03/01 1,501
440711 2월 28일 시청률 순위.. 1 미래의학도 2009/03/01 512
440710 치질수술 8 치질 2009/03/01 664
440709 놀이방 이랑..영재교육원 중에서요,..(답글 부탁드려요) 5 어디보낼까요.. 2009/03/01 289
440708 카센터에서 차를 고쳤는데 고쳐지지 않았어요.. 2 ㅠㅠ 2009/03/01 289
440707 아이가 온몸에 발진이 돋았는데... ㅠ.ㅠ 7 컵케이크 2009/03/01 386
440706 전국 꼴찌, 부끄럽지 않습니다 3 꼴찌에게 보.. 2009/03/01 524
440705 남편과 15-20살 차이 나는 분들 계세요? 3 혹시 2009/03/01 1,313
440704 로퍼(명품 특 A정도)는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 서울 2009/03/01 477
440703 뉴스데스크 평일 광고단가... 25 미래의학도 2009/03/01 1,157
440702 신랑이 애정결핍?????????? 2 이뿌이 2009/03/01 590
440701 빨래할때 소다 넣으시는 분 계신가요? 10 소다의 효능.. 2009/03/01 1,476
440700 암 환자 요양원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문의 2009/03/01 840
440699 노트북을 사야겠는데.. 2 노트북.. 2009/03/01 349
440698 고등학교 입학식에 어찌해야 하나요... 7 입학식 2009/03/01 578
440697 송파구..잠실 사시는 분들....문의드려요 3 케이블 2009/03/01 642
440696 (경제 뉴스) 한국경제 '운명의 3월', 환율등 악재 첩첩 "긴장 고조"외 2편. 4 verite.. 2009/03/01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