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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못하는 28개월 아이...

초보엄마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09-02-24 19:10:44
조금은 답답해져서 글을 올려봅니다
아이가 이제 28개월..
밝고 활달한 아이인데 말이 좀 늦어요.
친정 쪽으로는 늦은 아이가 없었어서 친정부모님이 걱정하시는걸
시댁쪽이 다 늦었대요..라고 말씀드렸어요.
실제로 제 시누이 아이들 세돌이 훨씬 넘어서야 말을 조금씩 했어요.
그때 시댁 반응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제가 놀랐었지요.
어머니가 제게 흠잡힐까봐(굉장히 자존심 세신분이세요) 내색 안하셨지만
다 늦었다는걸 말씀중에 들키셨어요.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면서 마음 편하게 있었는데
오늘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마구 후벼파네요.
병원 데리고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자기 주변 안좋은 결과 있던 아이들 예를 들면서 팍팍 꽂히게 말합니다.
우리 아이가 잘못한게 아닌데...
말 느리다고 단순히 머리 나쁘다고 치부하지 말라고 육아책에 나오던데...
우리 아이 하는 행동보면 머리 나쁘지 않던데...
그 동생은 제 아이 머리쪽까지 의심된다는 식으로 말을 하네요.
세 돌도 아직  많이 남은 아이인데.....

아주 말을 못하는것도 아닌데...
문장을 아직 못해서 그렇지
엄마,아빠와 주변 사물단어들과..
안아줘. 일어나. 주세요. 안녕, 잘자, 안녕히주무세요.(안녕히햐~ㅎㅎ)
등등 아주 못하는건 아닌데...(2음절이 넘어가면 되면 외계어가 돼요)
조카도 그렇고 사촌조카도 그렇고. 아이와 서너달 차이나는 아이들은
다 말을 참 잘해요.  아이보다 8개월 늦은 아이도 아이보다 말을 잘하네요.
아무래도 친정에선 그래서 더 비교가 될테지요.
시댁에선 그냥 평이하게 보시지만요.
이때엔 말 못하는줄 알고 말하는지 물어보시지도 않으세요.

아이에게 소꼽놀이를 사줬더니 종일 잘 가지고 놀다 지쳐
좀 전에 잠이 들었어요....
자는 얼굴 보고 컴 앞에 앉았는데 심난하고 가슴 한 곳이 아파옵니다.
코끝도 찡해지고....
아휴....

제가 좀 더 노력해야될것 같아요.
좀 더 수다스러워지고....좀 더 자상해지고...
책도 더 많이 읽어주고...

자식일이라 그런지...
정말 내 일보다 더 마음 쓰이고 아프네요.
IP : 218.50.xxx.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분간..
    '09.2.24 7:16 PM (125.176.xxx.92)

    그 동생하곤 친하게 지내지 마시는 게 어떨까요... 아이의 성장은 사람의 지문만큼이나 다 다르대요. 빠른 아이가 있고 늦은 아이가 있고.. 늦다고 계속 쭉 늦는 게 아니라 늦게 시작한 만큼 확 좋아지고.. 무슨 머리까지 들먹거린답니까.. 저희 큰 아이도 말이 좀 늦은 편이였는데 한번 터지니까 막힌 둑 터지듯 한꺼번에 좋아졌답니다. 걱정안하셔도 될꺼에요..

  • 2. 들은 얘기
    '09.2.24 7:18 PM (124.53.xxx.16)

    '엄마, 기다려주세요' 라는 책이 있다던데요.
    아이 성장이 늦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부모를 위한 책이래요. 한번 사서 읽으시고 차분히 마음 가라앉히시길.

