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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언니도 82쿡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슬픔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09-02-27 10:24:23
사촌형부가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2개월 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남겨진건
월세 보증금, 병원비, 2학년짜리 아들 하나.

가장 가슴 아픈건,
그저 주저앉아 죽음을 슬퍼하지 못하고

납골당 알아보고,
병원비 정산하느라

울다가도 다시 정신을 차려야 하는 언니입니다.

기적님을 위한 따뜻한 마음들을 보니,
언니도 82쿡을 했더라면 앞으로의 일들이 덜 깜깜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IP : 165.244.xxx.2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2.27 10:26 AM (221.151.xxx.194)

    에고고 힘내세요. ㅠㅠ

  • 2. **
    '09.2.27 10:26 AM (123.109.xxx.160)

    따뜻한 마음이 큰 힘이 되지요? 참 따뜻한 곳인거 같아요. 힘내세요.

  • 3. 홍차의달인
    '09.2.27 10:30 AM (221.141.xxx.177)

    맘이 무거워지네요..

  • 4. ㅠㅠ
    '09.2.27 10:57 AM (116.120.xxx.18)

    삼가 명복을 빕니다.....
    어쩌나요....ㅠㅠ

  • 5. .
    '09.2.27 11:03 AM (152.99.xxx.60)

    이런소식.. 그냥 지나칠 수 없게 저를 정화시켜주는 82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6. ...
    '09.2.27 11:34 AM (61.81.xxx.145)

    참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딸도 초2...
    중환자실 치료비도 만만치 않았을텐데...
    젊은 나이에 혼자되신 사촌언니...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지만 언니에게는 걱정해주는 사촌동생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기적님은 양가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도 기대할 수 없는 외로운 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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