  • 3. 말귀를
    '09.2.24 7:23 PM (121.167.xxx.221)

    알아들으면 괜찮아요. 저희 조카는 36개월 될때까지도 엄마,아빠 , 물 정도 했는데. 그때는 걱정 많이 했어요. 소아정신과 가봐야되는것 아닌지....
    그런데 말귀는 알아들어서 기다리라고하면 기다리고.. 뭐 가지고 오라하면 가져오고했거든요.
    지금요?? 6학년 올라가는데 지능은 영재수준이에요. 친구들과도 너무 잘 어울리구요. 회장만 도맡아 하고있답니다. 넘 걱정마세요. 더구나 다른 조카들도 좀 느리다면서요.. 참 조카는 걔 엄마가 4살때까지 말을 잘 못했다는 ^^

  • 4. 한번
    '09.2.24 7:29 PM (119.69.xxx.104)

    말문 터지면 놀라실 거면서...^^

    조금 기다려 주세요.

    지금 듣고 보고 머리속에 저장중이에요.

    한단어를 2,000번 정도듣고 따라한다지요?

    엄마가 조급해 하시면 아가 눈치채요.

    말문 터져 서운한거 따지시면 미안해 하실 거잖아요~

  • 5. 수다쟁이
    '09.2.24 7:37 PM (121.188.xxx.204)

    저, 지금은 말 엄청 많은데요^^;;

    우리엄마, 제가 다섯살까지 말을 제대로 갖추고 못해서

    (짧고 버버거리고 아예 말수도 적고) 걱정 많이 하셨대요..

    전혀 걱정할 일 아닙니다...그냥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 6. .
    '09.2.24 7:45 PM (211.204.xxx.207)

    그마음 알기에...몇자적어봅니다^^
    이런고민글이 올라오면 늘 적지요...ㅎㅎ

    지금은 4돌지나고 52개월쯤인 아들래미..
    말정말 늦었어요...
    말이 트인건 33개월쯤이었고 그전까지는 정말 엄마 아빠 누나..어? 가 다였어요...ㅠㅠ
    물이니 치즈니,,정말 두단어는 상상도못할정도로...
    저희아이본 제부가...%%이는 어 한마디로 모든대화를 한다고..ㅠㅠ
    어?? 어!! 뭐 이렇게요,,,ㅠㅠ
    병원가서 물어봤더니 의사샘이 책찾아봐주시면서 36개월까지 두단어를못하면 정말 검사해봐야한다고...
    근데 진료실에 키티인형이있었는데
    즈이 누나한테 하도 키티를 들어서인지...끼띠~끼띠~ 그러더라구요
    그거 들으시더니...아무 이상없다고...
    정말 말트기시작하니까..저랑 남편이 말을못해요
    자기도 말좀하자고...--+
    너무 염려마시고...참...청력에 이상은 없는거죠??
    그럼 기다리시면 될거같아요..자꾸 말 시켜주시구요^^

  • 7. ,,
    '09.2.24 8:03 PM (119.71.xxx.30)

    저희 딸도 22 개월인데 엄마, 아빠, 물, 우유 이런거 밖에 못해요. 한달 빠른 아는 아이는 말을 엄청 잘하더라구요.. 다들 늦는다고 하구.. 어린이집 이라도 보내라고 하는데..
    저도 걱정이에요. 대부분 몇개월 되야 말하나요??

  • 8. 그래서
    '09.2.24 8:04 PM (123.192.xxx.233)

    가끔 선배엄마들(?)이랑 교류의 필요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다 키운사람들은 조금더 냉정하게 또 이성적으로 판단해주고 진정한 경험담과 주변의 수많은 경우들을 듣고 경험하고 종합해서 말해주니까요...

    지금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그 또래 엄마들 만나면 또 그 또래에서 말들이 많아요.
    사실 고등학교,대학교보낸 아이가 있는 언니들 만나면 마음이 참 편해지구요...

    저희딸 30개월쯤 말 시작했구요 전 걱정안했어요.
    왜냐?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말 알아듣지 못하면 몰라도 다 알아듣는데 단지 말을 짧게(ㅎㅎ)할뿐이잖아요.
    말문트이니까 이건 완전 저닮았는지 따지는거 무지 좋아하고....
    저보다 더 논리적이예요.

    아이키우는데 가장 중요한건 믿어주는거라 생각하고 또 경험한 저 절대 아이들을 믿어요...

  • 9. 아이고
    '09.2.24 8:04 PM (211.179.xxx.18)

    너무 걱정 마세요 ...
    시키는 데로 잘 따라하고 그러면 아무 문제 없어요...
    울 아이도 세돌 다 되어서 터졌지만 못하는 말이 없고
    어린이집에서도 칭찬 하던데요 ㅋㅋㅋ
    말 터지면 정말 귀엽고 재미있고 둘째 생각나게 될테니
    천천히 기다리세요
    오히려 윽박지르고 어쩌고 화내면 더 못해요

  • 10. 두아이맘
    '09.2.24 8:11 PM (219.249.xxx.20)

    한뱃속에서 나와도 아이들은 어쩜 이리 틀린지..
    큰애는 올해 초2되는데 2돌때 정말 못하는 말이 없었어요....
    근데 둘째는 2돌을 한달 앞두고 있는데...
    엄마,아빠,물..이런 단어 몇개만 하네요...
    아이아빠랑 큰애는 이때 못하는 말이 없었는데 둘째는 많이 늦네 하면서도..
    그냥 때되면 하겠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 키워보니 발달은 똑같이 가는거 아니더라구요...

    말귀 다 알아듣고 말만 늦되다 싶으시면..
    넘 걱정마시고 기다려보세요...

  • 11. 저도..
    '09.2.24 8:12 PM (218.39.xxx.142)

    저도 그런 걱정 했더랬었죠. 작년 이맘때까지요. 저희 둘째도 30개월이되도록 어찌나
    말씀이 없으시던지....30개월 딱 넘으니까 조금씩 말 하더니 40개월 되니까 유창하게 잘하네요.

    걱정마세요. 제 남편도 5살까지 말 못했다고 시엄니는 저보고 오히려 둘째애보시더니
    빠르다고...^^;;

    때되면 다 하더라구요. 책 많이 읽어주시고 수다스럽게 말시키고 하세요.
    저는 좀 과묵한 편이고 책도 잘 안읽어줘서 말이 늦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 12. 라일락
    '09.2.24 8:23 PM (116.37.xxx.71)

    지금 초6인 큰아이 생각에 그냥 못지나치고 리플 달아요.
    시간이 없어 장황하게는 못쓰고.. 간단히 말하면...
    말이 늦는다고... output이 없다고... 속상해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끊임없이 말하고 보여주고 자극을 주세요.
    제 아이도 늦었는데... 알고보니 말은 못해도 다 알고 있었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처럼 표현 안한다고 모르는줄 알고 많이 못해준거 많이 후회되거든요.
    그리고 소아정신과나 언어치료... 같은곳 가시기전에 여러가지 먼저 공부하고 가세요.
    표현장애니.. 애착장애니.. 그쪽에서 하는 단어만 들어도 상처가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 13. 흐음
    '09.2.24 8:53 PM (61.252.xxx.51)

    제 사촌 동생이 저랑 20살 가까이 차이나는데요. 이녀석이.. 말을 참 늦게 했어요. 님 아이처럼 말은 다 알아듣는데.. 하는 말이라고는 엄마 아빠.. 그리고 아파..?? 이정도..

    지 누나는 말을 너무 잘했는데.. 그 아들이 정말 너무 늦어서.. 작은 엄마가 무척 걱정했어요.
    근데 한번 말이 터지니까.. 또 걱정..
    왜냐? 이놈이 너무 수다쟁이여서요..
    도대체 그동안 말 안하고 어떻게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녀석 지금 중학교 다니는데 늘 반에서 1등합니다. 머리가 나쁘다뇨..
    머리 좋기만 합니다...

  • 14. 어이쿠얏..
    '09.2.24 8:57 PM (221.139.xxx.166)

    제가 참 느긋한 엄마였는지...
    제 아들도 28개월쯤에 원글님 아이보다도 더 못했었어요... 한단어만 말하고... 그것도 몇가지 단어도 안되고...
    저는 걱정한번 안해봤어요... 주변에서 얘 왜 말못하냐 그러면 늦은가보지요... 하고... 알아듣기는 다 알아들으니까 그냥 태평했던거 같아요... 그냥 저혼자 아이한테 말하고 제가 답하구요...
    책 많이 읽어줬구요...
    36개월때 어린이집 보내면서는 좀 걱정되었죠... 말도 잘 못하는데... 그래서 말잘하는 친구랑 같은 어린이집에 보냈지요...
    그리고 한달후 두달후 말문이 트기 시작했는데 정말 놀랄정도 였어요... 두음절 그런거 건너뛰구요... 한단어밖에 말 못하던 아이가 문장부터 말하더라구요...
    47개월인 지금은 정말 주변사람들이 다들 말 잘한다고 어떻게 이렇게 자기 감정이랑 생각을 어른처럼 얘기하냐고 놀랍니다. 또래보다 발음은 조금 안좋은 것 같기도 한데 말하는 내용은 정말 기막혀요... 단순히 있었던 일 얘기하고 엄마말 그대로 따라하는 앵무새가 아니고 있었던 일에 자기 생각까지 붙여 얘기하더라구요....
    28개월에 그렇게까지 걱정할일 아닌거 같아요... 더더군다나 말을 알아듣는 다면요...
    그리고 저희 친정조카는 5살되서야 말하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말을 하는데 무슨말인지 아무도 못알아 들었지요... 지금 학교에서 시험보면 백점이구요...(초3올라가요) 지금도 그다지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이에요...

  • 15. 말을
    '09.2.24 9:46 PM (61.105.xxx.6)

    못알아듣고 다른짓을 하면 문제인데 그게 아니라면 상관이 없다고 들었어요
    울 둘째도 말이 정말 느렸어요
    첫애는 18개월경부터 세단어이상을 조합해서 문장을 만들었던지라 저는 둘째도 금방 말할줄 알았는데...24개월이 되도록 엄마 아빠 사랑해 좋아 싫어 아니...단어 몇개만 말할정도 였어요
    그래도 말을 하면 알아듣고 뭐 가지고 오라하면 가져오고 반응이 있어서 기다렸더니 두돌 지나면서 조금씩 낳아지고 세돌지나면서는 수다쟁이...ㅜ.ㅜ
    지금도 말이 아주 세련되지는 않지만 가끔...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 할정도로 깜짝 놀랄 이야기를 하는 아이를 보면 제가 잠시 했던 생각들이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요

  • 16. 엄마
    '09.2.24 9:54 PM (58.127.xxx.86)

    전 둘째인데도...말이 늦어서 걱정했었어요..
    첫째도 늦었고 그랫는데도요.
    그러니 원글님 맘은 더 하시겟지요..

    하지만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울둘째딸 28개월때 님 아이보다 훨씬 못했어요..
    단어두 겨우 몇마디 할까요??
    그렇지만 말귀 다 알아듣고..
    이해하고 해서 잠시 걱정을 접어두기로 했었죠..

    이제 3돌이 되너가는데..
    정말 이런말도 하나..??
    싶게 넘 놀라워요....
    아직 발음이 아기발음이라 요렇게요...를 요또케요?하고 말할때면
    정말 이뻐죽어요....아죄송~ 또 둘째 자랑...^^;;;

    암튼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윗님들이 좋은말씀 해주셧지만..
    걱정하고 있을 원글님땜에 잠시 수다 내려놓고 갑니다....^^

  • 17. 지방분섭취
    '09.2.24 10:46 PM (121.221.xxx.85)

    병원에 가봐도 뭐 별달리 해줄거는 없을 거 같지만요.
    말을 하는 것도 뇌의 언어 담당하는 구역이 활성화 되야 하는 거지요.
    기고 걷고 하는 것도 뇌가 준비가 되야 되는 것이 맞구요.
    저라면 뇌의 성분이 되는 지방분섭취가 충분한 지 식단을 체크해볼 거 같네요.

  • 18. ㅎㅎㅎ
    '09.2.25 12:21 AM (222.98.xxx.175)

    올해 다섯살인 아들인데 두달 전까지 원글님 아이와 비슷했어요.
    첫아이도 말이 좀 늦었죠.
    말귀 알아 들으면 만 5세까지 말 못해도 괜찮아요.

  • 19. ..
    '09.2.25 12:27 AM (222.234.xxx.27)

    우리 둘째가 그무렵 갑자기 말이 트이더니
    문장으로 말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한글도 뗐어요.
    책읽기말고 한것두 없어요.
    좋은 글...행복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생각지도 못한 표현을 얼마나 잘하는지 몰라요.
    행복한 날이 곧.....

  • 20. bb
    '09.2.25 12:56 AM (222.114.xxx.163)

    20개월 된 제 딸로 말이 안돼 제 마음이 우울하던 차에 동지분을 만났네요.
    제 딸이 하는 말은 엄마 밖에 없어요..ㅠㅠ
    가끔 아주 가끔 아빠, 빠~앙(빵), 맘마... 아냐, 안아..(정확한 발음도 아니예요) 하는 정도예요.
    오늘도 저녁 내내 '물'이란 말을 해보라고 했네요.
    이러면 안된다는 것 알면서도 그렇게 되네요.
    함께 노는 아이들이 못하는 말이 없는지라 너무너무 비교되요.
    전 그런 아이가 안타깝고 애틋해 죽겠는데 다른 사람들 보기엔 아이가 부족해 보이는가 봐요.
    그렇다고 집안에만 있어 줄 수도 없고.
    저희 아가도 말귀는 참 잘아듣거든요. 심부름도 잘하고....
    댓글들 보니 네살 다섯살쯤 말트인 아가들 많다던데 우리 아가가 그렇게 될것만 같아요.
    ㅠㅠ 아무래도 표현이 늦어지면 지능에도 관련이 되지 않을까 싶어 제 마음이 참 조급해져요...
    그나마 위에 댓글중에 위안이 되는 예가 있어 희망을 가져봅니다.
    우리 아가들이 그 예쁜 입으로 예쁜 목소리를 내는 날이 왔음 좋겠어요.

  • 21. 동요를 틀어주세요.
    '09.2.25 1:29 AM (24.207.xxx.18)

    첫아이신가봐요.
    우리집 애들도 말이 많이 늦었는데
    딴애들 별별 말 다할 때 울집 애들은 안하더라구요 ^^;;
    애들은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일 뿐이구요.
    걱정하지 마시고
    책을 읽어주시고 대화나누는 것도 좋지만
    그냥 하루종일 집안에 동요를 틀어두는 것도 좋아요.
    한번 해보세요.

  • 22. 유아검진
    '09.2.25 8:56 AM (222.106.xxx.177)

    받으면서 소아과 선생님과 얘기해 보세요
    저희 둘째 지금은 38개월 되었는데
    말트기 시작한 것은 (2음절이상의 단어기준으로) 이제 2개월 좀 넘었습니다
    세돌 되면서부터 문장으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엄마 밥 줘
    아빠 안아줘
    누나 놀자

    이런식으로요
    저도 말이 없는 편이라 애 혼자 많이 놀려서 그런지 말이 많이 늦은 편이었고
    시대쪽 아이들 특히 큰집 둘째는 제가 시집올때 5살이었는데도 거의 말을 못하는 편이었어요
    저희친정조카들은 돌때부터 "고모, 아이스 사와" 할 정도였는데...

    의사선생님은 언어치료는 5세정도 되어서 권장하더라구요
    특별히 말을 알아듣지 못하면 문제가 되지만...
    많이 걱정되면 세돌 지나서 상담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세돌 되기 두어달 전부터 책을 매일 몇 시간씩 읽어 달라고 칭얼댔는데
    그때부터 아직까지 목 잠긴것이 낫지 않을 정도예요(좀 부풀려서..)
    책 많이 읽어주시고, 자꾸 얘기 걸어주세요

  • 23. 원글이..
    '09.2.25 12:08 PM (218.50.xxx.34)

    따뜻한 덧글들 감사합니다.
    ^^
    조언주신대로 할게요.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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